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다는 본래 한자어1 [맞춤법신공] '귀(貴)찮다'는 사실 한자어였어.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귀치 않다가 귀찮다로 축약되었지. 귀하지 않고 평범한 것을 의미할 때 쓰는 표현이었는데, 이제는 '마음에 들지 않고 괴롭거나 성가시다'라는 뜻으로 변했지. 무선청소기를 사용할 때마다, 블루투스 키보드나 이어폰을 쓸 때마다 놀랍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팟이 유행이었을 때 곧 아이폰이 등장할 거라는 얘기를 듣고 '그런 일이 쉽게 이루어질리 없다'라고 여겼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변한다는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세상은 빠르게 변했습니다. 편해지고 싶은 욕구는 본능입니다.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이라고 합니다. 이 편해지고 싶은 마음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더 .. 2019. 9.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