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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냥이냥이] 찜질방 좋아해?

by 행복사냥이 2018. 2. 8.

애들아! 나랑 놀아줘..

 "너희들 찜질방 좋아해????"

 

 

 

날이 많이 풀렸다고 해도 여전히 추운 날씨다.

아마도 입춘이 지난 일요일 이었지.......

날씨야! 너 미친거 아니냐 !! 

추워서 아직도 내복입고 다닌단 말야..

 

 

집에 들어오니 조용하다. 이 녀석들 뭐하냐?

주변을 둘러 보면서 불러 봤다.

"아저씨 집에 왔다....진주야....루비야....."

별로 기대하지 않았지만...... 은근히 화난다.

고생한 아저씨를 위해 재롱도 보이고 부비부비 하면서 인사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역시나.....

 

오늘도 따뜻하게 돌아가는 보일러 온수배관을 찾아 누워있는 진주와 루비...

밥상 밑에서 세상 모르고 자고있는 진주, 식탁 밑에 있는 루비.....(편해 보인다.)

 

애들아!! 여기가 찜질방 이냐? 

 

내가 소리를 너무 크게 냈나?

어슬렁 거리며 어디 가냐?...그리고 장소를 바꿔서 누워있는 진주..

도대체....진주 너!

 왜 화장실 앞을 좋아하니?

(저기도 보일러 배관이 지나가는 자리 인가?)

 

하는 짓이 귀여워서 머리를 쓰다듬었더니...

 

 

이 녀석..............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왠지 기분 나쁘다.

기분 탓 인가? 아니면 사진을 잘 못 찍었나? 

야 나야! 나!  

눈 깔어~~~~

나 너가 알고 있는 아저씨야!

너 사료 사주고 화장실 치워주는 아저씨 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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