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sanyang2
본문 바로가기
사진 & 행복

[사진이야기] 꽃 사진 잘찍는 비법

by 행복사냥이 2018. 3. 13.

제13강 꽃 사진 잘찍는 비법



어느새 경칩이 지나고 따뜻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신문을 보니 남해안 지방에는 벌써 홍매화가 피었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이번에는 어떻게 사진을 찍으면 꽃의 아름다움을 선명하게 담을 수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를 알아보겠습니다.(봄날에 다들 꽃놀이 가시잖아요.)

야외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중요한 것은 날씨입니다. 굳이 꽃을 찍을 때만이 아니라 무엇을 찍던 가장 중요한 것은 날씨죠.

태양빛이 어떤지, 비가 오는지, 바람은 많이 부는지

고려할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그 중에서 어떤 것을 더 중요시 하는지는 개인마다 다르고요.

일반적으로 꽃을 찍기에 좋은 날은 흐린 날이 좋다고 합니다.(저도 개인적으로 흐린 날을 선호합니다.) 그 이유는 흐린 날에는 그림자가 없어서 꽃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만간 벚꽃이 필 시기가 올테니 하얀 꽃을 예를 들어 설명을 해볼게요.

하얀 꽃을 찍으실 때 하얀 구름을 배경으로 찍으면 구름 배경때문에 꽃의 색이 제대로 살아나지 못합니다.

그래서 꽃의 색깔에 따라 그 꽃이 더욱 도드라질 수 있는 배경을 잘 고려하셔야 합니다.

바람이 분다면 셔터 스피드를 조금 빠르게 해주셔야 합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라는 시도 있듯이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것이 꽃입니다. 일반적으로 1/200 정도면 흔들리지 않는 장면을 촬영할 수 있으나 더 정지된 찰라의 순간을 잡으려면 1/400초 이상으로 설정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픽사, SANYO CG9, 셔터 스피드 1/437,  초점거리 34mm, ISO 50]


하늘을 배경으로 찍을 때는 적정 노출보다 한 단계 낮추어 촬영하면 하늘색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면서 그에 대비해 하얀 벚꽃도 더욱 화사하게 표현될 수 있습니다.

[출처 : 픽사, Canon EOS 600D, f/11, 셔터 스피드 1/200,  초점거리 270mm]

배경이 무엇이냐에 따라 꽃에 초점을 맞추고 배경을 흐리게 촬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꽃의 색감이 잘 나타나는 사진을 찍으려면 배경에 많은 색이 포함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자면,

1. 날씨를 고려해야 하고, 꽃의 색깔과 배경을 어우러지게 해야 한다.(꽃이 선명해지도록)

2. 그러려면 셔터 스피드를 높여 정지된 찰나의 순간을 잘 포착해야 하고, 꽃과 대비되는 배경의 색이 많아서는 안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