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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야기

[古mail] 다언삭궁(多言數窮) 말은 그만!

by 행복사냥이 2020. 7. 16.

오늘 도착한 고사성어 다언삭궁(多言數窮)

 

 

말조심 관련 고사성어 하나 더 알려 드리겠습니다.

지난번에 자승자박(自繩自縛)을 말씀드렸죠? 자기가 한 말과 행동에 자신이 구속되어 어려움을 겪는 것을 이르는 고사성어, 기억나시죠?^^

오늘은 조금 더 센 고사성어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한자를 알아보고 뜻을 살펴보겠습니다.

多 (많을 다) 

言 (말씀 언)

數 (자주 삭) 

窮 (다할 궁)

오늘도 익숙한 한자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뜻을 알아보면,

"말이 많으면 자주 곤란해진다."입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말이라는 것이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도, 희망과 행복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오만과 편견을 빨리 버리고 스스로 번뇌하며 상대방을 배려하며 신중하게 해야 하는 것이 말입니다.

 

유래를 살펴보면, 노자의 도덕경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도덕경(道德經)에 "말이 많을수록 자주 궁색해지니 속을 지키는 것만 못하다 [多言數窮 不如守中]"는 구절에서 나왔죠.

노자는 "말을 적게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希言自然]"고 한 것을 비롯하여 《도덕경》의 여러 장에 걸쳐 ‘말이 많은 것(多言)’을 경계하였습니다. 특히, 천지 만물의 변화는 누구의 개입이나 특별한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자신이 내뱉는 말이 많은 것도, 들리는 말이 많은 것도 자연스러운 과정에 영향을 주어 실수가 일어날 수 있고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 말을 많이 해서 자칫 화를 초래하는 것보다는 침묵으로써 내면의 본질을 지키고 중심을 잡을 필요가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언삭궁은 오늘날 자신이 내뱉은 말로 자신이 곤경에 처하게 되는 자승자박(自繩自縛)의 곤경에 처하지 않도록 말을 신중히 해야 한다는 경계의 뜻으로 쓰입니다.

 

오늘은 말을 적게 하고 많이 들어주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출처는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다음 검색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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