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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3

[맞춤법신공] '미꾸라지'와 '미꾸리' 누가 대세인가?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미꾸리'보고 '미꾸라지'라고 하지 마. 어허. 같은 녀석이 아니라는데 자꾸 그러네. 미꾸리 화낸다. 몸통이 동글동글하면 미꾸리, 납작하면 미꾸라지 해가 점점 짧아지고 있는 것을 보니 이제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곧 벼도 황금빛으로 익어 갈테고, 찬바람에 옷깃을 여미는 날들도 많아지겠죠. 가을이면 추어탕이 생각납니다. 굵은 시래기 듬뿍 들어있고, 청양고추 한 숟가락을 위에 얹어 얼큰함이 확 올라오는 추어탕 한사발이면 쌀쌀한 가을바람이 무섭지 않습니다. 전라도 남원에서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춘향이 그네를 타던 광한루 인근에 추어탕 거리가 있는데, 가끔 그 길과 그 추어탕의 냄새가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추어탕의 핵심은 미꾸라지와 미꾸리입니다. 언젠가 친구들과.. 2019. 9. 14.
[고양 맛집] 추어탕은 아니지만 그래도 보양식, 어탕국수 요즘 뜨는 곳 고양동 맛집 보양식 어탕국수 추어탕은 아니지만, 그래도 보양식, 어탕국수 무주에 가면 영국사라는 사찰이 있습니다. 그곳에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는데, 가을을 거닐 때 가끔 그곳이 생각납니다. 무엇이 인상 깊었는지 지금도 설명할 수는 없는데, 이상하게도 가을이 되면 그 때 그 은행나무가 생각납니다. 가족들과 그곳을 갈 때면 어죽을 먹고는 했습니다. 영국사에서 조금만 더 가면 금강이 흐르는 금산면이 나오는데, 이곳에 어죽으로 유명한 맛집이 여러 곳 있습니다. 어죽은 추어탕과 같이 민물고기를 삶은 후 잘 갈아서 죽으로 만들어 먹는 음식 인데, 금강유역에서 많이 먹는 보양식입니다. 이것과 같이 또 하나 유명한 음식이 생선국수입니다. 어죽과 마찬가지로 곱게 간 민물고기로 육수를 만들어 끓여 낸 국수로.. 2018. 12. 11.
[맞춤법신공] 미꾸라지와 미꾸리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미꾸라지 와 미꾸리" Ι 맞춤법 121편 미꾸라지와 미꾸리 폭염이 한풀 꺾였다는데도 무덥습니다. 듣자하니 감귤을 재배할 수 있는 한계선이 점점 위쪽 지방으로 올라올 정도로 기상이변이 심하다고 합니다. 누군가의 예측처럼 정말 한반도가 아열대가 되는 날이 올 것 같습니다. 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데 감기가 걸렸습니다. 앓아 누울 정도로 심하지는 않는데, 며칠 째 지속적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몸보신을 한다고 추어탕을 먹으러 갔습니다. 얼큰한 추어탕을 시원하게 들이키는데, 동석했던 친구가 "미꾸라지를 왜 미꾸리라고 말하는지 궁금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친구에게 미꾸라지와 미꾸리는 다르고, 미꾸라지와 미꾸리를 같은 거라고 착각하는 이유는 그 모습이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얘기.. 2018.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