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물꾸물1 [맞춤법신공] 꾸물꾸물과 끄물끄물 중 날씨용어?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꾸물꾸물과 끄물끄물 Ι 한글 맞춤법 133편 ‘꾸물꾸물’와 ‘끄물끄물’ 청명한 가을 하늘이 계속되는가 싶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끄물끄물 날씨가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한바탕 이어진 소나기에 다시 푸른 하늘을 되찾기는 했는데, 일교차가 급격히 커졌습니다. 활짝 갠 하늘이 아닌, 구름이 몰려들며 흐려지는 날씨를 보면 "하늘이 끄물끄물하다"라고 표현합니다. "끄물거리다"는 날이 활짝 개지 않고 자꾸 흐려진다는 뜻입니다. 근데, 이 '끄물끄물'을 '꾸물꾸물'로 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꾸물거리다'는 ①‘느리게 자꾸 움직이다’ ②‘굼뜨고 게으르게 행동하다’의 뜻입니다. ①의 경우 '지렁이가 꾸물거린다' ②의 경우 "꾸물거리지 말고 빨리 해" 라는 문장처럼 쓸 수 있습니다. 굳이 이런 예문을.. 2018. 10.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