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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야기

[古mail] 금란지교(金蘭之交) 진정한 우정

by 행복사냥이 2020. 9. 14.

오늘 도착한 고사성어 금란지교(金蘭之交) 

 

 

"Out of sight, out of mind."

영국 속담에 "안 보이면 마음도 멀어진다."로 이별을 말하는 속담입니다.

요즘 코로나 19로 외부 활동이 많이 줄었습니다. 휴일에 대부분 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인터넷 검색,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가족들도 집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생활하며 약간의 마찰(?)이 생기더군요. 잔소리만 늘어납니다. 아이들이 친구들과 만날 수 없어 사이가 멀어질 것 같다고 의미 없는 말을 하면,

오늘도 꼰대처럼 말을 합니다.

"그런 친구는 진정한 친구가 아니야!"

괜한 훈수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방에서 화상통화를 하거나 SNS, 온라인 게임에서 비대면 접촉을 하고 있더군요. 제 친구들은 "무소식이 희소식이야." 하며 코로나 19가 끝나고 모여서 이슬 먹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말이죠.^^ 

오늘은 쇠처럼 단단하고 난초처럼 향기로운 우정의 뜻으로 다정한 친구 사이의 정이나 교제를 말하는 금란지교(金蘭之交)를 알아보겠습니다. 비슷한 말로 금란지계(金蘭之契)가 있습니다.

 

한자를 알아보겠습니다.

金 : 쇠 금

蘭 : 난초 란

之 : 갈 지

交 : 사귈 교

보너스로 금란지계에서 계(契)는 '맺을 계'입니다.

 

유래는 역경(易經) 계사전(繫辭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역경(易經)은 유교의 기본 경전인 오경 중 하나입니다. 전체 구성은 상경, 하경과 십익(해설 부분)으로 이루어졌고, 오늘 알아볼 계사전은 십익 10편 중 하나입니다. 본격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군자의 도는 혹은 나가 벼슬하고 혹은 물러나 집에 있으며 혹은 침묵을 지키지만 혹은 크게 말한다. 두 사람이 마음을 하나로 하면 그 날카로움이 단단한 쇠도 끊을 수 있으며, 두 사람이 마음을 하나로 하여 말하게 되면 그 향기가 난초와 같다.(二人同心 其利斷金 同心之言 其臭如蘭)" 

여기서 '금란지교(金蘭之交)'는 사람과 사람의 사귐에 대한 중요성을 말합니다.

 

다른 유래는 당나라 백난천이란 시인이 자신의 시에

"두 사람이 마음을 하나로 하면 그 날카로움이 쇠를 끊고, 한 마음으로 신의를 맺으면 그 즐거움이 난과 같다."라고 표현했다고 합니다.

 

과거나 지금이나 인간관계는 중요합니다. 꼰대라고 해도 저는 아직까지 변함없는 신념인 '보지 않는다고 멀어지면 그것은 진정한 우정이 아니다.'입니다.^^

출처는 두피디아, 다음 검색, 네이버 검색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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