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겠으면 우리집에 들렀다가 가라1 [맞춤법신공] "들렸다가 갈래?" "아니, 나는 '들렀다'가 갈래!"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들려서 가지 말고 들러서 가요. 들렸다가 간다더니 우리집엔 왜 왔니? 들렀다가 간다고 했으면 오는 줄 알았을 텐데... 길을 가다 보면 계획하지는 않았지만 의외의 장소를 발견하고 잠시 머물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생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처럼 여행을 하다 보면 이런 일들이 종종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빠듯한 여행 일정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생각해보면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의 수학여행이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잠시 내렸다가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잠시 내렸다가를 반복하는 일정이어서 지나고 나니 무엇을 봤는지 기억이 나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아무런 계획 없이 떠나서 마음이 가는 대로 걷기도 하고, 잠시 멈춰서 생각도 하는 여행이 제게 어울리는 방.. 2019. 8.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