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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바다낚시] 초보 낚시 상황별 대처방법 (1)

by 행복사냥이 2018. 6. 4.

초보 낚시 상황별 대처방법 (1)

 

  

 

7Gray Jang 프로님의 상황별 대처방법 (1)

 

 

이제는 초보의 굴레를 조금은 벗어 났지요? 다음 시간까지 낚시 초보를 끝내고 어종별 낚시 방법에 대해 진행 하겠습니다.

 

Gray Jang 프로님이 특강 시작합니다.

 

1. 바닥이나 침선에 채비가 걸렸을 때

 

낚시대의 끝을 바다의 표면으로 향하게 하고 줄을 팽팽하게 감은 후, 스풀을 장갑 낀 손으로 꼭 누른 상태에서 강하고 빠르게 뽑아내 목줄이나 추 버림줄, 도래를 터트리세요.

지그시 당기는 게 아니라 반드시 강하고 빠르게 뽑아내야 합니다.

낚시대가 바닥을 향하지 않으면 낚시대가 부러지는 불상사가 날 수 있고 스풀을 꽉 누르지 않을 경우는 드랙이 풀리며 잘못하면 릴의 드랙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낚시대를 바다로 향하게 하고 원줄을 장갑낀 손에 감아 터트리는 방법도 있는데 미숙하면 손을 다칠 수 있으니 추천하지 않습니다.

 

2. 채비의 보수

선상 우럭낚시에서 바닥에 걸리거나 옆 사람과의 채비가 엉켜서 또는 목줄이 많이 꼬여 채비를 보수해야 하는 것은 선상낚시를 사랑하시는 분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채비 보수의 속도가 조과와도 연결되니 목줄 매듭법은 빨리할 수 있게 미리 연습을 충분히 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자기 손에 잘 익고 빠르게 할 수 있는 매듭법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혹시나 채비 보수가 다 끝나지 않았는데 선장님이 채비 투하 신호를 보내시면 바늘이 한 개만 달려 있어도 채비를 투하하세요. 그리고 한 마리를 잡아 올린 후 나머지 채비 보수하시면 됩니다. 엉킴이 심해 합사를 잘라냈거나 기둥줄 채비를 잘라냈다면 채비를 다시하기 위해 적어도 한 타이밍은 쉬셔야 할 겁니다.

입문하셔서 채비 보수와 채비 핸들링이 많이 익숙해지기 전까지 2단 채비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손이 익지 않았을 때는 삼단 채비가 바늘도 많고 길어서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3. 포인트 이동시

포인트 이동시에 낚시대는 받침대에 거치하고, 채비는 되도록 늘어짐 없이 팽팽하게 유지해 놓으세요. 채비가 늘어지게 되면 바늘이 내 낚시대에 감기거나 옆 사람의 채비와 엉켜 포인트에 도착 후 채비 투입을 한 차례 쉬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시간은 곧 금!)

 

갈치낚시처럼 장채비를 사용하는데 익숙하신 분들이 채비를 추리는 방법도 나중에 배워두면 유용할 겁니다. 받침대가 편한 이유 중 하나가 이동하거나 채비 보수시 채비를 팽팽하게 할 수 있어 바늘이 내 채비와 장비 또는 다른 사람의 채비, 장비에 엉키는 걸 방지해줍니다. 그리고 포인트 이동 중에 추는 뱃전에서 떨어지지 않게 구멍에 잘 끼워놓던가 아님 아예 배 바닥에 내려놓으세요. 파도에 배가 통통 튀면 봉돌도 통통 튀다 바다에 입수를 시도합니다. 배가 달리는 속도가 있어 이런 봉돌은 사람들은 다치게 할 수도 있고 내 채비 전체를 수장시킬 위험도 있습니다.

 

4. 옆 사람의 채비와 엉켰을 때

무조건 웃으셔야 합니다. (옆에 계신분이 어떤일을 하실지 아무도 모릅니다. ㅋㅋㅋ)

누구의 잘못을 떠나 먼저 죄송합니다.” 하세요.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고 했습니다. (가끔 뱉는 분들도 있기는 한데, 문맥의 흐름상 없다고 하겠습니다.^^) 종일 옆에서 낚시할 사람하고 얼굴 붉히면서 낚시하는 것은 피해야 할 일입니다.

옆 사람과 물 속에서 채비가 엉켰다고 생각되면(채비의 무게가 갑자기 가벼워지거나 무거워진 경우, 무거워졌다가 가벼워졌다가 하는 경우) 둘의 줄의 팽팽한 상태를 유지하며 동일한 속도로 올리셔야 합사까지 채비가 심하게 엉키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서로 같은 속도로 올리면 채비 무게가 일정하게 느껴집니다. 비정상적으로 무겁거나 가벼우면 한쪽에서 빨리 올리는 겁니다.)

물 표면에 둘의 채비가 나오면 낚시대를 서로 멀리 떨어뜨려 채비의 텐션을 유지 해주셔야 채비가 더 엉키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엉킨 채비는 최대한 빨리 풀어내야 다음 입수타이밍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엉킨 정도를 보고 바늘 목줄만 끊어서 엉킴을 풀 수 있으면 내 목줄부터 끊어버리세요. 그래도 안되면 상대방 목줄도 양해를 구하고 끊으세요. 일반적으로 양쪽 목줄을 다 끊어버리면 채비가 쉽게 풀립니다.

혹 합사까지 감겼다면 합사를 자르기 전에 기둥줄 채비를 잘라내시고 합사는 손을 대지 않으시는 게 정석입니다.

내 기둥줄이면 그냥 잘라내면 되는데 상대방 기둥줄이면 상대방의 동의하에 자르셔야 합니다.

 

배에서 자주 보는 재미있는 상황이 있습니다.(채비가 배 반대편분과 엉켰을 때입니다.)

아주 무딘 분이 아니시면 채비가 엉켰을 때 엉킨 것을 알고 두 분이 함께 줄을 회수합니다.

문제는 거의 다 올라왔을 때 서로 자기 채비가 다 올라왔다고 상대방에게 줄을 풀라고 합니다. 배 반대편에 있으니 당연히 크게 소리를 치시죠.(대개의 경우 추는 배 바닥 바로 밑 물속에 있고 서로 자기 채비 다 올라왔다고 하는 겁니다.)

배의 폭이 넓어야 4m정도이니 내 채비가 거의 올라온 상황이라면 대개의 경우 반대편 사람의 채비도 거의 다 올라와 있습니다. 이 떄 서로 자기 채비 다 올라왔다고 반대편에 줄 풀라고 씩씩거리며 낚시대 당기고 그러면 낚시대가 부러질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푸는 시간이 늦어져 배 전체가 시간만 허비하게 되죠. 그냥 편하게 내 줄을 풀어주시고 낚시대 거치해놓고 반대편으로 가셔서 줄 푸는 거 도와주세요. 물론 내가 뒷사람의 채비까지 올려 풀었다면 다 풀어 물속에 반대편 채비 투하후 다 풀었다고 알려줘야 반대편분이 채비를 회수하겠죠.

 

영화에서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고 했죠. 맞는 말입니다.

 

 

Gray Jang 프로님의 보충수업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초보, 고수, 신선의 구별법! (3)


1. 방생에 대하여....

X만한 거 잡아도 무조건 쿨러에 넣으면 : 초보

그래도 X만한 거는 방생할 줄 알면 : 고수

방생해도 살 가능성 없으면 매운탕으로 내놓고, 방생하기 전 충분히 살 수 있게

조치해서 방생하면 : 신선

 

2. 회 뜬다고 고기 걷을 때

머뭇거리면서 조금 전에 집어 넣은 X만한 고기 중 그나마 제일 작은 거 내놓으면 : 초보

잡은 고기 중 가장 신선한 걸로 골라 내놓으면 : 고수

무조건 제일 위쪽에 놓인 고기 중 몇 마리 선뜻 내놓으면 : 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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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1 - [예비덕후/어장관리(낚시)] - [낚시는 인생이다.] 잡은 물고기는 신선하게 무조건 신선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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