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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좋은말

‘상(上)’과 ‘하(下)’의 띄어쓰기

by 행복사냥이 2018. 5. 15.

한글 맞춤법 70(()’()’의 띄어쓰기)



 

한글 맞춤법 70()’()’의 띄어쓰기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명확한 인식하에 대처해야 한다

 

역사’()이나 인식 ()’라는 표현에서 보듯 위 상()’아래 하()’는 명사로 쓰였을 때와 접미사로 쓰였을 때 다른 의미를 나타냅니다.

 

 

()’이 명사로 쓰일 때는

상감(上監)’의 준말.

품질이나 등급 따위가 가장 빼어남. ) 이 제품의 품질 등급은 상이다.

물체의 위나 위쪽을 이르는 말. ) 지구 상, 도로 상

의 뜻이지만,

 

접미사로 쓰일 때는 명사의 뒤에 붙어 에 관하여’·‘에 따라서’·‘의 관계로의 뜻을 나타내는 말을 나타냅니다. ‘관습상’, ‘체면상’, ‘절차상의 표현들이 바로 이와 같은 뜻을 나타내는 경우죠.

 

처음에 제시했던 역사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위쪽이라는 뜻과는 거리가 멉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접미사로 쓰인 ()은 앞말에 붙여 쓴다는 것입니다.

 

왜냐고요? 접미사니까요! ^^

 

인식하()라는 표현에서 쓰인 ()‘ 역시

아래. . 품질이나 등급을 나눌 때, 아래 또는 맨 끝을 뜻을 나타내는 명사가 아니라,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것과 관련된 조건이나 환경의 뜻을 나타내는 접미사로 쓰였습니다. 원칙하에 놓이다 / 지배하에 놓이다 / 통제하에 놓이다 와 같은 예문처럼 말이죠.

 

방향의 위, 아래를 나타내는 경우가 아닌 접미사로 쓰일 때 ()’()’는 앞말과 띄어 쓰지 않고 붙여 씁니다.

 

그 이유는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접미사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명사쓰였을 때는 반드시 띄어 써야 합니다.

왜냐면 띄어쓰기를 하는 이유는 의미가 더 쉽게 전달되도록 하는 것인데, 이런 이유로 문장에서 뜻을 담당하는 명사 또는 동사는 대개 띄어서 쓰기 때문입니다.

 

아시겠죠. 접미사 ’, ‘는 붙여 쓴다. 기억하세요.

 

 

 

2018/05/13 - [한글 사랑/맞춤법신공] - [맞춤법신공 69] ‘안되다’ vs ‘안 되다’ / ‘못되다’ vs ‘못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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