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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좋은말

[맞춤법신공 98] '넉넉지' vs '넉넉치’

by 행복사냥이 2018. 6. 16.

한글 맞춤법 "넉넉지, 넉넉치"

 

 

 

한글 맞춤법 98'넉넉지' vs '넉넉치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그런 마음 씀씀이를 보이다니 참 대단한 사람이야.“

 

이번 포스팅은 왠지 이상하게 마음이 갑니다. 남의 일 같지 않은 기분이랄까? ‘넉넉지 않은 형편이라는 공감대 때문인지 더 잘 써야겠다는 남다른 각오가 생깁니다.

넉넉하지 않다의 줄임말은 넉넉치 않다일까 아니면 넉넉지 않다일까요?

이 질문의 답은 이전의 포스팅을 꼼꼼하게 공부하신 분이라면 다 아실 수 있는 내용입니다.

기억하시나요? 어간의 끝음절 의 앞이 울림소리(유성음 : , , , , 모음)만 탈락하고 은 남아 뒤가 거센소리가 된다.(그 유성음을 노란양말이라고 했었죠. 참고로 어간의 끝음절 의 앞이 안울림소리(무성음:, , , , )면 말을 줄일 때 가 모두 탈락합니다.)

그래서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넉넉치 않다는 틀린 표현이고, ‘넉넉지 않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이 외에도 굉장히 많은 사례들이 있죠.

녹록하지녹록지(않다)’, ‘깨끗하지깨끗지 (못하다)’,

익숙하지익숙지(않다)’, ‘못하지못지 (않다)’,

섭섭하지섭섭지 (않게)’, ‘생각하건대생각건대’, ‘생각하다생각다 (못해)’

달성하고자달성코자’, ‘심심하지심심치 (않게)’, ‘청하건대청컨대’,

간편하게간편케’, ‘흔하지흔치 (않다)’, ‘개의하지개의치(말고)’

 

이 밖에도 굉장히 많은 사례들이 있지만, 그것은 여러분에게 맡기겠습니다. ^^

 

도움이 되셨으면 "한글사랑"을 댓글에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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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5 - [한글사랑/맞춤법신공] - [맞춤법신공 98] '십상' vs '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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