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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10

[충주] 고구려비가 충주에도 있나요? 나를 위한 힐링여행, 대제국 고구려의 흔적 충주 고구려비 대제국 고구려의 흔적 충주 고구려비 어느 날 꿈에 충주에 있는 중원고구려비를 찾아갔던 10년 전의 기억이 나타났습니다. 며칠 전의 기억도 아닌 10년 전의 일이 꿈에 나오기에 이상하다 싶었는데, 그로부터 이틀 뒤 친인의 결혼식으로 충주를 방문할 일이 생겼습니다. 일이 그렇게 되려고 그랬는지 공교롭기도 하고 내친 김에 중원고구려비를 다시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탄금대를 거닐며 산책도 하고 국보 제6호로 지정되어 있는 탑평리 7층 석탑(중앙탑)도 가보고 싶었으나 이리저리 계산을 해 보니 돌아와야 하는 시간이 빠듯해 고구려비만 보고 오기로 했습니다. 충주고구려비는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고구려 석비입니다.(중원고구려비라고 배웠는데.... 2018. 10. 31.
[사찰여행] 천 년을 북한산과 함께한 흥국사 나를 위한 힐링여행, 북한산 천년고찰 흥국사 ▌북한산을 품은 천년고찰, 고양 "흥국사" 서울 은평구를 지나 북한산 국립공원 입구에 다다르기 전, 천년고찰 흥덕사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해오는 문화재는 많지 않지만 어느 문화재보다도 더 아름다운 것을 품고 있는 사찰, 흥국사를 소개해 볼까합니다. 등산을 취미로 하는 편은 아니라 전국의 명산을 찾아가는 수고로움을 즐기지는 않지만 사찰을 가는 것은 좋아합니다. 사찰에는 시간을 견뎌낸 고고한 힘이 있습니다. 작은 돌담과 서까래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비바람의 흔적. 그리고 그로 인해 낡아가는 것들의 아름다움은 제가 사찰 답사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흥국사 흥국사(興國寺)는 한미산(漢美山, 일명 노고산) 남동쪽 기슭에 있는 사찰입니다. 사찰에 봉안되어 있는.. 2018. 10. 7.
[파주시] 율곡 이이의 어린 시절 놀이터 화석정 나를 위한 힐링여행, 율곡 이이와 조선 학문 화석정 ▌화려하지 않은 화석정 임진강 평화누리 공원을 다녀와서 집으로 돌아가기에 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또 다른 곳이 없나? 그러고 보니 파주 25경이 있었군요.ㅋ) 아쉬운 마음에 화석정에 들려보기로 했습니다.(파주 25경 중 6경입니다. 출처 : 파주시) 화석정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에 위치한 화석정. 조선시대 건축 양식으로 팔각지붕 겹처마가 특징이고 경기도 유형문화제 제61호로 지정되어있습니다. 화석정 세종 25년(1443) 율곡 이이(李珥)의 5대 조부인 강평공(康平公) 이명신(李明晨)이 세운 것을 성종 9년(1478) 율곡의 증조부 이의석(李宜碩)이 보수하고 몽암(夢庵) 이숙함이 화석정이라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정자에 대한 기록에 의하면 .. 2018. 10. 3.
[사찰여행] 속리산 속 문화유산 법주사 나를 위한 힐링여행, 속리산 속 문화유산 법주사 ▌불법(佛法)이 머무르는 곳 속리산 법주사를 이 곳에 옮겨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내용이 조금 많아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고 끝까지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저는 바다보다는 산을 좋아합니다. 산은 바다처럼 해방감을 주는 탁 트인 맛은 덜하지만 그 오르내림의 즐거움에 빠져들게 되면 산이 주는 매력에서 헤어 나올 수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아무 말 없이 버스에 올라타 낯선 곳에서의 혼자 있음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혼자보다는 둘이 더 좋고, 둘 보다는 셋이 더 좋아지더군요. 산에 오르는 것도 정상을 정복했다는 기분보다는 산새가 지저귀는 오솔길을 걷는 게 더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 2018. 9. 28.
[사찰여행] 운길산에서 한 눈에 양수리 "수종사" 나를 위한 힐링여행, 운길산에서 양수리로 수종사 Ι 운길산에서 한 눈에 보는 양수리 양수리는 제가 봄에는 두물머리, 여름에는 세미원을 방문했습니다.(지난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가을로 다가가는 요즘 “양수리의 모습이 어떨까? 양수리를 한 눈에 볼 수 없을까?” 하고 생각하고 검색을 하다가 운길산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운길산에는 ‘수종사’라는 사찰도 있다고 해서 한 걸음에 달려가게 되었습니다. 수종사에서 보이는 양수리 해발 610m 운길산 중턱에 있는 수종사에서는 양수리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Ι 조선 세조와 수종사 수종사는 신라시대 처음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자세한 연혁은 알 수 가 없다고 합니다. 수종사에 대한 유래는 1458년(세조 4) 부스럼을 앓던 세조가 오대산 상원사에서 문.. 2018. 9. 24.
[사찰여행] 도심 속 사찰, 청주 "용화사" 나를 위한 힐링여행, 도심 속 사찰 청주 용화사 Ι 도심 속 사찰, 청주 "용화사" 업무차 청주를 다시 찾았습니다. (이전의 포스팅을 유심히 보신 분들은 짐작하시겠지만 청주는 제 인생의 긴 마디를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유달리 청주에 대한 관심이 높을 뿐만 아니라 애정도 많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청주에서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을까 생각하다가 우선은 제 취향대로 사찰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찾은 곳이 바로 흥덕구에 위치한 용화사라는 절입니다. 제가 사찰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문화재가 있기 때문입니다. 긴 세월을 무게를 짊어지고 있는 문화재를 보고 있으면 아등바등 부대끼며 살아가는 순간순간의 번민과 갈등이 차분하게 가라앉는 느낌을 주곤 합니다. '다 부질없다'는 무욕의 지경을 느끼기도 .. 2018. 9. 18.
[사찰여행] 중생의 아픔을 치유하는 심학산 "약천사" 나를 위한 힐링여행, 심학산 치유의 상징 파주 약천사 Ι 중생의 아품을 치유하는 약천사 파주에 볼 거리가 많은 것은 이미 너무나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다시 보는 문화유산을 통해 소개해 드린 보광사, 용암사에 이어 오늘은 심학산 둘레길로도 유명한 약천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약천사 역사 한강하구 심학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약천사는 고려시대 절터로 전해지다가 1932년 중창된 사찰입니다. 1995년 8월 허정 스님(주지스님)은 지장기도에 전념하다 심학산에 깃든 지장보살의 현현을 보시고 지장기도 참회도량 중심사찰로 정착시켰고, 원래는 '법성사'였던 사찰명을 지장보살을 뜻하는 '약'과 법당에서 솟아나와 질병을 치유했던 약수의 샘을 의미하는 '천'을 따서 '약천사'로 개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 심학.. 2018. 9. 14.
[사찰여행] 정화궁주의 슬픔이 있는 강화도 "전등사" 나를 위한 힐링여행, 고려 정화궁주의 슬픔이 있는 강화도 전등사 Ι 유명한 사찰 전등사 강화도에 있는 전등사는 너무나 유명합니다. 수학여행의 필수 코스와 템플스테이 활성화로 많은 분들이 방문을 하고 계시죠.(저도 어렸을 때 수학여행으로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한 전등사가 유명한 것은 현존하는 우리나라 사찰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하기 때문입니다.(다른 의견은 단정하기 어렵다고도 하네요.^^) Ι 고려 정화궁주는 왜 전등사에서 슬퍼했을 까요? 고려 왕실은 전통적으로 같은 왕족끼리 혼인을 하는 근친혼을 했다고 합니다. 고려 20대 왕인 신종이 정화궁주의 증조부였고, 충렬왕과는 촌수가 가까운 혈족이었을 것 입니다. 충렬왕과 정화궁주 사이에 세명의 자식이 있었으나, 당시 원나라의 영향력 아.. 2018. 9. 10.
[사찰여행] 파주 용암사 용미리 마애이불입상 나를 위한 힐링여행, 미스테리의 시작 파주 용암사 Ι 미스테리의 시작, 파주 용암사 '용미리 마애이불입상’ 우리 주변에는 보물이 굉장히 많습니다. 하지만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내는 우리가 그 보물들을 지나쳐 갈 뿐입니다. 지난 번 소개해드린 파주 보광사 인근에도 유명한 보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용미리 마애이불입상’입니다. 말 그대로 용미리에 있는 ‘바위에 새겨진 서 있는 모습의 부처님 두 분’이라는 뜻인데, 정확하게는 파주 용암사에 있는 우리나라 보물 93호 쌍미륵이 오늘 소개해 드릴 보물입니다. 참고 : 미륵신앙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미륵신앙은 석가모니불께서 그 제자 중 한 사람인 미륵에게 장차 성불하여 제1인자가 될 것이라고 한 것을 근거로 삼고, 이를 부연하여 편찬한 《미륵삼부경》을.. 2018. 8. 11.
[사찰여행] 삶과 죽음의 경계 파주 "보광사" 나를 위한 힐링여행,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다. 파주 보광사 Ι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다. 파주 "보광사" 한 해를 보내는 동안 맑은 날씨를 본 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많지 않습니다. 일로 스트레스를 받는 날도 적지 않다보니 마음에 쌓인 화와 감정의 찌꺼기들을 풀어낼 취미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낚시도 하고, 글도 쓰고, 사진도 찍고,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며 있어야 할 이유를 만들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행복을 사냥하는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스팅에 언급된 제 일상 외에 좋아하는 취미가 있습니다. 본래 성격이 번잡하거나 시끄러운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조용하게 산책할 수 있는 곳으로 여행을 다니다 보니 어느새 전국에 있는 사찰들을 하나 둘씩 찾아다니는 취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 2018.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