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이야기

[古mail] 청천백일(靑天白日) 정의는 살아있다.

행복사냥이 2020. 10. 5. 00:12

오늘 도착한 고사성어 청천백일(靑天白日)

 

 

세상에 억울한 일도 많고, 바르지 않은 일도 많다고 생각하시죠? 저만 그런 것이 아닌가 봅니다.

추석 연휴에 집에 가지 말라고 해서 부모님과 간단한 전화통화를 했는데, 관광지에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고 합니다. 나만 바보인가? 당분간 확진자 숫자가 세상을 시끄럽게 하겠군요.

외국에서도 코로나 19로 자신감을 갖고 계시던 분이 지금 상태가 심상치 않다고 하는데, 싸우지 말고 서로 배려하는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요즘은 어떤 것이 사실이고, 거짓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른인 저도 이러는데 아이들은 어떨까요? 걱정이 많이 됩니다.

미래를 생각한다면 어른들이 먼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갖고 잘못했다면 빨리 사과하고 바로잡아 책임과 용기 있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사과하는 것이 결코 창피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아이들이 알았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푸른 하늘의 빛나는 해라는 뜻으로 하는 일의 뒤가 깨끗하거나, 억울한 누명을 벗고 죄가 없어지는 경우를 말하는 청천백일(靑天白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자를 알아보겠습니다.

 

靑 : 푸를 청

 

天 : 하늘 천

 

白 : 흰 백

 

日 : 날 일

 

익숙한 한자가 많습니다.^^

 

유래는 당나라 중기의 시인이자 정치가로 당송팔대가 중 한 사람인 한유(韓愈)가 최군(崔群)이라는 인품이 훌륭한 벗에게 보낸 《여최군서(與崔群書)》에 나오는 말입니다.

 

 《여최군서》는 한유가 양쯔강[揚子江] 남쪽의 선성으로 부임한 친구 최군에게 자신이 있는 곳으로 어서 돌아와 주기를 호소한 글인데, 명문으로 유명한 그 글 속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자네는 훌륭한 인품으로 어떤 경우에도 즐거워하고 어떤 일에도 근심하지 않네. 그러나 강남이라는 곳과 지금 자네가 맡고 있는 관직은 자네에게 어울리지 않네. 많은 나의 친구들 가운데 가장 마음이 순수하고 맑아 반짝이는 해와 같고, 자네와 나의 우정은 말할 수 없이 깊네."

여기서 '맑아 반짝이는 해'는 최군처럼 훌륭한 인물은 누구든지 알아본다는 뜻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자네를 의심하는 자들은 이렇게 말하지.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의심스럽다. 군자라도 좋은 감정과 나쁜 감정이 있는 법인데, 모든 사람들이 마음으로 복종한다고 하니, 그렇게 훌륭한 사람이 있을 수 있는가?"

 

이에 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지.

봉황과 지초(芝草)가 상서로운 조짐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이며, "청천백일(靑天白日)"이 맑고 밝다는 것은 노예조차도 알고 있다. 이것을 음식에 비유하여 말하면, 먼 곳의 진미는 즐기는 자도 있고 즐기지 않는 자도 있지만 쌀, 수수, 회(膾), 적(炙)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겠는가?

우리 속담에도 비슷한 "청천백일은 소경이라도 밝게 안다"와 그 뜻이 통합니다. 주자나 맹자도 "청천백일과 같이 씻어낼 때도 없고 찾아낼 흠도 없다"라고 했는데, 이것은 순결함의 극치를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의는 반드시 이긴다." 억울한 누명을 벗고 죄가 없어지는 모든 상황을 바라면서 힘들지만, 연휴 동안 집에서 잘 견뎌낸 모든 분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출처는 두피디아, 다음 검색, 네이버 검색을 참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