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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야기

[古mail] 백락일고(伯樂一顧) 누구를 만나야 빛을 볼까?

by 행복사냥이 2020. 7. 13.

오늘 도착한 고사성어 백락일고(伯樂一顧)

 

 

최근에 안타까운 일들이 세상을 슬프게 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많이들 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희망적인 소식들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백락일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뜻을 알아보면,

명마도 백락을 만나야 세상에 알려진다는 뜻입니다. 재능 있는 사람도 그 재능을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야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한자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伯 (맏 백)

樂 (즐거울 락)

一 (한 일)

顧 (돌아볼 고)

 

익숙한 한자도 있지요?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부터 친해지면 됩니다.^^

백락일고(伯樂一顧)는 전국책에서 유래가 되었는데,

참고로 전국책은 중국 전한(前漢) 시대의 유향(劉向)이 동주(東周) 후기인 전국시대(戰國時代) 전략가들의 책략을 편집한 책입니다.

주(周) 나라 당시 좋은 말을 파는 말 장수가 말 전문 평가관인 백락에게 찾아와 의뢰를 합니다.

"저에게 훌륭한 말 한 필이 있습니다. 그 말을 팔려고 시장에 내놓았지만, 며칠이 지나도 사는 사람이 없지 않겠습니까? 사례는 충분히 할 테니, 이 말을 한 번 봐주십시오."

의뢰를 받은 백락은 시장에 가서 그 말의 주위를 여러 차례 돌면서 정밀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일단 근육으로 단단한 다리와 목덜미, 털의 색깔로 보면 좋은 말이 분명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백락은 그냥 쳐다보기만 했습니다. 주인은 기대를 많이 했지만, 백락은 아무 말없이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잠시 후 백락이 다시 돌아와서 심각한 표정으로 다시 말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최고의 말 감정가가 천천히 살피는 것을 보자 이를 지켜본 사람들은 구하기 힘든 준마(駿馬)라고 생각하고 앞다투어 서로 사려고 했습니다. 그 말의 값은 순식간에 껑충 뛰었습니다.

결국 생각했던 가격보다 더 많이 받고 팔았다고 합니다. 여기서 백락이 한 번 돌아봤다(백락일고, 伯樂一顧)는 말이 유래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그 말은 백락이 있기 때문에 그 진가가 나타난 것이었죠.

다른 예로

어느 날, 백락의 친구 가운데 역시 말에 대해 안목이 있는 구방고(九方皐)가 있었는데, 진(秦) 나라의 목공(穆公)이 구방고에게 준마 한 필을 구해 오라고 했습니다.

구방고는 얼마 후 명마 한 필을 목공에게 데리고 왔는데 목공은 평범한 말이라고 생각하고 구방고를 내쫓으려고 했지만, 백락이 이를 말리고 “정말 훌륭한 말입니다”라고 했습니다.

목공이 다시 자세히 살펴보니 명마 중의 명마였던 것이었습니다.

오늘의 고사성어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여포(呂布)의 적토마(赤兎馬)처럼 아무리 뛰어난 준마가 있어도 이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어야만 그 능력이 발휘된다는 말이고, 지혜로운 신하가 있어도 이를 알아보는 현명한 군주가 있어야만 그 재능이 발휘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주변에서 아직 찾지 못한 지혜로운 사람이 있는지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출처는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다음 검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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