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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연습24

[맞춤법신공] 어느와 여느를 구분하세요.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어느 와 여느 한글 맞춤법 어느와 여느를 구분하세요. 오늘 한 친구가 저에게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오늘 날씨가 어느 때보다 좋다.” 그래서 전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날씨는 좋지만, 널 보는 내 마음은 여느 때보다 좋지 않다.” (왜냐하면 오늘 날씨는 지금껏 살면서 경험한 가장 좋은 날씨는 아니었거든요.) |고양 아람누리 청소년 회관 입구 대형 태극기| 미세먼지 없는 날 바람에 휘날리는 대형 태극기 입니다. ‘어느 때’와 ‘여느 때’ 중 어떤 표현이 옳은 표현일까요? 쉽다고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알쏭달쏭한 우리 말. 오늘은 ‘어느’와 ‘여느’를 구분해 볼게요. 우선 ‘어느’를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면, 관형사로 1. 둘 이상의 것 가운데 대상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물을 때.. 2018. 11. 20.
[맞춤법신공] 늘인지, 늘상인가?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늘과 늘상 한글 맞춤법 신공 늘인지, 늘상인가?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제 입에 익숙한 표현들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됩니다. 표준어는 아닌데, 표준어처럼 쓰여서 듣는 사람이나 말하는 사람이나 이상하게 여기지는 않지만 알고 보면 교정이 필요한 말이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그러한 표현 중 하나인 '늘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늘상'은 '계속하여 언제나'라는 뜻의 부사입니다. 예) 늘상 들고 다니던 핸드백 대신에 작은 여행가방을 챙겼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규범 표기가 '늘'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발음의 몇 가지 형태가 쓰일 경우 그 의미에 아무런 차이가 없고 그중 하나가 더 널리 쓰이면 한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는다는 규정에 따라 '늘'이 표준어가 된 것이죠... 2018. 11. 18.
[맞춤법신공] 머리가 한 움큼? 한 웅큼?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움큼과 웅큼 한글 맞춤법신공 머리를 한 움큼? 한 웅큼? 드디어 수능이 끝났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려운 경제도 끝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 입에 풀칠은 하고 있습니다만, 늘어가는 평균수명에 남아있는 정년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그래서 그런가 어느 날은 아직도 기억에서 잊히지 않은 전래동화가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두 하인과 새끼줄이라는 제목인데, 부잣집 하인 2명이 가늘고 긴 새끼줄을 꼬으라는 주인 영감의 지시를 받고 한 사람은 정성을 들여 가늘고 긴 새끼를 꼬아 큰돈을 얻었고, 다른 하인은 엽전이 들어가지 못할 굵기의 새끼줄을 꼬는 바람에 한 움큼의 돈 밖에 얻을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이야기 교훈이야 아시다시피 모.. 2018. 11. 16.
[맞춤법신공] 내 마음을 뺐다? 뺏다?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뺐다와 뺏다 한글 맞춤법 신공내 마음을 뺐다? 뺏다? 어제 ‘안’과 ‘않’의 구분법을 알아봤는데 도움이 되셨나요?빼도 박도 못하는(빼박) 난감한 상황이 생겼다면 어떻게 하시나요?오늘은 자주 사용하지만 틀리기 쉬운 '뺐다'와 '뺏다'를 알아 보겠습니다. |파주 마장호수와 흔들다리| 아침 안개를 사진에 담고 싶었는데, 미세먼지만 담고 왔어요.ㅠ 그래도 마장호수에서 보는 산과 하늘이 멋지죠?^^ 오늘은 짧고 굵게 ‘뺐다’와 ‘뺏다’를 구분해 볼까요? ‘뺐다’는 “전체에서 일부를 제외하거나 덜어 내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빼다’에서 ‘~었’이 결합된 형태입니다.‘빼+었+다’의 준말(줄인 말)이 되는 것이죠. “5에서 3을 뺐다.”와 같이 씁니다. 반면에 ‘뺏다’는 ‘빼앗다’의 준말로, .. 2018. 11. 15.
[맞춤법신공] 안되요? 않되요?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안과 않의 구분 한글 맞춤법신공안과 않의 구분 오늘은 ‘안’과 ‘않’의 구분법을 알아볼게요. 늘 쓰는 말이지만, 글로 쓰면 어려운 말들이 있죠. ‘안’과 ‘않’도 그렇습니다. “잠을 안 자서 피곤하다.” “잠을 자지 않아서 피곤하다.” 두 문장의 의미는 차이가 없지만 ‘안’과 ‘않’이 쓰여야 할 문장은 너무도 명확합니다. 부사 ‘안’은 ‘아니’의 준말(줄인 말)입니다. 안 벌고 안 쓰다/안 춥다./비가 안 온다./이제 다시는 그 사람을 안 만나겠다."위에서와 같이 동사나 형용사(전문용어로 용언이라고 합니다.^^) 앞에 놓여 그 뜻을 분명하게 합니다. 반면에 ‘않’은 '않다'의 의미로 쓰이는 곳에 사용됩니다. ‘않다’는 "어떤 행동을 안 하다."라는 뜻의 동사로, “그는 이유도 묻지.. 2018. 11. 14.
[맞춤법신공] 오늘은 왠지? 웬지?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왠지와 웬지 한글 맞춤법 왠지와 웬지의 차이 오늘은 왠지 ‘왠지’와 ‘웬지’의 차이를 알아보고 싶네요.^^ 사실 ‘왠’과 ‘웬’의 구분은 한 가지만 기억하고 있으면 어렵지 않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왠지’는 ‘왜인지’의 준말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말은 또 무엇이냐구요? ‘왠지’를 써야하는지 쉽게 알아보기 위해서는 그 자리에 ‘왜인지’라고 바꾸어 써보면 아주 쉽게 알아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가서 그 뜻의 차이점을 알아볼까요? ‘왠지’는 ‘왜 그런지 모르게, 또는 뚜럿한 이유도 없이’의 의미를 지닌 부사입니다. ‘왠지 정이 간다.’ / ‘왠지 예뻐 보인다.’ 와 같이 씁니다. ‘왠지’라고 쓰인 부분에 ‘왜인지’를 바꾸어 보면 이 문장이 맞는 문장인지 쉽게 알 .. 2018. 11. 13.
[맞춤법신공] 헛갈리니? 아니면 헷갈리니?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헷갈리다와 헛갈리다 한글 맞춤법헷갈리다와 헛갈리다 ‘헷갈리다’와 ‘헛갈리다’ 중 어떤 표현이 맞는지 알아볼게요. 주위에 ‘헛갈리다’라는 표현을 쓰시는 분들이 없어 헷갈리지 않는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사람은 역시 겸손해야 한다는 반성을 하게 됐습니다. 오늘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헛갈리다’와 ‘헷갈리다’는 동의어입니다. 같은 뜻이라는 것이죠. “영원히 살 것처럼 배우고, 내일 죽을 것처럼 살아라”라고 하셨던 마하트마 간디님이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헷갈리다’와 ‘헛갈리다’는 표준국어대사전 초판본(1999)부터 함께 등재되어 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헷갈리다’와 ‘헛갈리다’를 검색해보니 ‘헷갈리다’에는 뜻풀이가 있지만, ‘헛갈리다’에는 ‘헷갈리다’의 동의어로만 설명하고 있습니다... 2018. 11. 12.
[맞춤법신공] 짓궃다가 맞을 까요? 아니면 짖궃다?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짓궃다와 짖궃다 한글 맞춤법신공 짓궃다와 짖궃다 놀이터에서 장난을 치고 있는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서로 장난을 치며 노는 모습을 보니 옛 생각이 나더군요. 고무줄놀이를 하던 여자아이들의 고무줄을 끊고 도망가던 기억이 아직도 기억에 선명합니다. 사랑의 반대말은 무관심이라고 합니다. 나쁜 짓을 포장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만, 짓궂은 장난을 걸곤 했던 친구들을 떠올려보니 가까이서 친해지고 싶었던 이들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이 말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전 지금도 가끔 짓궂은 장난을 걸고는 합니다. 친한 사이일수록 더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이 있지만, 상대방이 기분 나빠하지 않을 정도의 농담이나 장난은 서로의 관계에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할 때가 .. 2018. 11. 10.
[맞춤법신공] 이모~ 여기 깡소주와 강소주?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깡소주와 강소주 한글 맞춤법 깡소주와 강소주 10대를 지나면서부터 이전까지 늘 입에 달고 있던 과자들이 맛이 없다고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좋고 나쁜 것은 몸이 먼저 알아챈다는 말처럼 이상하게 먹어도 허기가 가시지도 않고,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받았다는 기분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입에 맞는 과자가 몇 개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새우깡’입니다. ‘깡소주’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꽤 오래전입니다.) 전 ‘새우깡’을 안주로 소주를 마시는 것이 ‘깡소주’인 줄 알았습니다. 그만큼 돈이 없던 시절에 새우깡 한 봉지로 소주잔을 기울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세상을 알고, 술을 알기 시작하면서 ‘깡소주’를 알게 되었고, 또 ‘깡소주’가 ‘강소주’인 것을 알았을 때 얼마나 부끄럽던.. 2018. 11. 8.
[맞춤법신공] 자국과 자욱의 차이는?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자국과 자욱 한글 맞춤법 자국과 자욱 ‘눈물 자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신문기사를 검색하다가 보면 이 '자욱'이라는 표현이 어렵지 않게 검색이 되는데, '자욱'은 '자국과 같은 말입니다. 아니, 엄격하게 따지자면 '자욱'은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으니 '자국'만이 바른 표현입니다. (근대 국어에서는 발자욱과 발자국이 모두 쓰였습니다.) ▌파주 프로방스 ▌ 파주 프로방스에 있는 온실에서 다정한 오리를 잡아(?) 왔어요.^^ 자국은 ① 다른 물건이 닿거나 묻어서 생긴 자리. 또는 어떤 것에 의하여 원래의 상태가 달라진 흔적. 예) 글씨 자국 / 눈물 자국 / 종아리에 매 맞은 자국이 선명하게 났다. ② 부스럼이나 상처가 생겼다가 아문 자리. 예) 불에 덴 자국 / 수술 자국 / 여드름 .. 2018. 11. 7.
[맞춤법신공] 늘그막과 늙그막 표준어는?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늙그막과 늘그막 한글 맞춤법 늙그막과 늘그막 중 표준어는? 최근 한 보험사에서 젊은 부부를 노년의 모습으로 분장을 해주고 그에 대한 느낌을 이야기하는 CF영상을 제작했더라고요. 이미 방송사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제작했던 적이 있는 형식이라서 낯설지는 않았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인생의 여러 목표 중 하나도 비슷합니다. 자식들 장성해서 사회에서 의미있는 사람으로 제 몫을 다하면 아내와 함께 둘이서 오손도손 살고 싶습니다. (무탈하게 늙어갈 수만 있다면요. ^^) 오늘은 노년의 얘기와 연관해서늘그막'과 '늙으막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예산 수덕사 일주문| 충청남도 예산 수덕사 일주문을 지나.. 2018. 11. 5.
[맞춤법신공] 축척과 축적 중 맞는 것은?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축척과 축적 한글 맞춤법 축척과 축적 지난해 KBS에서 방영한 다큐 '축적의 시간'을 보고 감탄을 했습니다. '샤' 대학교와는 인연이 없어 이정동 교수님을 모르고 있었는데, 강연의 내용을 듣고 서점에 가서 책을 샀습니다. 실패를 과정이라 이야기하는 많은 책들이 이미 있었지만,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축적의 시간'이라는 표현이 제 마음에 크게 와 닿았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 것은 아니었나 봅니다. 신문기사에 대통령께서 '축적의 길'을 탐독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같은 맛집을 공유하고 있는 느낌처럼 기분이 좋았습니다. 동일한 정보를 통해서도 전혀 다른 결론이 도출되는 일이 있기는 하지만, 짐작하건대 대통령께서는 제가 보고 느꼈던 것 이상을 그 책 속에서 보시겠죠. 실패를 단.. 2018. 11. 1.
[맞춤법신공] 우리회사 도룡뇽과 도롱뇽 대리?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도룡뇽과 도롱뇽 한글 맞춤법 도룡뇽과 도롱뇽 얼마 전 제주도 강정마을에서 관함식이 열렸습니다. 강정마을의 공동체가 무너졌다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일이었습니다. 개발에는 다양한 관점의 고려가 필요합니다. 그중 환경문제도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이제 환경의 문제는 인류의 생존과도 직결된 문제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환경을 얘기하다 보니 ‘도롱뇽’이 생각납니다. 과거에 천성산이 개발될 때 ‘도롱뇽’이 큰 화제였었죠. 오늘은 그 ‘도롱뇽’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정치적인 문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양평 세미원▌ 연못에 비춰진 낙타조형물. 도뇽룡 같아 보여서.....(저만의 생각입니다.ㅋ) 기사를 검색.. 2018. 10. 30.
[맞춤법신공] 우리집 딸래미와 딸내미?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딸래미와 딸내미 한글 맞춤법 우리집 딸래미와 딸내미?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에 하나가 이성한 감독의 '바람(wish)'입니다. 응답하라 1994의 ‘쓰레기’로 유명한 배우 정우 씨가 주인공으로 나온 영화인데, 그 내용이 예전에 학생 시절을 떠올리게 해서 굉장히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여기 출연했던 배우가 응답하라 1994에도 출연했습니다. 기억나는 대사는 ‘그라믄 안 돼’ ^^) 이 영화의 주된 줄거리가 배우 정우 씨의 실제 이야기이기도 하고, 그래서 극 중 주인공이 이름이 정우 씨의 본명인 ‘정국’, 촬영장소도 모교인 ‘부산상고’로 했다죠. 극 중에서 ‘정국’의 여자 친구로 황정음 씨가 출연하는데, 그 대목에서 여자 친구를 ‘딸내미’라고 부르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당시 .. 2018. 10. 29.
[맞춤법신공] 접질리다와 접지르다 맞는 표현은?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접질리다와 접지르다 한글 맞춤법 접질리다와 접지르다 맞는 표현은? 예전에 축구를 하다가 발목을 접질린 적이 있었습니다. 젊은(??ㅋ) 시절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놔두면 금방 낫겠지' 했는데, 1달이 되어도 시큰한 느낌이 계속되기에 한의원에 갔습니다. 치료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의사 선생님이 "지금은 괜찮아 보여도 더 나이 들면 반드시 탈이 납니다. 그러니 꾸준히 치료받으셔야 돼요." 병원에서 으레 하는 말이겠거니 생각하고 통증이 많이 나아졌다 싶어 다시 한의원을 찾지 않았는데, 그 후로도 조금만 발목에 무리가 간다 싶으면 시큰거리기 시작하더군요. 사람의 몸도 소모품이라 많이 쓰면 닳게 되고 그 수명연한을 늘이기 위해서는 잘 관리를 해야 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 2018.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