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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사2

[사찰여행] 천 년을 북한산과 함께한 흥국사 나를 위한 힐링여행, 북한산 천년고찰 흥국사 ▌북한산을 품은 천년고찰, 고양 "흥국사" 서울 은평구를 지나 북한산 국립공원 입구에 다다르기 전, 천년고찰 흥덕사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해오는 문화재는 많지 않지만 어느 문화재보다도 더 아름다운 것을 품고 있는 사찰, 흥국사를 소개해 볼까합니다. 등산을 취미로 하는 편은 아니라 전국의 명산을 찾아가는 수고로움을 즐기지는 않지만 사찰을 가는 것은 좋아합니다. 사찰에는 시간을 견뎌낸 고고한 힘이 있습니다. 작은 돌담과 서까래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비바람의 흔적. 그리고 그로 인해 낡아가는 것들의 아름다움은 제가 사찰 답사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흥국사 흥국사(興國寺)는 한미산(漢美山, 일명 노고산) 남동쪽 기슭에 있는 사찰입니다. 사찰에 봉안되어 있는.. 2018. 10. 7.
[작은 전시회] 산사 산사(山寺) 미세먼지로 하늘도 심란하고 제 마음도 그런 날, 바람이 들려 주는 소리를 들으며 인근의 사찰을 향했습니다. (북한산 흥국사, 파주 보광사) 하루종일 뿌연 하늘이다가 잠시 파란 하늘이 보이길래, 앉아있던 그 자리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시 보니 밋밋한 사진이지만, 그 순간의 감흥이 사진을 볼 때마다 떠오릅니다. 깨진 기왓장 위에 참선하는 동자승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뒤로 보이는 ‘두려워 말라’는 부처님의 수인이 동자승의 불안한 모습과 대비됩니다. 제 마음이 그래서였는지 집에 돌아와 보니 동자승의 표정이 불안해보이지만은 않습니다. 세상은 보는대로 보인다더니 그 말이 맞나봅니다. 내려오는 길에 보니 기도를 하고 계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섬돌 아래 똑바로 놓이지 못한 신발이 어지러운 그 마음을 말.. 2018.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