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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야기

[古mail] 나는 대기만성(大器晩成) 하는 사람이다.

by 행복사냥이 2020. 7. 21.

오늘 도착한 고사성어 대기만성(大器晩成)

 

 

오늘도 역시 세상에 재미난 일이 참 많네요. 부동산 잡는다고 행정수도를 옮겨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 주한미군을 감축해야 한다는 외국사람도 있고, 가장 실망스러운 것은 프랑스풋볼에서 발롱로드를 코로나 19로 64년 만에 처음으로 선발을 하지 않는다고 하니, New Normal의 흐름에 빨리 적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고전에서 삶을 찾아보기 위한 노력으로 대기만성(大器晩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자와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大 (큰 대)

器 (그릇 기)

晩 (늦을 만)

成 (이룰 성)

오늘도 익숙한 한자가 많아서 좋네요.^^

 

대기만성을 해석할 때 크게 될 사람은 성공이 늦다는 말로 많이 사용하는데, 저는 크게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결국, 희망을 갖기 위해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사용하죠.^^

대기만성은 유래가 많습니다. 삼국지 위지 최염전, 후한서 마원전, 노자가 대표적인데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삼국지 위지 최염전의 유래입니다.

위, 촉, 오 삼국이 성립했던 시절에 위나라 최염이라는 장수가 있었습니다. 최염은 호탕한 성격과 장수다운 체격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호감을 받았고 무제에게도 신임을 받았습니다.

최염에게는 최림이라는 사촌동생이 있었는데, 최림은 최염하고는 다른 개성을 갖고 있었습니다.

일단, 말솜씨와 생김새가 개성이 강했고 그러다 보니 친척들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무시하기 시작했죠.

남들과 비교하는 것이 교육학과 아동심리에서 가장 피해야 하는 일 중에 하나인데 절대주의해야겠습니다.^^

역시나 최염이 걱정하는 최림을 보고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큰 종이나 큰 솥은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큰 인물도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또한 재능도 빨리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대기만성형으로 언젠가는 반드시 큰 인물이 될 거야."

역시 좋은 형입니다.^^

훗날 최림은 최염의 말대로 삼공이라는 높은 벼슬에 올라 천자를 보필하는 큰 일을 맡았다고 합니다. 

 

다음은 후한서 마원전을 알아보겠습니다.

후한 초 광무제 때 마원이라는 명장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새로운 나라를 세운 왕망에게 충성을 했지만, 그가 망하고 광무제에게 귀의하여 복파장군(공이 큰 장군에게 주어지는 호칭)까지 된 인물입니다.

역시나 마원과 형의 대화에서 유래됩니다.

형이 마원에게 말합니다.

"너는 대기만성형이다. 뛰어난 솜씨로 산에서 거친 나무를 시간과 노력을 들여 좋은 재목으로 다듬어내듯이 너도 네 재능을 살려서 꾸준히 노력하면 큰 인물이 될 것이다. 부디 자중하거라."

역시 좋은 형이 있었군요.^^

 

마지막으로 노자의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어느 날, 노자가 옛글을 인용하여 제자들에게 도(道)를 설명했는데,

그중에서 "큰 네모는 모서리가 없고, 큰 그릇은 늦게 만들어진다."라고 했던 것이 지금의 대기만성의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예전에 뉴스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우리나라 아이들 가운데 일부는 좌우뇌를 다 쓰는 좌우뇌형이라고 했는데 이런 아이들은 대기만성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주변에 여러분에게 용기를 주는 사람이 있는지 찾아보시고, 없다면 여러분이 용기를 주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출처는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다음 검색에서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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