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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야기

[古mail] 사불급설(駟不及舌) 말 조심!

by 행복사냥이 2020. 7. 17.

오늘 도착한 고사성어 사불급설(駟不及舌) 

 

 

이 번에도 말실수에 관한 고사성어를 알아보겠습니다.

연일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것도 "말" 때문이죠.

공적인 신분을 갖고 계신 분들이나 일반적인 사람들도 사실을 오직 사실로서 수용해야 하는 책임 있는 언행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꼭 아셔야 할 것은 예전과 다르게 우리 국민들이 말실수를 하시는 분들에게 차갑고 비정한 심정으로 평가하며 판단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속담에도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가 있죠?

글은 잘못되면 고치거나 지우면 되지만,

말이란 한 번 내뱉으면 주어 담을 수 없으니 함부로 말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오늘은 뜻을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사불급설은 네 마리 말이 끄는 수레도 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말로, 소문은 빨리 퍼지니 말을 삼가라는 뜻입니다.

한자를 하나씩 알아보면,

駟 (사마 사)

不 (아닐 불)

及 (미칠 급)

舌 (혀 설)

오늘은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도 있는데, 자주 보면 익숙해 지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사불급설은 논어 안연편에서 유래되었는데,

위(衛) 나라 대부 극자성(棘子成)과 언변과 이재(理財)에 뛰어난 자공(子貢)과의 대화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어느 날 위 나라 극자성이 자공에게 물어봅니다. 

"군자는 그 바탕만 세우면 그만이지 무슨 까닭으로 문이 필요한가요" 

자공이 잠시 머뭇거리다가

"안타깝습니다. 당신의 말은 군자답지만 네 마리 말이 끄는 수레도 혀에 미치지 못합니다. 문이 질과 같고 질이 문과 같으면, 그것은 마치 호랑이 가죽과 표범 가죽을 개가죽이나 양가죽과 같다고 보는 이치와 같지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조금 어렵지요? 한 마디로 자공이 말한 사불급설은 극자성이 실언한 것이니 말을 조심해서 하라는 뜻입니다.

사불급설과 비슷한 글은 여러 문헌에도 있는데,

《명심보감(明心寶鑑)》에는 "입은 사람을 상하게 하는 도끼요, 말은 혀를 베는 칼이다. 입을 막고 혀를 감추면 어디에 있든지 몸이 편안할 것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비슷한 말로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는 언비천리(言飛千里), 땀이 몸속으로 들어갈 수 없듯이 한 번 내린 명령은 취소할 수 없다는 뜻의 호령여한(號令如汗), 담에도 귀가 달려 있으니 말을 삼가해라의 뜻인 이속우원(耳屬于垣) 등이 있습니다.

옛날부터 너무나 많은 교훈으로 말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말을 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고 상대방에게 상처 주지 않도록 노력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시원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출처는 두피디아, 다음 백과,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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