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sanyang2
본문 바로가기
우리말 좋은말

[맞춤법신공] 당연히를 으례? 으레?로 써도 되나요?

by 행복사냥이 2019. 2. 2.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으레와 으례 구별하기

 

 

글 맞춤법 길라잡이

 

다들 으레 그렇듯 추억은 아름답다고 합니다.

 

 

#당연히와 으레는 같은 뜻. 

친구들과 만날 때면 으레 그렇듯 함께했던 추억 얘기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위 문장의 으레 그렇듯에서 으레'두말할 것 없이 당연히/틀림없이 언제나'를 뜻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으레으례라고 알고 계시죠.

 

'으레'와 헷갈려하는 '으례'는 없는 단어입니다. 아마도 '의례(儀禮)'와 헷갈려하는 것으로 추정하는데, '의례''의식'의 다른 말로 '행사를 치르는 일정한 법식'을 뜻하기 때문에 그 의미로 인해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으레와 관련해 알아두어야 할 점은 으레의례(儀禮)’가 아닌 의례(依例)에서 비롯한 말이라는 것입니다.

같은 의례지만 한자표기가 다르죠. ‘의례(依例)’전례에 의하다라는 뜻인데요. 말 그대로 전부터 있던 사례 또는 예로부터 내려오는 일 처리의 관습에 의하다는 뜻입니다.

 

의례에서 으례가 되었던 것이, ‘의 발음이 로 바뀌었고, 지금의 표준어인 으레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표준어 사정 원칙 제10항에 의해 모음이 단순화한 형태를 표준어로 삼은 것인데요. ‘으레말고도 괴퍅하다괴팍하다로 바뀐 것이나 미류(美柳) 나무미루나루가 된 것도 이와 같은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으레으례’. 이제는 더 이상 헷갈려하지 말자고요.

오늘도 도움이 되셨나요? 우리말 재미있죠?

모든 출처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참고했습니다.

각 포털과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구글+에서 '행복사냥이'검색하시면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신벽화
 
 
      저와 인연이 있는 주지스님이 계십니다. 그 절에서 문득 건물 뒤편 벽화가 발길을 잡았습니다. 벽화에 계신 부처님도 건물 앞을 보고 계셔서 뒷모습을 보여 주시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