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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야기

[古mail] 자승자박(自繩自縛) 그래 ~

by 행복사냥이 2020. 7. 15.

오늘 도착한 고사성어 자승자박(自繩自縛)

 

 

"참~ 조심 좀 하지, 왜 그렇게 경솔해!"

"아니면 말고, 미안하다고 하면 끝나는 거야?"

"항상 신중하게 생각 좀 하고 말해!"

 

제가 최근에 아이들에게 훈육을 했던 말입니다.

우연히 세상을 시끄럽게 하시는 분들도 본인의 자식들에게는 저와 같은 훈육을 했을 것 같은데 말이죠.^^

말이라는 것은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고 희망과 격려를 줄 수도 있는데, 이왕이면 희망과 격려를 통해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은 말실수에 관련 고사성어 자승자박(自繩自縛)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망도 병이 됩니다.^^

 

이제는 정신을 차리고 한자의 뜻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自 (스스로 자)

繩 (줄 승) 

自 (스스로 자)

縛 (묶을 박)

 

익숙한 한자가 보이시나요? 하나라도 있다면 성공한 것입니다.

 

뜻은 자신이 만든 줄로 제 몸을 스스로 묶는다입니다.

다시 말하면, 자기가 한 말과 행동에 자신이 구속되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말하죠.

자기 스스로를 옭아 묶음으로써 자신의 언행(言行) 때문에 자기가 속박당해 괴로움을 겪는 일에 비유한 말로, 자박(自縛)이라고도 합니다. 자기가 만든 법에 자신이 해를 입는다는 뜻의 작법자폐(作法自斃)와 비슷한 말 이기도 합니다.

자기가 주장한 의견이나 행동으로 결과적으로 난처한 처지에 놓여 자신의 자유를 잃게 된다는 의미로 사용하셔도 됩니다.

 

유래를 살펴보면

《한서(漢書)》 〈유협전(遊俠傳)〉에 나오는 '자박'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어느 날, 시장에서 원섭(原涉)의 노비(奴婢)가 백정(白丁)과 말다툼을 한 뒤 열이 받아서 백정을 죽이자, 무릉(茂陵)의 태수 윤공(尹公)이 원섭을 죽이려고 하여 협객들이 다음과 같이 말을 했습니다.

"원섭의 종이 법을 어긴 것은 부덕한 탓이다. 그에게 웃옷을 벗고 스스로 옭아 묶어, 화살로 귀를 뚫고 법정에 나가서 사죄하게 하면 당신의 위엄도 유지될 것이다."

원래는 궁지에 몰려서 항복의 표시로 자신의 몸을 묶고 관용을 청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번뇌(煩惱)를 일으켜 괴로워하거나 자기가 잘못함으로써 스스로 불행을 초래하는데 비유해서 많이 사용하는 고사성어입니다.

아마도 진심 어린 사과라면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출처는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다음 검색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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