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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안전상식] 독성 생물과 안전상식 "독사" 두 번째 이야기

by 행복사냥이 2018. 9. 9.

알아두면 좋은 안전상식 독성 생물

"독사 2"

 

 

 

Ι 독성 생물과 안전상식 "독사" 두번째 

 

지난 시간에 짤은 꼬리 살무사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오늘은 나머지 독사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주의 : 사고예방을 위한 자료수집 및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개인별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반드시 공인된 전문기관에 문의 및 도움을 요청하시고 전문 의료인에게 진단과 처방을 받으세요.

 

Ι 우리나라의 독사 종류 

1. 살무사 : 전 시간 포스팅을 참고 하세요.

2. 까치 살무사(까치독사, 칠점사)

몸빛에 까치처럼 희고 검은 무늬가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강가나 밭 주변, 들판이나 작은 산 등에서 볼 수 있는데 가장 큰 특징은 머리에 점이 대략 7개가 있다고 하는데 칠점사 별명은 물리면 7걸음을 못 걸어간다고 해서 붙여 졌다고 합니다.

9 ~ 10월에 번식하고 다음해 8월에 새끼를 낳는데 추석이 9 ~ 10월에 있죠. 산란기 민감할 때 건드리면 큰일 납니다.

이 녀석은 출혈독과 신경을 마비시키는 독이 있고 먹이를 잡을 때 질식시키거나 독으로 죽이고 먹는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멸종 위기종인데 물려도 큰일 나고 잡아도 큰일 납니다.^^

 

3. 쇠살무사(불독사, 붉은색을 띈다.)

우리나라에 주로 서식(살무사 종에서 가장 개체수가 많은 뱀)하며 가장 크기가 작은 뱀인데 독은 강합니다.

붉은색이나 흑갈색을 띠고 경작지, 낮은 산지, 산림지역에서 많이 살고 있는 뱀입니다.

몸을 돌돌 말고 산길에 버젓이 자리 잡고 있어서 못 보고 밟는다면 물리죠.

대다수 산행에서 물린 사람이 꽤나 많아 유명한 뱀입니다.

 

4. 유혈목이(꽃뱀, 꽃무늬가 있는 예쁜 뱀)

국내 서식하는 대형 뱀입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뱀인데 지금까지 독이 없다고 아셨다면 잘 못 알고 계신 상식입니다. 예전에 TV에서 독이 없다고 했다가 정정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녀석은 어금니 부분에 독이 있는 엄연한 독사입니다. 

그동안 제대로 물리지 않아서 독이 퍼지지 않았을 뿐이죠. 다른 독사들은 사람을 보면 도망가지 않는데 이 녀석은 사람을 경계하고 될 수 있으면 도망가는 특성이 있습니다.

능구렁이와 함께 두꺼비를 잡아먹는 뱀이고 머리가 둥근 독뱀입니다.

용혈독과 별도의 독을 사용하는데 두꺼비를 잡아먹고 저장해 둔 두꺼비 독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두꺼비 독이 쇠살무사나 까치살무사보다 더 강력하다고 합니다.

다행인 것은 비교적 성격이 온순하고 큰 위협이 되지 않는 한 사람에게 덤벼들지 않고, 사람이 접근하면 목을 납작하게 펴는 위협자세를 취하거나 먼저 자리를 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성격 더러운 녀석도 있습니다. 그냥 조심하세요.^^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 초록색을 띠고 있고 요즘 세종시 정부청사에 많이 출몰한다고 하는데 군부대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다고 합니다.(군인아저씨들 조심하세요.^^)

 

Ι 뱀에 물렸다면 어떻게 하죠? 

1. 가장 먼저 119에 도움을 요청하고 뱀에게 다시 물리지 않을 위치까지 떨어지세요.(성질 더러운 녀석은 끝까지 쫓아와요.)

이 때 급하다고 뛰면 뱀을 더 자극할 수 있습니다. 최대한 신속하게 움직이세요.

2. 물린 자리가 심장보다 아래에 위치하도록 자세를 잡아주세요.

예를 들어 발목을 물렸다면 최대한 서 있는 자세로 않아있도록 하고, 손을 물렸다면 바위 같은 곳에 세로로 누워 물린 손을 바닥(지면) 쪽으로 늘어뜨리면 됩니다.

반지나 시계 등은 부기가 시작되면 빼기 어려우니 미리 빼두는 것도 좋습니다.

3. 뱀에 물린 사람이 가급적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혈액 순환을 조금이라도 더디게 해야죠.

4. 물린 자리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U자 형태의 이빨자국이 있다면 독이 없는 뱀이었을 가능성이 높고, 두 개의 구멍이 있다면 독사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5. 물린 자리를 반창고나 붕대로 느슨하게 가려서 상처 감염을 막고, 물린 독사의 사진을 찍어두면 해당 종류를 알아 치료혈청 선정에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고 잡을 필요는 없습니다. 사진을 찍을 수 없더라도 뱀의 크기, 생김새, 색과 무늬 등을 기억했다가 설명해 주면 좋습니다.

의식을 잃을 것을 대비해 스마트폰으로 녹음을 해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Ι 잘못된 상식(처치방법)

1. 독 빨아내기, 칼로 상처 째기(아~ 영화를 너무 봤죠.ㅠㅠ)

어떠한 효과도 없고, 2차 감염과 출혈로 더 해롭습니다.(시술자가 오히려 독에 감염됩니다.)

 

2. 압박대, 지혈대 사용 상처부위 압박

그 시간에 119에 전화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3. 물로 씻기, 얼음찜질 하기(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베타딘 계열의 소독약이 있다면 흘려서 소독하고 환부를 마찰하면 소독 효과는 떨어지고 악영향만 줍니다. 독이 물에 씩겨나서 뱀의 생김새를 알지 못하면 해독제를 구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만약 사진을 촬영해서 환부를 전문 의료인이 식별할 수 있다면 위에서 말씀드린 간단한 조치를 해도 될 것 같아요.

 

4. 음식물 먹기 : 음식물을 먹으면 혈액순환이 잘되서 독이 더 빨리 퍼집니다.

 

5. 된장, 담뱃재 바르기 : 효과도 없고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6. 소주로 소독하기

저농도 알코올은 소독 효과가 없습니다. 또한,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어서 의료계에서는 개방성 창상 및 자상부위는 알코올 소독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Ι 핵심정리

1. 머리 모양으로 독사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뱀은 그냥 피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유혈목이(꽃뱀)도 독사죠. 대부분 독사는 사람을 피하지 않지만 꽃뱀은 사람을 피해서 잘못된 상식이 전파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 뱀에 물렸다면 119에 구조 요청을 하고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위치시켜 혈액순환을 지연시켜야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뱀을 촬영하거나 의식을 잃기 전에 녹음을 해 두는 것도 좋은 대처 방법입니다.

 

오늘도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하시는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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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긴급연락망]

구조, 구급, 응급, 재난(소방) : 119

범죄(경찰청) : 112

정부통합민원서비스 : 110

출처 : 국민재난안전포털 www.safekorea.go.kr , 안전보건공단홈페이지 www.kosha.or.kr, 나무위키, 다음백과,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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