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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바다낚시] 은갈치(feat. 먹갈치) 낚시준비 1편

by 행복사냥이 2018. 7. 9.

은갈치(feat. 먹갈치) 낚시 1편

'은빛보다 아름다운 빛깔, 은갈치' 

 

 

 

우리 식탁에서 귀한 대접을 받는 생선 중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주인공있습니다. 바로 갈치가 그 주인공인데요. 굵은 놈일수록, 손가락 5(五指) 정도 씨알의 제주산 은갈치는 은값이 아니라 그야말로 금값이죠.^^

(그 금값이 부러워서 저도 은갈치 정장(?)을 구매한 적이 있었습니다. 귀한 대접을 받고 싶었거든요. ㅜㅜ 결국 지금을 깨끗하게 발라져 뼈만 남은 신세...)

 

갈치는 살이 연하고 담백한 흰살 생선으로, 소금구이, 조림, 튀김 등 어떤 요리를 해도 맛이 좋아 누구나가 좋아하는 식재료입니다. 제가 사는 내륙 대도시(?)에서는 낯설지만 제주도에서는 신선한 갈치를 회로 즐기기도 하고, 갈치국도 유명합니다.

 

1. 먹갈치의 항변, '나도 본래 은갈치였다.'

흔히 제주산 갈치를 '은갈치'라고 부르고 목포나 통영의 갈치는 '먹갈치'라 부릅니다. 생김새도 은갈치는 반짝이는 은빛이지만 먹갈치는 거무튀튀하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은갈치와 먹갈치를 다른 어종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하지만 은갈치와 먹갈치는 다른 어종도 아닐뿐더러 지역에 따른 구분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황태나 동태, 명태와 생태가 물고기의 보관에 따라 구분하는 것처럼 그 녀석이 그녀석입니다. )

갈치는 비늘이 없고 만지면 은분이 묻어나는데, 이 은분이 낚시로 잡은 갈치는 잘 떨어지지 않지만 그물로 잡은 갈치에서는 떨어져 나가게 된답니다.(그물로 잡을 때 표면의 마찰이 더 심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주로 낚시로 잡는 제주산 갈치는 은분이 그대로 있어서 은갈치, 그물로 잡은 갈치는 은분이 떨어져 나가 상대적으로 어두워보이므로 먹갈치라고 부르는 것입니다.(먹갈치야. 그동안 많이 서러웠지. 우쭈쭈~ 다음에는 너도 은분 안떨어지게 잡아줄게.)

[제주에서 잡은 은갈치]

  [목포출신 갈치 - 출처 네이버]

 

2. 갈치 낚시가 가능한 곳

남해 여수, 고흥, 완도, 통영

서해 목포

제주도

 

3. 갈치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시기

심해 밤배 낚시 6~12

연안 및 내만 낚시 8~11

 

4. 갈치낚시 장비와 채비, 미끼 및 포인트(갈치 외줄낚시)

 

낚싯대는

갈치낚시에 사용하는 낚시대는 채비를 이용하기 때문에 낚싯대가 전체 채비를 다루기에 충분할 정도로 길어야 합니다. 그래서 대개 3m~4m 정도까지도 사용합니다. 심지어 먼 바다 외줄낚시에서는 가지바늘을 많이 부착하기 위해 6m에 달하는 긴 릴대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낚싯대가 길수록 무겁고 사용에 힘들지만 전용 받침대를 활용하면 한결 수월하게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긴 릴대를 사용하는 분들이 반드시 조과가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자신에게 맞고 편안한 릴대를 쓰시면 됩니다.

[갈치 외줄낚시 채비- 출처 네이버]

 

또한 가이드가 없이 낚싯줄이 낚싯대 속을 통과하는 인터라인 형식이 갈치 전용 낚싯대로 사용됩니다. 이는 주로 밤낚시라는 환경에서 사용하게 된다는 특성상 줄 엉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선상에서 보는 또 다른 바다풍경......] 

[Gray Jang 프로님의 갈치입니다.]

 

다음 시간에 릴과 봉돌, 바늘에 대해서 더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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