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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야기

[古mail] 경국지색(傾國之色) 세상이 달라졌죠.

by 행복사냥이 2020. 7. 14.

오늘 도착한 고사성어 경국지색(傾國之色)

 

 

코로나-19로 무섭게 전파되는 것이 바이러스만은 아닌 듯합니다.

7월 한 달 동안 국민들이 이리 갈라지고 저리 갈라지고, 정작 중요한 것은 모두가 근심 걱정 없이 잘 사는 것인데, 안타까울 뿐입니다. 예전처럼 국민 모두가 풍요롭고 K-POP의 세계화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서로 존중하며 건전한 의견을 나누고 바른길로 나가는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경국지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고사성어를 알려드리는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문학적, 교육적으로만 접근해 주시고 다른 어떤 오해도 하지 않으셨으 좋겠습니다.^^

 

한자의 뜻부터 알아보겠습니다.

傾 (기울 경)

國 (나라 국)

之 (어조사 지)

色 (빛 색) 

자주 보던 한자가 많이 나오네요.^^

 

주로 사용하는 뜻은 정말 아름다운 여성을 가리키는 말이고 다른 뜻은 나라를 위태롭게 할 만한 미인이라는 뜻입니다.

가끔 연예인을 일컬어 고사성어가 사용되는 기사가 나오기도 합니다.

 

오늘은 한서 이부인전에서 유래된 내용 위주로 알아보겠습니다.

한나라 무제 때 궁중에서 협률도위(음악을 관장하는 벼슬) 이연년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 노래와 작사, 작곡에 재능을 보였고 거기에 춤까지 능통한 종합 예술인이었습니다.

당연히 임금의 총애를 한 몸에 받았겠죠.

어느 날, 이연년은 무제 앞에서 자신의 여동생을 자랑하는 춤과 노래 "가인가(佳人歌)"를 부릅니다.

요즘 말로 C-POP을 했겠죠.^^

 

북방에 한 아름다운 여인이 있어

견줄 것 없이 홀로 섰네.

한 번 돌아보면 성이 기울고

두 번 돌아보면 나라가 기울어지네.

성이 기울고 나라가 기우는 것을 어찌 모르랴마는

아름다운 여인은 다시 얻기 어려우리

 

이때까지 무제는 혼자였습니다. 노래를 듣고 무제가 곁에 있던 누이 평양공주에게 이 세상에 그렇게 아름다운 여인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평양공주는 노래를 하고 있는 이연년의 동생이라고 말을 합니다.

무제는 바로 이연년의 동생을 부릅니다.

역시나 절세의 미인으로 언니보다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하니, 평양공주의 말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녀가 바로 잘 아시는 이부인 입니다.

무제가 어떻게 했을 까요?

이부인을 곁에 두고 항상 같이 있었고 자신의 일을 하지 않았겠죠.

하지만, 하늘에서도 질투를 했나 봅니다. 이부인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참고적으로 비슷한 경우는 역사적으로 많습니다. 포락지형(炮烙之刑)으로 유명한 은나라 주왕은 달기라는 미녀에 빠져 나라를 잃었고, 주나라 유왕 또한 포사라는 미인 때문에 나라가 망했고, 그 외에도 항우와 마지막을 함께 한 우미인, 오나라를 멸망에 빠뜨린 서시, 당나라 현종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든 양귀비 등이 모두 다른 뜻의 경국지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고사성어를 설명드린 것이지 다른 오해는 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출처는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다음 검색에서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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