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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좋은말

[맞춤법신공] '나발'은 '나팔'이 아니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9. 8. 2.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나발'을 '나팔'이라고 하면 안 돼.

 

'나팔'보다 '나발'이 형님.

'나발' 좀 불어 보겠습니다.

 

우리말에는 '악기'에서 유래한 말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말로 '나발 불다'가 있는데요.

'나발'이라는 악기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은 '나발'이 '나팔’'의 오기인 줄 알고 '나팔 불다'로 표현하시는 분들이 더러 있더라고요. '나팔'과 '나발'은 그 모양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분명히 다른 악기입니다.

'나발'은 긴 대롱같이 만들어진 옛날 악기의 하나입니다.

반면 '나팔'은 여러분이 상상하는 대로, 금속으로 만든 관악기의 하나죠. 물론 두 악기의 형태는 굉장히 유사합니다. 

하지만 '나발'이 우리 역사 속에서 아주 오래전부터 등장해왔던 악기를 지칭하는 반면에, ‘나팔’은 그 등장이 우리 역사의 오랜 시간에 비할 수는 없습니다.

속담 중에도 '원님 덕에 나발 분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남의 덕에 분에 넘치는 호강을 받는 것을 비유한 말이죠.

술자리에서 자주 쓰는 '병나발을 분다'는 말도 병을 들고 술을 마시는 그 모습이 흡사 나발을 부는 것과 같다고 해서 만들어진 표현입니다.

'나발'을 '나팔'로 알고 잘못 쓰시는 경우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발'은 '나팔'보다 오래전부터 우리와 함께 해 온 단어거든요.^^ 비록 지금은 '나팔'에 밀린 '나발이기는 하지만요.

나팔 (喇叭)

① 금속으로 만든 관악기의 하나. 군대에서, 행진하거나 신호할 때 씀.

② 끝이 나팔꽃 모양을 하고 있는 금관 악기의 총칭.

나발〔←나팔(喇叭)〕

① 옛날 악기의 하나《쇠붙이로 긴 대롱같이 만드는데, 위가 빨고 끝이 퍼짐. 군중(軍中)에서 호령·신호용으로 씀》.

② (주로 '… 이고 나발이고'의 꼴로 쓰여) 앞말의 내용을 무시하거나 욕으로 이를 때 쓰는 말.

나발(을) 불다

㉠ 객쩍은 소리나 당치 않은 말을 함부로 떠벌리다.

㉡ 허풍을 떨다.

㉢ 술 따위를 병째로 마시다.

㉣ 어떤 사실을 자백하다. 

  예) 이 사실을 나발 불었다가는 가만두지 않겠다.

 

도움이 되셨나요? 우리말 재미있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모든 출처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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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기의 유래       멕시코 국기의 색상 중에서 초록색은 독립과 대지 등을, 하얀색은 순결과 통일 등을, 빨간색은 인종의 통합과 국가 독립을 위해 바친 희생 등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뱀을 물고 선인장 위에 앉아 있는 독수리 모양의 국장은 아스텍의 테노치티틀란 전설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그 전설이 바로 사진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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