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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야기

[古mail] 건곤일척(乾坤一擲) 이제, 운이 끝났네요.

by 행복사냥이 2020. 9. 11.

오늘 도착한 고사성어 건곤일척(乾坤一擲)

 

 

우리나라에서 건들지 말아야 할 민감한 사항이 교육, 병역, 선거, 부동산, 세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법에서 정한 국민의 의무가 전부 포함되네요.^^

물론, 더 많은 분야가 있지만, 국민의 의무는 특혜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공정성이 떨어지거나 불합리, 소외감을 느낄 때, 역사에서도 국민들 힘이 발동합니다. 몇 년 전, 국민들이 촛불 들고 광화문에 나간 이유가 무엇입니까?

특정인이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거짓과 오만을 펼쳐서 아닌가요?(지난 시간에 농단에 대해 말씀드렸죠.^^) 지금이야 말로 공정과 진실을 위해 자신을 돌아보고 책임 있는 행동이 요구됩니다.

아직도 국민을 바보나 어린아이처럼 생각하는 착각에 빠졌다면,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힘들 것 같네요. 이제, 운이 끝난 것 같습니다.    

 

오늘은 하늘과 땅을 걸고 운에 맡겨 한번 던져본다는 뜻으로, 자신의 모든 운을 하늘에 맡기고 어떤 일을 단행함을 비유하는 말인 건곤일척(乾坤一擲)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자를 알아보겠습니다.

 

乾 : 하늘 건

 

坤 : 땅 곤

 

一 : 한 일

 

擲 : 던질 척

 

익숙한 한자들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건곤(乾坤)은  주역(周易)에 나오는 건괘(乾卦)와 곤괘(坤卦)를 이르는 것으로 천하, 천지를 뜻합니다. 

 

유래는 한유의 시 과홍구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중국 당(唐) 나라 제일의 문장가 한유(韓愈)는 옛날 초(楚) 나라 항우(項羽)와 한(漢) 나라 유방(劉邦)이  싸움을 한 홍구(鴻溝)를 지나다가 <과홍구(過鴻溝)>라는 시를 지었습니다. 시의 마지막에 오늘 알아볼 건곤일척(乾坤一擲)이 있습니다.

"용은 피로하고 호랑이는 지쳐서 강과 들을 경계로 나누어 가지니 [龍疲虎困割川原]

만천하 백성들의 목숨이 보존되었네. [億萬蒼生性命存]

누가 군왕에게 권하여 말머리를 돌리게 했는가 [誰勸君王回馬首]

진정, 한번 던져 하늘과 땅을 걸었구나 [眞成一擲賭乾坤]"

앞에서 중국사를 말씀드리면서 항우와 유방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두 사람의 싸움은 계속되었고, 홍구 지역을 기준으로 서쪽을 유방이, 동쪽이 항우가 갖기로 하면서 휴전을 했습니다. 이때 유방이 철군하려 하자 참모인 장량(張良)과 진평(陳平)이 항우와 천하를 놓고 마지막 결전을 벌일 것을 다음과 같이 건의했습니다.

"한나라는 천하를 거의 차지하고 제후들도 모두 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초나라는 군사들이 모두 지쳐있고 군량도 떨어졌습니다. 이는 하늘이 초나라를 망하게 하는 것이니, 이 기회를 틈타 취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훗날 호랑이를 길러 후환을 남기는 꼴이 될 것입니다."

결국, 유방은 말머리를 돌려 천하를 걸고 단판 승부를 벌였고 그 결과 항우는 대패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고 중국은 유방이 다시 통일하게 됩니다.

건곤일척(乾坤一擲)은 승패와 흥망을 걸고 마지막으로 결행하는 단판승부, 또는 운명을 걸고 어떤 일에 나서는 대범한 용기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건곤일척(乾坤一擲)하는 자세는 자신의 운명을 모두 걸고 도박을 하는 참다운 용기에서 나오는 것인데, 잘 못된 선택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출처는 두피디아, 다음 검색, 네이버 검색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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