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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좋은말

[맞춤법 신공] 덩쿨과 덩굴 바로 사용하기

by 행복사냥이 2018. 8. 25.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덩쿨"과 "덩굴"

 

 

 

Ι 한글 맞춤법 122편 '덩쿨'과 '덩굴' 

길을 걷다가 멋진 건물이 제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벽면을 타고 올라가는 담쟁이넝쿨이 인상적인 건물이었는데, 마치 마이산 탑사에서 타포니 지형을 타고 올라가는 넝쿨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안락하면서 청량한 느낌의 잘 지은 단독주택을 소유하는 것입니다.(중요한 포인트는 소유입니다.^^) 그러다보니 잘 지었다는 건물과 건축물을 보면 내 것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마음이 설렙니다.

오늘 포스팅은 넝쿨, 넝쿨, 덩굴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한국인으로 살아오면서도 왜 이렇게 헷갈리고 어려운 표현들이 많은지 공부는 평생을 해야 하는 거라던 선인들의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담쟁이넝쿨인지, 담쟁이덩쿨인지, 담쟁이덩굴인지 오늘은 그것을 알아보겠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풀이되어 있는 사전적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19세기 문헌에서부터 그 표현이 나타난 넝쿨은 길게 뻗어 나가면서 다른 물건을 감기도 하고 땅바닥에 퍼지기도 하는 식물의 줄기를 말하는 명사입니다.

덩굴도 역시 명사로 길게 뻗어 나가면서 다른 물건을 감기도 하고 땅바닥에 퍼지기도 하는 식물의 줄기라고 풀이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곧 넝쿨덩굴이 복수표준어라는 의미입니다

 

식물학 쪽에서는 덩쿨넝쿨에 대해서 더 세부적인 구별을 한다고 하는데, 전문적인 영역이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넝쿨덩굴이 복수표준어라는 것만 알고 계시면 됩니다.

넝쿨’, ‘덩굴과 헷갈리는 단어가 덩쿨입니다.

넝쿨덩굴을 조합한 이 단어는 복수표준어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혼동이 생겨 새롭게 나타났다고 볼 수있습니다.

넝쿨19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는 표현으로 그 유래가 오래되었고, ‘덩굴또한 덩울이라는 옛말에서 변화되었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덩쿨덩굴넝쿨을 넘보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Ι 오늘의 핵심!

1. ‘덩굴넝쿨은 복수표준어로 어떤 것을 사용해도 된다.

2. ‘덩쿨덩굴’, ‘넝쿨이 조합된 잘못된 표현으로 그 유래를 찾을 수 없다.

 

오늘도 도움이 되셨나요? 아름다운 한글과 함께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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