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착한 고사성어 역린(逆鱗)
2014년에 개봉한 영화'역린'을 보셨나요?
제가 기억하기로 정조 암살을 둘러싼 급박한 상황과 절대권력인 왕과 다른 인물들 갈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예고편에서 배우 현빈의 울퉁불퉁한 등을 보며 부러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의 절대 권력은 무엇일까요?
바로 국민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망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역린(逆鱗)은 직역을 하면,
용의 목 근처에 거꾸로 난 비늘이라는 뜻이고,
의역을 하면 절대적인 권력을 지닌 사람의 노여움을 말합니다./한자를 알아보면,
逆 (거스를 역)
鱗 (비늘 린)
오늘은 짧죠?^^
유래는 한비자가 한나라의 폐망을 안타까워하며 저술한 세난 편 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비자는 전국시대 제자백가 중의 한 사람으로 법가의 대표자입니다.
진나라 진시황은 통일을 위해 전국시대 말기 6국 중 가장 힘이 약한 한나라를 제일 먼저 공격을 하려고 했습니다.
한나라 왕 안은 대비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허송세월을 보내며 인재영입에 실패했습니다.
한비자가 안 왕에게 부국강병을 위해 법규를 강화하고 대비책을 건의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진나라의 공격이 시작되자 한나라 안 왕은 한비자를 진나라에 사신으로 보냅니다.
진시황도 한비자를 자기 사람으로 탐을 냈지요.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진시황은 한비자를 억류시키고 한나라를 공격해서 멸망시켰습니다.
한비자 세난 편입니다.
"무릇 용이란 유순한 짐승으로 길만 잘 들이면 타고 다닐 수도 있다. 그러나 그 턱 밑에 한 자쯤 되는 '거꾸로 돋아난 비늘(逆鱗)'이 있는데, 그 비늘을 건드렸다가는 반드시 죽음을 당하고 만다. 군주에게도 역린이 있다. 따라서 유세하려는 사람은 군주의 역린을 건드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성공할 수 있다."
오늘 꼭 말하고 싶네요.
"누구든 국민의 역린을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출처는 두산백과(두피디아), 다음 검색, 네이버 검색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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