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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확산11

[古mail] 다언삭궁(多言數窮) 말은 그만! 오늘 도착한 고사성어 다언삭궁(多言數窮) 말조심 관련 고사성어 하나 더 알려 드리겠습니다. 지난번에 자승자박(自繩自縛)을 말씀드렸죠? 자기가 한 말과 행동에 자신이 구속되어 어려움을 겪는 것을 이르는 고사성어, 기억나시죠?^^ 오늘은 조금 더 센 고사성어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한자를 알아보고 뜻을 살펴보겠습니다. 多 (많을 다) 言 (말씀 언) 數 (자주 삭) 窮 (다할 궁) 오늘도 익숙한 한자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뜻을 알아보면, "말이 많으면 자주 곤란해진다."입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말이라는 것이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도, 희망과 행복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오만과 편견을 빨리 버리고 스스로 번뇌하며 상대방을 배려하며 신중하게 해야 하는 것이 말입니다.. 2020. 7. 16.
[古mail] 자승자박(自繩自縛) 그래 ~ 오늘 도착한 고사성어 자승자박(自繩自縛) "참~ 조심 좀 하지, 왜 그렇게 경솔해!" "아니면 말고, 미안하다고 하면 끝나는 거야?" "항상 신중하게 생각 좀 하고 말해!" 제가 최근에 아이들에게 훈육을 했던 말입니다. 우연히 세상을 시끄럽게 하시는 분들도 본인의 자식들에게는 저와 같은 훈육을 했을 것 같은데 말이죠.^^ 말이라는 것은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고 희망과 격려를 줄 수도 있는데, 이왕이면 희망과 격려를 통해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은 말실수에 관련 고사성어 자승자박(自繩自縛)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망도 병이 됩니다.^^ 이제는 정신을 차리고 한자의 뜻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自 (스스로 자) 繩 (줄 승) 自 (스스로 자) 縛 (묶을 박) 익숙한 한자가 보이시나요.. 2020. 7. 15.
[맞춤법신공] 홀몸 과 홑몸 우리말 좋은말 홀몸 VS 홑몸 ‘홑몸이 아니다’와 ‘홀몸이 아니다’ 이 두 문장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으신가요? 임신한 여성을 이를 때, ‘홑몸이 아니다’라고 표현하지만 ‘홀몸이 아니다’라고 쓸 수는 없습니다. 받침 하나 차이일 뿐이지만, 그 의미는 확연히 다르니까요.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홑몸’에 대해 ‘① 딸린 사람이 없는 혼자의 몸, ② 아이를 배지 아니한 몸(임신하지 않은 몸)으로, ‘홀몸’에 대해서는 ‘배우자나 형제가 없는 사람’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홀몸’과 ‘홑몸’에서 ‘홀’과 ‘홑’의 뜻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홀’은 ‘짝이 없이 하나뿐’이라는 ‘獨’의 의미로 중세 국어의 ‘올’에 기원합니다. ‘올’에서 직접 현대 국어의 ‘홀’로 발전했거나 ‘호올’을 거쳐 ‘홀’로 발전한 것.. 2020. 7. 8.
[맞춤법신공] 우레 와 우뢰 우리말 좋은말 우뢰와 같은 박수 와 우레와 같은 박수 뇌성과 번개를 동반하는 대기 중의 방전현상을 ‘천둥’이라고 합니다. 같은 의미로 ‘우레’라는 말을 쓰기도 하는데, 많은 사람이 치는 큰 소리의 박수를 ‘우레와 같은 박수’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우레와 같은 박수’보다는 ‘우뢰와 같은 박수’라고 알고 계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1988년 한글맞춤법이 개정되기 전에는 ‘비 우(雨)’와 ‘천둥 뢰(雷)’의 ‘우뢰’를 표준어로 사용하기도 했지만, ‘울다’의 어간 ‘울-’에 접사 ‘게’가 붙은 뒤 ‘울게’에서 ‘ㄹ’이 탈락한 순우리말 ‘우레’가 새로 표준어로서 올라서면서 한자의 조합인 ‘우뢰’는 표준어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다시 ‘우뢰’를 널리 쓰신다면 ‘우뢰’도 복수 표.. 2020. 7. 7.
[맞춤법신공] 뒤풀이 와 뒷풀이 우리말 좋은말 뒤풀이 vs 뒷풀이 세미나가 끝나면 안면이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 뒤풀이를 가고는 합니다. 학생 때는 공연이 끝나면 잔디밭에 모여 앉아서 막걸리를 마시던 당시의 뒤풀이와 같은 느낌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마음 속 찌꺼기를 개운하게 씻어내리는 기분은 다르지 않죠. 오늘은 ‘뒤풀이’와 ‘뒷풀이’를 통해서 사이시옷 현상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사이시옷’ 규정은 너무 어렵습니다. 근데 문제는 ‘사이시옷’때문에 고민이 되는 순간들이 많다는 겁니다. 쓸 때마다 사전을 찾게 만드는 ‘사이시옷’ 이제는 알고 넘어갈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규정에 보면 ‘사이시옷’을 받쳐 적는 경우는 ‘합성어’에 해당합니다. ‘합성어’는 ‘단어들’이 합쳐져 ‘띄어쓰기 없이 붙여 쓰는 단어’입니다. 이 문장을 잘 이.. 2020. 7. 7.
[맞춤법신공] 데 와 대 우리말 좋은말 데 와 대를 구별하면.... 제가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중 하나가 ‘그것이 알고 싶다’입니다. 반전의 순간마다 나지막한 목소리로 ‘그런데 말입니다’를 강조하는 김상중 배우님을 모르시는 분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접속부사인 ‘그런데’에 ‘말입니다’를 붙인 이 유행어가 문법적으로는 ‘말이 안 되는 말’입니다. 군대를 다녀오신 대한민국의 남성분들은 아시겠지만, ‘말입니다’라는 표현은 어떤 문장에서도 종결어미로 활용될 수 있는 마법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 물론 특수한 조직 내에서만 그 기능이 발휘되기는 하지만, 말이 안 될 것 같은 문장도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포장해주는 그 마법을 김상중 배우님이 쓰고 계신 것이죠. 아마 ‘그런데 말입니다’가 귀에 쏙 들어오는 이유가 낯설.. 2020. 7. 7.
[맞춤법신공] 로서 와 로써 우리말 좋은말 ~로서와 ~로써 구분하기 오늘은 ‘~로서’와 ‘~로써’의 차이를 알아 보겠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쉽지 않죠? 쉬운 듯 쉽지 않은.... 가끔 알쏭달쏭한 경우가 있는 말 입니다. 우선 ‘~로서’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표준국어대사전에 보면 ‘로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어요. 1) 지위나 신분 또는 자격(성격)을 나타내는 격 조사 2) 예스러운 표현으로) 어떤 동작이 일어나거나 시작되는 곳을 나타내는 격 조사 예를 들어 설명해 드리면..... 1) 사람으로서 그럴 수는 없다 (~이 되어서) 2) 정치인으로서의 책임과 학자로서의 임무 (~이 되어서) 3) 사장으로서 하는 말이다 (~의 입장에서) 4) 지금으로서는 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 여기까지는 예문을 보시면 이해가 되시죠? 여기서.. 2020. 7. 7.
[맞춤법신공] 되 와 돼 우리말 좋은말 되와 돼 올바른 사용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씀을 원칙으로 한다. 표준의 정의를 말씀드리면서 띄어쓰기의 원칙을 말씀 드렸죠.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제 블로그를 참고하세요.^^ 단어는 자립적으로 쓸 수 있는 말인데, 자립적인지 알기 위해서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만 보면 된다. 이것이 띄어쓰기 핵심이었죠. 오늘은 어려운 문법보다는 우리가 생활 속에서 혼동되는 실제 사례들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고개를 갸우뚱했던 ‘되’와 ‘돼’의 구분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돼’는 ‘되어’ 준말(줄인 말) 입니다. 이 말은 ‘돼’를 쓰는 것이 맞는 지 의심스러울 때 ‘되어’라고 바꾸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그러면 안 돼요?(→안 되어요) / 그러면 안 되요? .. 2020. 7. 7.
[古mail] 좌고우면(左顧右眄) 순리대로....... 오늘 도착한 고사성어 좌고우면(左顧右眄) 오늘 인터넷 기사에 넘쳐나는 고사성어가 바로 좌고우면(左顧右眄)입니다. 다른 뜻은 없고, 오늘의 고사성어 좌고우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한자 뜻과 음을 알아보겠습니다. 左(왼 좌) 顧(돌아볼 고) 右 (오른 우) 眄 (돌아볼 면) 풀어서 알아보면, 1. 왼쪽을 바라보고 오른쪽을 돌아다보다. 2. 이리저리 돌아본다. 3. 이쪽저쪽을 둘러보고 이리저리 생각하면서 앞뒤를 재고 망설여 일을 결정짓지 못한다. 사용한 이유와 상황은 여러분께서 판단 하셔야 할 것 같네요.^^ 분명, 이 고사성어도 유래가 있습니다. 孟子(맹자) 梁惠王篇(양혜왕 편)에 나오는 이야기인데요. 맹자가 하루는 제선왕(齊宣王)을 찾아가 말을 했습니다. “왕의 신하가, 그의 처자를 친구에게 맡기.. 2020. 7. 7.
[맞춤법신공] 띄어쓰기 원칙 우리말 좋은말 표준어 사용 원칙 지난 번 한글 맞춤법을 시작하면서 표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 기억 나시죠? 한글의 기본 원칙입니다. 글은 사람의 말을 표현하기 위해 의미를 가진 소리를 기록하기 시작하면서 만들어 졌습니다. 글을 "소리대로 적되, 그 의미를 알 수 있도록 원형을 살려라."는 원리였습니다. 계속해서 오늘은 띄어쓰기 원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띄어쓰기 원칙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띄어쓰기...... 정말 쉽지 않죠. 몇 해 전 어느 신문기사도 “띄어쓰기는 나도 어렵다.”라는 전(前)국립국어원장님의 수줍은 고백을 본 적이 있습니다. (사실 저에게도 영원한 숙제입니다.) 띄어쓰기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2020. 7. 7.
[맞춤법신공] 한글이 답이다. 우리말 좋은말 맞춤법을 시작 합니다. 코로나-19로 주춤했지만, 온라인 한류의 열풍으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이 많아졌어요. (앞으로 영어 대용으로 사용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번역기가 빨리 완벽해졌으면 좋겠어요.^^) 이제는 해외에서 한글을 배우겠다는 열기가 대단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한글만 제대로 알아도 해외 나가서 좋은 대접을 받는 그 날이 오겠죠. ^^ 그날을 기다리며 오늘부터는 한글 맞춤법에 대해서도 알아 볼 생각입니다. 한글 맞춤법은 1988년 제정되어, 지금껏 몇 차례의 개정을 거쳐서 지금까지 이어졌습니다. 총 6개 장 57개 항과 부록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A4로 따지면 다 합해 40장밖에 되지 않는 분량이지만, 저 역시 '한글 맞춤법'을 완벽하게 마스터했다고 자부하는 분을.. 2020.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