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여행

[사찰여행] 정화궁주의 슬픔이 있는 강화도 "전등사"

행복사냥이 2018. 9. 10. 00:00

나를 위한 힐링여행, 고려 정화궁주의 슬픔이 있는

강화도 전등사

 

 

 

 

Ι 유명한 사찰 전등사

강화도에 있는 전등사는 너무나 유명합니다. 수학여행의 필수 코스와 템플스테이 활성화로 많은 분들이 방문을 하고 계시죠.(저도 어렸을 때 수학여행으로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한 전등사가 유명한 것은 현존하는 우리나라 사찰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하기 때문입니다.(다른 의견은 단정하기 어렵다고도 하네요.^^)

 

Ι 고려 정화궁주는 왜 전등사에서 슬퍼했을 까요?

고려 왕실은 전통적으로 같은 왕족끼리 혼인을 하는 근친혼을 했다고 합니다. 고려 20대 왕인 신종이 정화궁주의 증조부였고, 충렬왕과는 촌수가 가까운 혈족이었을 것 입니다.

충렬왕과 정화궁주 사이에 세명의 자식이 있었으나, 당시 원나라의 영향력 아래 원나라 공주 제국대장공주가 정화궁주를 별궁으로 내치고 충렬왕을 만나지 못하게 한 것이죠.

오랜기간 태자비에서 정치적인 힘에 밀려 왕비가 될 수 없었던 정화궁주, 그 참담함을 불교에 마음을 두고 옥등과 대장경을 시주하게 됩니다.

전등사 대조루    1932년에 건축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전등사 남동쪽에 위치한 대조루는 강화해협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남문과 동문으로 이어져 만나는 곳에 있는 대조루는 전등사의 불이문의 역할을 하고 있죠. 특이한 것은 대조루에서 대웅전을 바라보면 25도 정도 위쪽으로 시선이 향하게 됩니다. 대웅전의 석가모니불을 가장 존경하는 시선이 바로 25도의 시선이라고 전해집니다.^^

 

전등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교구 본사인 조계사의 말사입니다. 381년 아도화상이 창건한 절로, 창건 당시 진종사라고 했는데 1282년 충렬왕의 정비였던 정화궁주가 승려 인기를 중국 송나라에 보내 대장경을 가져오게 하고, 이 대장경과 함께 옥등을 이 절에 헌납한 후로 전등사라 불렀다고 합니다. (출처 : 다음백과)

전등사 대웅전      인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정족산에 위치한 사찰로 대웅전은 보물 제17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전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1615년(광해군 7)에 기공하여 1622년에 준공하였다. (출처 : 나무위키)

 

 

Ι 전등사 탐방

전등사는 다양한 방법으로 탐방할 수 있습니다. (탐방로를 경유하는 방법과 주차장과 연결되어 있는 남문과 북문으로 탐방할 수 있습니다.) 저는 남문으로 탐방을 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시키고 문화재 관람료를 지불하고 서서히 전등사로 다가갔습니다.

제일 먼저 반겨주는 '종해루'를 만났습니다.

종해루      1976년 삼랑성의 남문을 복원했습니다. 일명 정족산성이라고 하는데 성을 쌓은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단군이 세 아들에게 성을 쌓게하고 이를 삼랑성이라 했다는 기록이 '고려사'에 보인다. 처음에는 흙으로 쌓은 토성이었는데 삼국시대에 그 위에 막돌을 맞추어 쌓았고 고려, 조선시대에 더욱 보강이 되었다. 성안에 전등사와 선원보각이 있었다. 병인양요(1866) 양헌수장군이 프랑스군을 물리쳐 이 곳에 보관된 '조선왕조실록'과 왕실 족보인 '선원보'를 지켰다. (출처 : 현장 삼랑성 입간판)

 

양헌수장군이 병인양요 때 이 곳을 지키지 않았다면 아마도 재미있는 조선야사를 볼 수 없었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성을 지나 언덕을 오르다 보니 전등사의 윤장대가 보입니다.

윤장대      윤장대는 불교경전을 넣은 책장에 축을 달아 돌릴 수 있게 만든 것으로, 윤장대를 한 번 돌리면 경전을 읽은 것과 같은 공덕이 있다고 합니다.  입구에 있는 윤장대는 보물 제684호를 똑같이 재현한 것 입니다. (출처 : 전등사)

 

전등사 찻집은 유명합니다. N, D블로거님들도 다들 추천해 주셨지요. 그래서 둘러보고 갑니다.

역시나 대한민국 국민들이 사랑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있습니다. ㅋ

본격적인 전등사 경내로 진입을 해 보겠습니다.

전등사 경내      1. 대웅전(보물 제178호) 2. 향로전(예전에 법당을 관리하는 사람들의 숙소였으나 조선시대는 상궁이나 나인들의 기도장소로 지금은 상임법사실로 사용) 3. 약사전(보물 제179호, 약사여래상을 모시고 있습니다.) 4. 명부전(지장보살, 시왕, 귀왕 등 모두 29존상이 모셔저 있습니다.) 

전등사 대웅전      대웅전에서 간절한 기도는 꼭 이뤄질 것 같아요. 꼭 소원성취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전등사 청동수조      인천시 유형문화제 제46호 예전에 우물가 주변에 설치해서 그릇 등을 씻었고 고려말이나 조선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명부전    명부전에는 지장보살이 계시는데 불교에서는 지장보살은 중생이 극락을 가기 전까지는 결코 성불하지 않겠노라는 원을 세운 보살입니다. 그래서 지장보살은 녹색의 머리를 깎고 주장자를 짚은 채 지옥 문 앞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명부전에서는 부처님의 원력으로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제사의 공덕으로 극락을 가라는 정성어린 마음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출처 : 전등사 홈페이지)

전등사 대조루에서 바라본 강화해협      남문과 동문으로 올라오면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템플스테이를 체험 하시는 분들이 범종 타종과 목어, 법고를 치는 스님들을 보고 있습니다.

전등사 법고    법고는 법을 전하는 북이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고 불교에서 법고를 연주하는 이유는 축생의 부류를 제도하기 위함으로 알려져 있으며, 불법佛法을 북에 비유해서 교법이 널리 세간에 전하는 것을 북소리가 널리 펴지는 것에 비유하기도 한다. (출처 : 한국민속대백과사전) 

전등사 목어    목어를 만든 전설은 여러가지 인데 불교에서는 물고기들은 밤낮 눈을 감지 않는 것처럼 보이므로, 수행자들 역시 그처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정진하라는 뜻에서 물고기 형상을 만든 것이라는 설명이 있다. (출처 : 나무위키) 

 

Ι 역사의 보존 정족사고

보너스로 극락암 사이길로 조금만 올라가면 '정족사고'를 만날 수 있습니다.(둘레길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전등사 정족사고    사고는 고려 및 조선시대 나라의 역사 기록과 중요한 서적 및 문서를 보관한 전각입니다. 1931년 없어졌다가 1999년에 복원되었다. (출처 : 전등사 홈페이지)

강화도 전등사 역시 대단한 문화유산입니다.

기회가 되면 템플스테이도 참여하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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