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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바다낚시] 실전! 광어 조행기(2)

by 행복사냥이 2018. 6. 19.

실전! 광어 조행기(2)

 

 

 

광어가 올라옵니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두 마리, 세 마리 올라옵니다.

본전은 뽑겠다는 마음의 여유를 찾고, Gray Jang 프로님이 첫 수에 걷어올리신 53센티 광어를 회 떠서 먹었습니다.

[Gray Jang 프로님의 53cm 광어, 살신성인을 이루다.]


배에서 먹는 회 맛은 육지에서 먹는 것과는 다른 맛입니다. 먹어보실 분들은 아직 모르시겠지만, 먹어본 분들은 다 아는 맛이죠.

 

몸을 추스르고, 다시 광어와의 밀당을 재개했습니다.

 

한참을 헤맸습니다.

물 때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점심을 욱여넣으며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사두고 안 챙겨온 웜도 생각나고(광어낚시의 핵심은 자연스럽게 꿈틀거리는 웜인데...) 그 때문인지 집중력도 갈수록 떨어지고.... ㅠ ㅠ

 

결국! 이만큼만 잡고 철수했습니다.

[그래. 오늘은 여기까지!]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지만 바다내음에 물씬 풍기는 콧바람도 쐬보고, 탁트인 풍경도 보고 나니 기분은 괜찮았습니다. (빌어먹을... ㅠㅠ. 신선되기는 멀었네.)

 

집에 도착 후 장비 정리하고 가족들을 위해 이웃집 선생님을 초빙했습니다.

선생님. 칼춤 한번 보여주시죠. 오늘은 광어입니다.”

그래요. 오늘 현란한 칼춤 한번 추어 봅시다.”

 

[광어! 내 칼을 받아라!.... 아니 옆집 선생님의 칼을 받아라!]

 

잠깐!!!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다음 사진은 PASS!

환골탈태하며 살신성인을 이룬 광어의 명복을 빌며 가지런히 떠진 광어포를 다시 회무침으로 승화합니다.

다행히 이웃집 선생님과 가족들 모두가 만족한 날이었습니다.

만족하지 못한 것은 저 한 사람뿐. ㅠㅠ

 

“Gray Jang 프로님, 다음에는 언제가요?”

아직 광어 다운 샷은 이른 감이 있습니다. 6월 까지는 출조하심이 좋을 듯 하네요.”

(6...6월이 지나기 전에 다시 보자! 광어~~~~)

 

이상 광어낚시 조행기였습니다. 모든 분들이 대()광어와 사이다 한잔에 흠뻑 취하는 그날까지 제 광어낚시는 계속됩니다.

COM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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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7 - [휴일의 행복/현장감각(낚시)] - [바다낚시] 실전! 광어 조행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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