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꾸라지는 밋구리에 -아지가 결합하여 미꾸라지로1 [맞춤법신공] '미꾸라지'와 '미꾸리' 누가 대세인가?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미꾸리'보고 '미꾸라지'라고 하지 마. 어허. 같은 녀석이 아니라는데 자꾸 그러네. 미꾸리 화낸다. 몸통이 동글동글하면 미꾸리, 납작하면 미꾸라지 해가 점점 짧아지고 있는 것을 보니 이제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곧 벼도 황금빛으로 익어 갈테고, 찬바람에 옷깃을 여미는 날들도 많아지겠죠. 가을이면 추어탕이 생각납니다. 굵은 시래기 듬뿍 들어있고, 청양고추 한 숟가락을 위에 얹어 얼큰함이 확 올라오는 추어탕 한사발이면 쌀쌀한 가을바람이 무섭지 않습니다. 전라도 남원에서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춘향이 그네를 타던 광한루 인근에 추어탕 거리가 있는데, 가끔 그 길과 그 추어탕의 냄새가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추어탕의 핵심은 미꾸라지와 미꾸리입니다. 언젠가 친구들과.. 2019. 9.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