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sanyang2
본문 바로가기
맛집기행

[청주 맛집] 연인들에게 인기 있는 우리마트 초코케잌

by 행복사냥이 2018. 7. 11.

요즘 뜨는 곳 (청주편)

"우리마트 초코케잌"

 

 

 

맛집 포스팅 오늘도 이어갑니다.

인연이 있는 전국 곳곳의 지역에서 소문난(?) 맛집을 찾아다녔습니다.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자면 굳이 찾아다닌 것은 아니고, 먹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주변 사람들에게 이 지역의 맛집은 어디냐고 물어서 찾아가는 정도입니다. ^^

 

그러다 제 레이더에 포착된 빵집이 하나 있었습니다. 평소 당 떨어지고 스트레스 받을 때가 아니면 단 음식을 즐기는 편이 아닌데, 그날은 왠지 케익이 먹고 싶은 날이었습니다.

 

케익이라는 것이 작은 것을 사면 혼자 먹기에는 부족하고, 큰 것을 사면 혼자 먹기에는 너무 많은, 이상한(?) 사이즈를 갖고 있어서(혼자 먹을 수 밖에 없는 날이었습니다 ㅜㅜ) 사러가는 길이 선뜻 내키지는 않았지만, 고칼로리의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목적지를 향해 떠났습니다.

 

. 그러고 보니 그곳이 어딘지를 언급 안했네요.

 

오늘 소개할 곳은 청주 우리마트 초코케익입니다.

케익 전문점은 아니고, 말 그대로 동네의 마트 내부의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초코케익인데, 이 케익이 청주 인근지역(세종, 진천, 증평, 멀리는 경기도까지...)에서는 공동구매를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놀랐습니다. 사실 청주에 자주 방문 했고 예전에는 그냥 빵집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우리마트 인근에서...그 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베이커리인데, 그 때는 이렇게 유명한 빵집인지 몰랐습니다.(다이어트 때문에 빵 사먹을 생각이 없어서 그랬나.ㅋㅋ)

정말 동네에서 볼 수 있는 조그마한 마트입니다. 주차장도 넓지 않습니다. 처음 우리마트 초코케익이라고 해서 무슨 가게 이름이 이래?’ 라고 생각했는데, 도착을 해보니 정말 우리마트였습니다.

 

찾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그냥 출입구에 들어서서 왼쪽으로 살짝 고개만 돌리면 빵집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개만 돌리면 케익이 보입니다.

정말, 초코케익만 있습니다. 생크림 케익? 치즈케익? 그런 거 없습니다.

오직 초코케익입니다.

 

유기농 밀가루는 터키산(~ 형제의 나라), 초콜릿은 벨기에.

가격은 1, 2, 3호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초코케익과는 달리 많이 달지도 않고, 마트에서 파는 케익이라고 하기에는 그 가성비나 맛이 뛰어나다고 얘기는 들었지만, 아직 제 입으로 먹어 본 적이 없어서 우선은 1호를 사기로 했습니다.

 

홈쇼핑 남성복 바지 3벌의 가격! 39900원에서 정확히 3만원 빠지는 그 가격에 케익을 샀습니다. 서비스로 주는 초는 59세에 맞춰서 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은근히 케익에 쓰는 초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정확한 나이를 모를 때는 끝 자리를 9에 맞춰야 부족함이 없죠.)

 

이른 아침이었는데,(오전 9시였으니 아주 이른 아침은 아니었네요.) 저 말고도 케익을 사러 오신 분들이 많이들 계시더라고요. 그 중에는 저처럼 소문을 듣고 사러오신 분들이 있었는데, 나가시면서 드디어 샀다고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케익의 크기는 작지 않습니다. 프랜차이즈 빵집에서 판매되는 케익에 비하면 참 착한 가격이라고 느껴질 만큼 적당한 크기에, 먹음직스러움을 보여줍니다.

 

현금 결제를 하면 고깔모자 또는 숫자초 1개를 선물로 주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그리고 케익전문점이 아니라 빵집이기 때문에 다른 빵도 있습니다.

갓 나온 단팥빵도 있어서 전 그것도 사먹었습니다. (갓 구운 빵은 진리입니다.)

초코케익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달아보이면서도 풍성한 느낌!

제가 좋아하는 체리도 여섯 개나 있었군요. 급하게 먹어 치우다 보니 이제야 자세히 보이네요.

잘라 본 케익의 단면입니다. 빵고 크림의 조화가 어색하지 않고 기대를 갖게 합니다. 잘리는 느낌도 퍽퍽하거나 딱딱하지 않습니다. 파운드케익과는 다릅니다.

 

뭐니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맛이겠죠.

 

어떤 음식이든 호불호가 없는 음식이 어디 있겠습니까만은 우리마트 초코케익은 제가 먹었던 초코케익중에서 가장 맛있는 초코케익이었습니다.

 

사실 케익을 많이 먹어보지도 못하기는 했지만..^^

 

우선, 초코케익이지만 생각했던 아주 단 맛은 아니었습니다. 코스트코에서 사왔던 케익의 초코부분에 비하면 우리마트 초코케익은 아주 양반같이 점잖은 단 맛이었습니다. 보기와는 다르게 부담스럽지 않은 단맛이랄까?

 

폭신폭신한 빵과 크림이 적당히 어우러지고, 그 위에 초코가루가 뿌려진 듯한 느낌적인 느낌?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제가 강한 단 맛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 초코케익이 제 취향에 딱 맞았습니다. (물론 그 가성비도 제게 딱 맞았고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과 부담스럽지 않는 단 맛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우리마트 초코케익추천합니다. 별 다섯 만점에 별 네 개 드립니다.(굳이 말로 표현하자면, 근처에 있다면 가서 후회하지 않을...)

 

여담이지만, 이 가게 사장님이 봉사활동을 많이 하신다더라고요. 그래서 케익을 먹는 내내 나도 그 봉사활동에 기여하고 있다는 뿌듯함이 있었습니다. 물론 제 가게는 아니지만 매출에 기여했으니까요. ^^

 

역시나 요즘 뜨는 곳이 맞네요.

도움이 되셨으면 공감과 댓글에 남겨 주세요.

카카오톡, 트위터, 페이스북에서 '행복사냥이'를 검색하면 글을 볼 수 있어요.^^

 

 

2018/07/04 - [행복탐험대] - [맛집탐험대] 속초 봉포 머구리집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