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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바다낚시] 선상낚시 포인트 이동에서 채비 투척

by 행복사냥이 2018. 5. 25.

선상낚시 포인트 이동에서 채비 투척

 

  

 

3편 포인트 이동에서 채비 투척까지 주의사항

 

출조 전날, 장비와 채비의 확인. 그리고 충분한(?) 수면까지 준비는 완벽했습니다.

(멀미약은 드셨나요? 저는 붙이고 먹고....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배를 타고 오늘의 포인트를 향해 전진합니다.

 

오늘은 또 어딜 가냐는 가족들의 잔소리도 바닷바람에 실려 날아갑니다. ^^

배는 여전히 출렁이지만, 기대와 상상에 부푼 제 마음의 두근거림에 비할 바는 못됩니다.

 

배가 기다리던 포인트에 도착하면, 엔진소리가 잦아들며, 준비하라는 선장님의 반가운 방송이 나옵니다.

이 때 받침대를 설치하고 로드와 릴 조립하고 채비, 바늘, 봉돌을 연결하시는 분들도 있고, 출항 전에 미리 끝내놓으시는 분들도 있는데, 어떤 방식이든 자기에게 편한 방식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Gray Jang 프로님 포인트 !

출항 전에 미리 준비를 하실 분들은 바늘을 채비에 달아놓지 마시고, 낚시대도 파이프 꽂아두거나 받침대에 세워두어야 합니다. 간혹 위험한 상황이 생기는 일이 있거든요. 바늘이 고기는 안잡고 사람잡는 일도 있습니다.(^^)

그리고 낚시 장비를 용왕님께 진상하는 눈물겨운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전동릴선을 파이프에 한번 묶어 놓으세요. 장구통릴이나 베이트릴을 사용하실 경우는 낚시대에 분실방지끈을 배의 파이프 등에 연결시켜 놓으면 됩니다.

심청이는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대가로 공양미 300석과 부잣집 남편(?)을 얻는 일확천금의 꿈을 실현했지만, 여러분의 낚시대는 그저 조류를 타고 미세플라스틱이 되어 태평양에 떠다닐 뿐입니다.

 

다음으로 미끼를 끼워야 합니다.

목줄이 기둥 줄에 꼬이는 가장 큰 이유는 미끼를 잘못 끼웠기 때문인데요.

가끔 미끼가 바람개비 돌 듯 내려가고 올라오는 경우를 보는데 이런 경우 목줄이 기둥 줄에 감기기 쉽습니다. 그만큼 미끼를 끼우는 일은 기본 중 기본입니다.

 

미끼의 종류마다 끼우는 방법은 다릅니다.

 

여기서 Gray Jang 프로님 포인트 !

미꾸라지는 입으로 바늘을 넣어 머리 뒤로 빼내고, 오징어, 쭈꾸미, 꼴뚜기, 오징어 내장은 끝부분 0.5~1cm를 끼우시면 됩니다. 리치데일 웜은 미꾸라지를 끼운다 생각하시고 같은 방법으로 끼우신 후 바늘귀까지 밀어 넣어주세요. 바늘귀까지 밀어 넣지 않으면 웜이 바늘 중간쯤으로 밀려 나와 버립니다. 그리고 리치테일 웜을 끼웠을 때 웜이 구부러지거나 휜 곳이 없이 끼워졌는지 확인하세요. 다른 방법은 오징어 끼운다 생각하시고(끝부분 아래에서 위로 관통)하시면 됩니다. 미끼는 바람개비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항상 좌우 대칭이 맞게 미끼의 좌우 중간에 바늘을 끼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미끼를 끼웠다면 이제는 채비를 투척해야 할 타이밍입니다.

선장님이 배를 포인트에 대면 속도를 줄인 후 배를 멈추기 위해서 역추진을 살짝 할 겁니다.

그리고 선장님이 ~~”하는 입수 신호를 주죠.

 

여기서 Gray Jang 프로님 포인트 !

속도를 줄일 때 낚시대를 잡아 바다 쪽으로 향하게 하고, 봉돌을 한 손에 듭니다. 그리고 채비가 쭉 펴지게 합니다. 이후 줄풀림 레버를 제낀 후 낚시대를 잡은 손의 엄지손가락으로 스풀을 눌러 줄이 풀리지 않게 합니다. 그리고 배가 역추진을 하고 난 후에에 ~~” 하는 입수 신호가 들릴 때 봉돌을 뱃전 앞에 살짝 놓아 투하하며 스풀을 누르고 있는 엄지손가락을 들면 됩니다. 이렇게 채비가 쭉 펴진 상태로 투하해야 목줄이 기둥 줄을 감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추가로 편대채비를 사용할 경우, 받침대를 사용하면 채비 투척시 낚시대를 들지않고 봉돌만 투하할 수도 있어 편합니다.

 

봉돌 투하는 ~”소리에 함께한 분들이 모두 같이 투하하셔야, 내려가며 옆 사람의 채비와 엉키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채비 투입 타이밍을 놓쳤을 경우에는 늦게 내리지 말고 한 타임을 쉬세요.

혹 물발이 세지 않을 경우나 얕은 수심에서 채비 투입 타이밍을 살짝 놓쳤을 때 추를 전방으로 멀리 던지면 옆 사람 채비와 엉키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줄 나가는 방향을 보면서 써밍도 적절히 해주셔야 합니다.)

채비를 던지는 것도 주변 상황을 잘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내 욕심만 앞서다 옆 사람과 채비가 엉키면 옆 사람 기분도 좋지 않겠지만, 수습하는 시간과 불필요한 노력이 소모됩니다.

 

출조를 나갔다면 오로지 성공적인 조황에 집중해야 합니다.

우물쭈물 댈 시간이 없습니다. 최대한 효율적으로 실수를 줄이는 것.

그것이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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