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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9

[맞춤법신공] 우리말에 숨은 일본 흔적 유도리와 다대기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유도리와 다대기 Ι 아름다운 우리말 오늘은 한글날입니다. 제가 8개월이 넘도록 140회 정도의 맞춤법과 문장부호를 포스팅하면서 아름다운 우리말을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자 했습니다. (다행히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해 왔고, 앞으로 계속 할 생각입니다.^^) 아마도 여러분의 응원이 없었다면 중간에 포기를 했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아름다운 우리말 바로알기"를 이어 가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Ι 우리말 속에 숨은 일본말 ‘유도리’와 ‘다대기’ 업무를 하다보면 융통성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대개의 규정은 '할 수 있다'의 관점보다는 '할 수 없다'의 관점에서 제정되었기 때문에 그 적용의 모호함에 직면할 때면 가급적 허용되는 해석의 범위를 좁.. 2018. 10. 9.
[문장부호] 자주 사용하는데 몰랐던 빗금 우리말 길라잡이 문장부호 빗금 ( / ) ▌자주 사용하는데 몰랐던 빗금 빗금은 대응하는 내용을 설명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냥 막 사용했던 것 같네요. 오늘은 쉼표의 마지막 빗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문장 부호의 체계 1. 마침표 : 문장의 끝맺음을 나타내는 문장 부호로 온점, 고리점, 물음표, 느낌표가 해당됨. 2. 쉼표 : 문장 부호의 하나로 반점(,), 모점('), 가운데점(ㆍ), 쌍점(:), 빗금(/)이 있는데 흔히 반점만을 말함. 3. 따옴표 : 대화나 인용하는 글이나 말 또는 강조하는 말이나 글의 앞과 뒤에 쓰는 문장 부호로 큰따옴표(" "), 작은따옴표(' '), 겹낫표(『 』), 낫표(「 」)가 있음. 4. 묶음표 : 문장 부호의 하나로 숫자, 문자나 문장, 수식의 앞.. 2018. 10. 8.
[문장 부호] 쉼표 중 쌍점( : ) 우리말 길라잡이 문장부호 쌍점 ( : ) ▌쌍점보다 익숙한 콜론 대부분 컴퓨터를 다루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보통 쌍점보다 콜론이라는 용어가 더 이숙하실 것 같습니다. (저는 ‘땡땡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ㅋ) 오늘은 콜론이 아닌 쌍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문장 부호의 체계 1. 마침표 : 문장의 끝맺음을 나타내는 문장 부호로 온점, 고리점, 물음표, 느낌표가 해당됨. 2. 쉼표 : 문장 부호의 하나로 반점(,), 모점('), 가운데점(ㆍ), 쌍점(:), 빗금(/)이 있는데 흔히 반점만을 말함. 3. 따옴표 : 대화나 인용하는 글이나 말 또는 강조하는 말이나 글의 앞과 뒤에 쓰는 문장 부호로 큰따옴표(" "), 작은따옴표(' '), 겹낫표(『 』), 낫표(「 」)가 있음. 4. 묶음표 : 문장 부호.. 2018. 10. 6.
[맞춤법신공] 꾸물꾸물과 끄물끄물 중 날씨용어?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꾸물꾸물과 끄물끄물 Ι 한글 맞춤법 133편 ‘꾸물꾸물’와 ‘끄물끄물’ 청명한 가을 하늘이 계속되는가 싶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끄물끄물 날씨가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한바탕 이어진 소나기에 다시 푸른 하늘을 되찾기는 했는데, 일교차가 급격히 커졌습니다. 활짝 갠 하늘이 아닌, 구름이 몰려들며 흐려지는 날씨를 보면 "하늘이 끄물끄물하다"라고 표현합니다. "끄물거리다"는 날이 활짝 개지 않고 자꾸 흐려진다는 뜻입니다. 근데, 이 '끄물끄물'을 '꾸물꾸물'로 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꾸물거리다'는 ①‘느리게 자꾸 움직이다’ ②‘굼뜨고 게으르게 행동하다’의 뜻입니다. ①의 경우 '지렁이가 꾸물거린다' ②의 경우 "꾸물거리지 말고 빨리 해" 라는 문장처럼 쓸 수 있습니다. 굳이 이런 예문을.. 2018. 10. 4.
[문장 부호] 쉼표 중 가운뎃점(ㆍ) 우리말 길라잡이 문장부호 가운뎃점(ㆍ) ▌쉼표 중 가운뎃점(ㆍ) 쉼표를 알아보고 있는데 도움이 되시나요? ㅎㅎ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군요.(힘이 나네요.^^) 오늘도 쉼표 중 가운뎃점을 살펴보겠습니다. ▌문장 부호의 체계 1. 마침표 : 문장의 끝맺음을 나타내는 문장 부호로 온점, 고리점, 물음표, 느낌표가 해당됨. 2. 쉼표 : 문장 부호의 하나로 반점(,), 모점('), 가운데점(ㆍ), 쌍점(:), 빗금(/)이 있는데 흔히 반점만을 말함. 3. 따옴표 : 대화나 인용하는 글이나 말 또는 강조하는 말이나 글의 앞과 뒤에 쓰는 문장 부호로 큰따옴표(" "), 작은따옴표(' '), 겹낫표(『 』), 낫표(「 」)가 있음. 4. 묶음표 : 문장 부호의 하나로 숫자, 문자나 문장, 수식의 앞뒤를 막아 딴.. 2018. 10. 2.
‘찰나’ vs ‘찰라’ 한글 맞춤법 87편 (‘찰나’ vs ‘찰라’) 한글 맞춤법 87편 ‘찰나’ vs ‘찰라’ 전 사진 찍는 것을 즐겨 합니다. 사진에는 시간을 가두어 놓는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물론 가두어 놓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메모와 같이 ‘기억해야 할 특정한 무엇’을 적어둔다는 그 느낌과 내가 무심코 지나치는 찰나의 순간이 새로운 감성으로 다가오는 그 희열이 사진 찍기를 멈출 수 없는 이유입니다. 눈 한 번 깜작하는 사이를 순(瞬-눈 깜작하다)이라 하고, 숨 한 번 쉬는 사이를 식(息-숨 쉬다)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눈 한번 깜작하고, 숨 한번 쉬는 시간을 ‘순식간’이라고 합니다. 이보다 더 짧은 시간이 ‘찰나(刹那)’입니다. 불교경전 〈대비대사론〉에는 찰나에 대해 ‘가는 명주 한 올을 젊은 사람 .. 2018. 6. 1.
‘안되다’ vs ‘안 되다’ / ‘못되다’ vs ‘못 되다’ 한글 맞춤법 69편 (‘안되다’ vs ‘안 되다’ / ‘못되다’ vs ‘못 되다’) 한글 맞춤법 69편 ‘안되다’ vs ‘안 되다’ / ‘못되다’ vs ‘못 되다’ 이전에 ‘안돼’와 ‘안되’를 공부한 적이 있었죠. 오늘은 ‘안되다’와 ‘안 되다’, ‘못되다’와 ‘못 되다’를 통해 어떤 경우에 띄어 써야 하는지 그 차이점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런 영화가 있죠. 주인공이 늘 성공한다는 공식을 깨고, 긍정적인 희망을 품고 열심히 일해도 결국 불행을 거듭하다 초라하게 생을 마감하는 영화. 그런 영화를 보고 나면 안된 마음에불쾌한 여운이 한동안 지속됩니다. 일이 안 되는 여러 상황에 감정이입이 되기도 하고요. 문장에서 보듯 ‘안되다’와 ‘안 되다’는 분명한 의미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의미의 구별을 위해.. 2018. 5. 14.
‘회의 중’ vs ‘회의중’ 한글 맞춤법 68편 (‘회의 중’ vs ‘회의중’) 한글 맞춤법 68편 ‘회의 중’ vs ‘회의중’ 아무 것도 아니라면 정말 아무 것도 아닌데, 손톱의 가시처럼 틀리면 찝찝하고 신경에 거슬리는 표현들이 있죠. 오늘은 그런 표현들을 몇 가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 중 하나가 ‘회의중’과 ‘회의 중’입니다. 일을 하다보면 회의가 없는 날이 없죠. 특히 사무직으로 일하시는 분들은 더욱 그러실 겁니다. 저도 하루에 최소 2회 이상의 회의에 참석합니다. 기밀을 요하는 중요한 회의의 경우 외부인의 접근을 막기 위해서 회의장 출입문에 회의 중임을 알릴 수 있는 글귀를 써놓기도 합니다. 그때 ‘회의 중’으로 써야 할까요? 아니면 ‘회의중’이라고 써야 할까요? 제가 이런 쓸데없는(?) 고민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쓸데없.. 2018. 5. 13.
‘멋장이’ vs ‘멋쟁이’ / ‘중매장이’ vs ‘중매쟁이’ 한글 맞춤법 67편 (‘멋장이’ vs ‘멋쟁이’ / ‘중매장이’ vs ‘중매쟁이’) 한글 맞춤법 67편 ‘멋장이’ vs ‘멋쟁이’ / ‘중매장이’ vs ‘중매쟁이’ 취업난이 심각한 요즘입니다. 하지만 가만히 옛일을 돌아보니 20년 전에도 취업난은 있었습니다. 젊은이들이 새로운 도전은 시도하지 않고, 안정적인 공무원이 되려고만 해 국가적 낭비라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마치 지금처럼요. 십수년이 지난 지금도 취업난을 이야기 하고,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이들이 끊이지 않는 것을 보면 세상은 여전히 변하지 않은 듯 합니다. 그러고 보면, 진로를 고민하던 시기에 어른들은 ‘기술을 배우라’고 하셨습니다. 블루칼라의 대우가 좋지 않았던 시절이었던지라 당시에는 그 말이 매우 고깝게 들렸으나, 100세 시대라고 지금에 와.. 2018.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