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이야기

[古mail] 타산지석(他山之石)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다.

행복사냥이 2020. 9. 30. 00:00

오늘 도착한 고사성어 타산지석(他山之石)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고 하죠. 부모의 언행을 보고 자식들은 배우고 따라 합니다.

옛날 어른들이 아이들의 행동을 보고 그 집안 교육을 평가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이 말도 이제는 옛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부모보다 너투버나 연예인을 보고 따라 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신문기사에서 인공지능 캐릭터를 너투버를 장시간 학습한 결과는 정말 참담하더군요.

인공지능 캐릭터는 투명스럽고 줄임말을 많이 사용하던데...... 자식이 집에서 그런다면 상상만으로 아찔합니다.^^ 

오늘은 다른 산에서 나는 보잘것없는 돌이라도 자기의 옥(玉)을 가는 데에 소용이 된다는 뜻, 다른 사람의 하찮은 언행일지라도 자기의 지덕을 연마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말인 타산지석(他山之石)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자를 알아보겠습니다.

他 : 다를 타

山 : 뫼 산

之 : 어조사 지

石 : 돌 석

익숙한 한자가 많지요?^^

유래는 시경 소아 편 학명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시경은 중국 최고의 시집으로 공자가 편찬했다고 전해지는데 정확하게 작자는 알 수 없습니다.

황하 유역의 여러 나라와 왕궁에서 부른 시가 305 수이며 유교의 경전인 오경의 하나입니다. 서주 초기부터 동주 중기에 이르는 약 500년 간의 작품들을 모은 것으로 추측하는데 내용은 주 왕조의 비교적 안정되었던 시대부 맞게 밝은 서정시와 혼란기 어두운 서사시까지 다양합니다. 그래도 가장 많은 것은 연애 시입니다.^^

소아 편 학명에 나온 시를 알아보겠습니다.

학이 높은 언덕에서 울거늘, 그 소리 하늘까지 들리는도다. [鶴鳴于九皐, 聲聞于天.]

물고기는 물가에 나와 있다가, 때로는 잠기어 연못 속에 있도다. [魚在于渚, 或潛在淵.]

저 동산에는 즐겁게도, 심어놓은 박달나무 있지만, 그 아래에는 형편없는 닥나무 수북하구나. [樂彼之園, 爰有樹檀, 其下維穀.]

다른 산의 조악한 돌이라도, 옥을 가는 숫돌로 쓸 수 있으리. [他山之石, 可以攻玉.]

여기서 다른 산의 돌은 소인, 옥은 군자의 비유로 군자도 소인으로부터 교훈을 얻을 경우가 있다는 뜻입니다.

정리해보면, 쓸모없어 보이는 것도 쓰기에 따라 얼마든지 유용하게 쓸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의 하찮은 언행도 자신 수양의 거울로 삼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타산지석은 절차탁마(切磋琢磨)라는 말과 함께 인간의 인격수양과 관련한 유명한 말로, 흔히 '타산지석으로 삼다'라고 사용합니다.

오늘도 타산지석(他山之石)하며 하나라도 더 배워야겠습니다.^^

출처는 두피디아, 다음 검색, 네이버 검색을 참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