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sanyang2
본문 바로가기
힐링여행

[사찰여행] 강화군 석모도 해상 관음상 "보문사" 첫번째 이야기

by 행복사냥이 2018. 8. 28.

나를 위한 힐링여행, 강화도 석모도 해상 관음상

강화도 보문사 1

 

 

 

Ι 우리나라 3대 해상 관음상 "보문사" 첫번째 이야기

예전에는 석모도로 배를 타고 석포리 선착장에서 보문사로 이동했다고 하는데 석모대교가 개통되어 자동차나 대중교통으로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 보문사 입구에서 마애석불좌상을 보기 위한 등반준비로 맛 있는 식사를 했습니다.(든든하게 먹어야 밥 힘으로 등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ㅋ)

오늘은 우리나라 3대 해상 관음상으로 잘 알려진 강화도 석모도에 있는 보문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우리나라 해상 관음상은 양양 낙산사, 금산 보리암, 강화도 보문사가 있습니다.

보문사

신라 선덕여왕 4년(635년) 회정대사가 금강산에서 수행하던 관세음보살님을 친견하고 강화도로 내려와 창건했다.

창건 당시 관세음보살이 상주한다는 산의 이름을 따서 낙가산이라고 하고, 관세음보살의 원력이 광대무변함을 상징하여 보문사라 이름 짓고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후 보문사를 창건한지 14년 만인 649년 석가모니 부처님과 미륵보살 등 스물 두분의 석상을 바다에서 건져올려 석굴 법당에 모신 나한전 조성 일화는 유명하며 기도의 영험을 많이 보여 신통굴로 불리기도 한다.

석모도 낙가산 눈썹바위 아래 관세음보살님은 탁트인 서해를 바라보고 있다.

출처 : 보문사 홈페이지 http://www.bomunsa.me/

낙가산 눈썹바위      인천 강화군 삼산면 매음리 낙가산에 있는 눈썹바위, 눈썹바위에는 마애석불좌상이 바위에 조각되어 있습니다.    

 

Ι 보문사 유명한 View Point

1. 석실 : 천연동굴을 이용한 석굴사원으로 세분의 삼존상, 한분의 관음보살상, 19분의 나한상은 대표적 성보문화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와불전과 오백나한 : 천인대 위에 조성되어 있는 전각과 진신사리가 보관된 33관음보살 사리탑을 중앙에 두고 오백나한이 감싸는 형상을 하고 있는 석상들. 특이한 것은 표정과 모습이 모두 다릅니다.

3. 마애석불좌상 그리고 눈썹바위 : 낙가산 중턱 가파른 암벽에 조각한 불상으로 높이가 약 10m, 폭 3.3m의 규모의 불상으로 눈썹모양의 바위가 있어 불상이 눈비를 맞는 것을 가려주고 있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죠? 419개의 계단을 올라야 만날 수 있습니다. 무릎조심!)

마음씨 좋은 식당 사장님의 협조로 안전하게 식당 주차장에 주차를 시켰습니다. (보문사 매표소 방향으로 진입하면 좌측에 공용주차장이 있어요.)

아~ 처음부터 높은 언덕이 시작됩니다.(마음 단단히 먹어야 겠네요.ㅋ)

보문사 일주문       일주문 좌측에는 문화재 관람비용을 지불하는 매표소가 있습니다. 성인 2,000원, 중ㆍ고생은 1,500원, 초등학생은 1,000원을 지불하시면 됩니다. (카드 계산 됩니다.) 참고로 눈썹바위 밑에 있는 음료수 자판기는 지폐만 받습니다.^^ 

매표소 좌측에 유용한 정보가 가득합니다.(소요시간 : 대웅전 150m 5분, 마애석불 15~20분)

일주문에서 바라본 주변분들의 반응은 다양한데 공통적인 것은 내려오시는 분들이 모두 힘들어 하시네요. (올라가는 저는, 마음이 찹찹합니다. 매표소 주변에 음료를 판매하는 상점들이 많은 이유를 알겠습니다.)

일주문을 통과하고 고바위 언덕을 올라가며 과거를 회상하려 했지만, 아무생각 없이 그냥 걷기만 했습니다.

"150m가 이렇게 길구나." 하며 말이죠.^^

젊음은 좋다     부모를 훨씬 앞 질러 올라가는 어떤 아이의 가벼운 발걸음이 부럽습니다.(저는 무릎 도가니가 가출하기 직전 입니다. 이제 끝이 좀 보이나? ㅋ)

소나무 사이 서해바다     중간쯤 오르다 갑자기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뒤를 돌아보니 수줍게 인사하는 서해바다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대웅전 만나기 20m 전       100m는 더 올라온 것 같은데 이제야 보문사가 보입니다. 분명 15분은 더 지난 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보니 서해바다를 더 멀리 볼 수 있네요.(아래 사진)

힘들게 올라왔는데 중간에 절에서 운영하는 듯한 카페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카페에서 음료수를 드시고 있네요.

길을 잘 못 들어 관련자만 들어 갈 수 있다는 장독대를 지났습니다. (살짝 죄송했습니다.^^)

보문사 공양간 장독대      서해바다의 해풍과 강한 햇빛으로 아마도 맛 있는 장이 있을 것 같아요.  

여기서 보문사 창건에 대한 이야기를 놓칠 수 없죠.

보문사 창건과 관련된 연기설화

635년(선덕여왕 4년) 4월, 삼산면에 살던 한 어부가 바다속에 그물을 던졌더니 인형 비슷한 돌덩이 22개가 함께 올라왔다. 실망한 어부는 돌덩이들을 즉시 바다로 던져버리고 다시 그물을 쳤지만 역시 건져 올린 것은 돌덩이 였으므로 다시 바다에 던졌다.

그날 밤, 어부의 꿈에 한 노승이 나타나서 귀중한 것을 바다에 두 번씩이나 던졌다고 책망하면서, 내일 다시 돌 덩이를 건지거든 명산에 잘 봉안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다음날 22개의 돌덩이를 건져 올린 어부는 노승이 일러준 대로 낙가산으로 이들을 옮겼는데, 현재의 석굴 부근에 리르렀을 때 갑자기 돌이 무거워져 더 이상은 나아갈 수 없었으므로 "바로 이곳이 영장이구나."하고 굴 안에 단을 모아 모시게 되었다고 한다.

- 참고문헌 : 보문사사지 / 사찰문화연구원(1996), 한국의 명산대찰(국제불교도협의회, 1982), 한국사찰전서 / 권상로, 동국대학교 출판부(1979)

- 출처 :  다음 백과사전

보문사 극락보전      보문사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극락보전 내부는 3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단은 아미타부처님, 대세지보살, 관세음보살 / 중단은 지장보살, 대세지보살, 관세음보살, 신중탱화 / 하단은 영가단)   

극락보전에서 바라본 눈썹바위      극락보전에서 바라본 눈썹바위는 친근해 보입니다. 하지만, 나무에 가려져 있는 419개의 계단을 감추고 있습니다. 역시나 세상에 공짜는 없나 봅니다.

 

아직 극락보전만 소개해 드렸는데 시간이 이렇게 많이 흘렀네요.

(죄송합니다. 스크롤 하시느라 손가락 아프셨죠?)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이 저를 저 눈썹바위에 가도록 힘을 주셨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다음 시간에 계속해서 나머지도 설명드릴게요.^^

 

사찰 및 법당예절(종교에 상관없이 공통적인 예절)

1. 사찰에 올 때 지나치게 노출이 심하거나 향이 강한 화장품은 삼가해 주세요.

2. 절에서는 정숙하며, 고성방가나 경거망동을 하지 않습니다.

3. 법당에 출입할 때는 가운데 문으로 출입하지 않습니다. 양쪽 문을 이용하고 양말은 꼭 신고 들어 갑니다.

4. 법당에서 다른 인원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뛰거나 소리나게 걷지 않으며 정숙하게 행동합니다.

5. 법당 내부 사진은 촬영하지 않습니다.(기도하시는 불자님들의 초상권도 보호해 주세요.^^)

카카오톡, 트위터, 페이스북에서 '행복사냥이'를 검색하면 글을 볼 수 있어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