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켜쥐다에서 움큼이 맞는 표현이라는 것을 연상하면 쉽지1 [맞춤법신공] 한 '웅큼'이 아니라 '움쿰'을 써야지.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움켜쥐다'지, '웅켜쥐다'는 아니잖아 웅키지 말고 움키라고. 한 움큼은 한 줌 움켜쥘 만한 분량 어린 시절에 읽었던 동화책을 다시 읽어보니 느낌이 새롭습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한때 유행이었습니다. 동화가 실제로는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그 메시지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던 것처럼 아름다운 이야기 속에서 속에서 미처 알아채지 못한 날카로운 현실비판이 이제는 보이기 시작합니다. 많이 좋아했던 동화 중에 '두 하인과 새끼줄'이라는 제목의 책이 있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주인이 하인 둘을 불러놓고 말했습니다. "오늘이 섣달그믐이니, 약속한 대로 자네들은 내일부터 자유의 몸일세. 그런데 한 가지 부탁이 있네. 오늘 밤 이 짚으로 새끼를 좀 꼬아주어야겠네. 가능하면 .. 2019. 9.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