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음하다를 쓰지 말고 대신한다고 표현해도 되는데1 [맞춤법신공] '갈음하다'는 '바꾸어 대신한다'는 뜻이야.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갈음하다가 순 우리말이라는 게 놀라워. '바꾸다'라는 뜻의 '갈다'에 '-음'을 붙여 명사화한 것 이참에 '가름하다' '가늠하다'도 알아 보자. 주말에 아울렛 매장을 갔습니다. 무엇을 사려고 마음을 먹고 간 곳은 아니었는데, 가고 보니 사고 싶은 마음이 생겨 결국 '원래 필요한 것이었어.'라는 혼잣말을 반복하며 카드를 긁고 있는 제 자신을 대면하게 되었습니다. 걸어다니던 사람이 자전거를 타면 다시 걷기 어려워지고, 자전거를 타던 사람이 차를 타면 다시 자전거를 타기가 어렵다는 말을 주말 동안에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시절, 자취할 돈이 없어 여기저기 선배들에게 얹혀 살던 시절에는 '얼마간의 돈이라도 수중에 있으면 행복하겠다'고 희망하던 날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2019. 9.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