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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좋은말

[맞춤법 신공] 짭짤하다와 짭잘하다 구분

by 행복사냥이 2018. 8. 30.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짭짤하다"와 "짭잘하다"

 

 

 

Ι 한글 맞춤법 123짭짤하다짭잘하다

TV광고에 단짠단짠이라는 표현이 나오더라고요.

음식 따위가 달면서 짠맛이 날 때 쓰는 말을 단짠이라고 합니다.

짠맛과 단맛의 순서로 음식을 번갈아 먹을 때는 짠단짠단이라는 말을 씁니다.

어느 신문기사에 게재된 지난 상반기 외식업계에 단짠 열풍이 불었다.”는 내용의 기사처럼 최근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맛은 달고 짠맛입니다.(저도 짠맛을 좋아합니다.^^)

건강을 생각하면 싱겁게 먹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도무지 짠맛에 익숙한 이 혀끝의 감각을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ㅜㅜ

조금 짠 맛이 있을 때 흔히 쓰는 표현으로 짭짤하다가 있습니다.

짭짤하다는 여러 뜻

1. 맛이 조금 짜다.

2. 일이나 행동이 규모가 있고 야무지다.

3. 일이 잘되어 실속이 있다.

4. 물건이 실속이 있고 값지다.

근데 간혹 남이 써 온 글을 볼 때 짭짤하다가 아닌 짭잘하다로 표기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가 끔 짭잘하다를 콕 집어내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만큼 짭잘하다가 혼동을 일으킬 때가 있습니다.

짭짤하다짭잘하다의 구별은 한글 맞춤법의 한 가지 원칙만 기억하면 쉽게 할 수 있습니다.

 

13항 한 단어 안에서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부분은 같은 글자로 적는다.

딱딱하다(딱닥하다), 꼿꼿하다(꼿곳하다), 씩씩하다(씩식하다), 눅눅하다(눙눅하다), 똑딱똑딱(똑닥똑닥),

밋밋하다(민밋하다), 쓱싹쓱싹(쓱삭쓱삭), 싹싹하다(싹삭하다), 씁쓸하다(씁슬하다), 짭짤하다(짭잘하다

 

우리가 흔히 쓰는 표현 중에 몇 가지를 예시로 제시해 보았습니다.

"소리가 나는 대로라면 괄호 안의 표기가 맞지만, 위의 맞춤법 규정에 따라 같은 글자로 적는 경우"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제시된 예는 대개 의성어이거나 한 음절만으로는 의미를 나타내지 못하는 경우 위 규정이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낭랑(朗朗)하다, 냉랭(冷冷)하다, 녹록(碌碌)하다, 늠름(凜凜)하다, 연년생(年年生),

역력(歷歷)하다, 적나라(赤裸裸)하다 등의 표현을 보면 한 음절만 떼어 발음할 때는 같은 음이지만,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한 음절만으로도 그 의미를 나타내기 때문에 한 단어 안에서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부분은 같은 글자로 적는다는 맞춤법 규정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Ι 오늘의 핵심!

1. ‘짭짤하다짭잘하다의 구별은 한 단어 안에서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부분은 같은 글자로 적는다는 맞춤법 규정만 기억하면 됩니다.

2. , ‘낭랑(朗朗)하다’, ‘냉랭(冷冷)하다’, ‘녹록(碌碌)하다’, ‘늠름(凜凜)하다와 같이 한 음절만으로도 의미를 나타낼 수 있는 단어는 이 맞춤법 규정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우리말이 도움이 되셨나요? ^^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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