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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야기

[古mail] 조삼모사(朝三暮四) 혹시 나도...

by 행복사냥이 2020. 7. 24.

오늘 도착한 고사성어 조삼모사(朝三暮四)

 

 

오늘은 여러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고사성어 조삼모사를 말해 볼까 합니다.

최근에 벌어지는 일들이 조삼모사처럼 돌려 막기 한다는 생각이 저만 드는 것일까요? 급하니까, 순간을 모면하려고 꼼수를 부리는 것은 아닌지...

만약, 그렇게 생각했다면 잘 못된 생각을 하신 것 같네요.

지금의 우리는 전 국민이 소통하는 세계 최강의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고, 누구나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자유를 갖고 있는데, 잘 못된 판단을 하는 그분들은 과거를 생각하며 괜찮다는 착각에 빠지면 아마도 큰 코 다칠 것 같네요.

제발, 대한민국 국민들 우습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조삼모사(朝三暮四) 뜻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직역을 하면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뜻은 간사한 잔꾀로 남을 속여 희롱하거나, 눈 앞에 나타나는 차이만 알고 그 결과가 같음을 모른다는 말로도 사용합니다.

 

한자를 알아보겠습니다.

朝 (아침 조)

三 (석 삼)

暮 (저물 모)

四 (넉 사)

오늘도 익숙한 한자가 많습니다.^^

 

유례는 열자 황제편과 장자 제물론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춘추전국시대에 송나라의 저공(狙公)이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저공은 가족의 양식을 줄요 가면서까지 집안에 원숭이를 많이 기르고 있었는데,

워낙 원숭이를 좋아하다 보니 서로 마음이 통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원숭이 수를 감당하기 힘들 지경이 되어 먹이가 부족하게 되자,

먹이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원숭이들이 기분이 상하는 것이 마음에 걸려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저공은 원숭이들에게 말하기를

"앞으로 너희들에게 주는 도토리를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로 줄고 하는데 어떠니?"라고 말하자

원숭이들은 화를 내며

"아침에 3개를 먹고는 배가 고파 못견딘다고 하였습니다."

그 당시 원숭이들은 중국어를 했나 보네요.ㅎㅎ

 

저공은 원숭이들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다시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아침에 4개를 주고 저녁에 3개를 줄게."라고 하자 원숭이들은 좋아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에 대해 《열자(列子)》 〈황제편(黄帝篇)〉에서는

원숭이들은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를 받거나 "아침에 4개, 저녁에 3개"를 받거나 총 7개를 받는 사실은 변함이 없는데도 4개를 먼저 받는다는 눈앞의 이익에 현혹되어 상대에게 설복당하고, 저공은 같은 개수를 주고도 원숭이들의 불만을 무마할 수 있었다고 했고,

<장자>에서는 시비선악에 집착하는 자가 달관하지 못하면 편견을 갖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조삼모사는 눈앞의 이익만 알고 결과가 같은 것을 모르는 어리석음을 비유하거나 남을 농락하여 자기의 사기나 협잡 술 속에 빠뜨리는 행위를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조삼모사를 알고 당하지 말고, 현명하게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출처는 두산백과(두피디아) 네이버 지식백과, 다음 검색에서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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