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쓱하다와 해쓱하다1 [맞춤법신공] '해쓱하다', '핼쑥하다'는 받아줄 수 있어.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하지만, 해슥하다, 핼쓱하다는 안 돼. 핏기가 없이 얼굴색이 파리한 경우는 '핼쑥하다', '해쓱하다'만 정답 어원은 알 수 없지만, '핼쓱'과 '해쓱'만 인정할게. 긴 하루 지나고 언덕 저 편에 빨간 석양이 물들어 가면 놀던 아이들은 아무 걱정 없이 집으로 하나둘씩 돌아가는데 나는 왜 여기 서 있나 저 석양은 나를 깨우고 밤이 내 앞에 다시 다가오는데 이젠 잊어야만 하는 내 아픈 기억이 별이 되어 반짝이며 나를 흔드네 저기 철길 위를 달리는 기차의 커다란 울음으로도 달랠 수 없어 나는 왜 여기 서 있나 오늘 밤엔 수많은 별이 기억들이 내 앞에 다시 춤을 추는데 어디서 왔는지 내 머리위로 작은 새 한 마리 날아가네 어느새 밝아온 새벽하늘이 다른 하루를 재촉하는데 종소리는 맑게 퍼지고.. 2019. 8.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