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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40

[古mail] 계구우후(鷄口牛後), 그래도 우두머리가 낫다. 오늘 도착한 고사성어 계구우후(鷄口牛後) 세상이 요란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요란함이 조금씩 개인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회사에 요즘 일거리가 줄어서 걱정입니다. 이러다가 회사가 없어지는 것은 아닐지. 이제는 외국에서 사업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참에 이민을 생각해봐야 하나? 하지만 가진 것이 없어 받아주는 나라도 없을 것 같네요.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여유로웠던 옛날을 생각하며 그래도 우두머리가 낫다는 계구우후(鷄口牛後)를 알아보겠습니다. ​ ​원래는 영위계구 물위우후(寧爲鷄口 勿爲牛後)입니다. 뜻은 닭의 입이 될지언정 소의 꼬리는 되지 말라는 뜻으로 큰 인물을 추종하는 것보다는 작은 집단의 우두머리가 되는 것이 낫다는 말입니다. 줄여서 '계구우후(鷄口牛後)'라고도 합니다. 한자를.. 2020. 12. 11.
[古mail] 견토지쟁(犬兎之爭), 쓸데 없는 싸움. 오늘 도착한 고사성어 견토지쟁(犬兎之爭) 어떤 매체를 봐도 나라가 싸움으로 시끄럽습니다. 경제나 국민생활, 코로나-19는 관심들이 없나요? 국민들이 힘들어하는 것은 상관없나요? 쓸데없는 싸움 그만하고 국민들 행복하게 해 주세요! 아~ 욕하고 싶다.^^ 견토지쟁(犬兎之爭)은 개와 토끼의 다툼이라는 뜻으로, 둘 사이의 싸움에 제삼자가 힘들이지 않고 이익을 보는 것을 비유한 말이고 쓸데없는 다툼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한자를 알아보겠습니다. 犬 : 개 견 兎 : 토끼 토 之 : 의 지 爭 : 다툴 쟁 유래는 전국책(戰國策) 제책편(齊策篇)에 나옵니다. 전국책은 중국 전한 말기 유향이 편찬한 책으로 전국시대에 유세를 하던 선비들이 정치에 참여할 것을 계획하고 나라를 위해 수립한 책략들이었는데, 유향은 이것을 나라.. 2020. 12. 10.
[古mail] 격물치지(格物致知), 사물의 이치를 연구하다. 오늘 도착한 고사성어 격물치지(格物致知) 세상이 많이 시끄럽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늘고 있고, 모든 매체에서 말하고 있는 뉴스들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구별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왜곡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사물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합리적이고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한데, 글쎄요. 어려운 말입니다. 어른들도 헷갈리는데 아이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솔직하게 말하면 너무 빨리 변하는 세상을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필요한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사물의 이치를 연구하고 온전한 지식, 다시 말해 정확한 정보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격물치지(格物致知)를 알아보겠습니다. ​ ​한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格 : 궁구 할 격 物 : 만물 물 致 : 이름 치 .. 2020. 12. 9.
[맞춤법신공] 되 와 돼 구별하는 방법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돼'가 '되어'의 준말이라는 사실 그 한 가지만 기억하면 '되'와 '돼'는 끝. 우리말을 사용하는데 있어 혼란이 생기는 이유 중 하나는 준말이 많다는 것입니다. 효율적으로 살기 위해 문명이 발전하는 것처럼 말도 그런 경향이 있는데요. 그 효율이 때로는 원형에서 벗어나 뜻을 짐작 할 수 없게 만들기도 합니다. 오늘은 '되'와 '돼'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2017년 성인 남녀 800여 명을 대상으로 가장 많이 헷갈리는 맞춤법을 알아보는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 때 1위는 '띄어쓰기'였고, 그 다음 2위를 차지한 것이 바로 '되'와 '돼'의 구별이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 하는 내용 중 하나라는 뜻이겠죠. 하지만 '되'와 '돼'의 구별은 '돼'가 '.. 2019. 8. 13.
[맞춤법신공] 불과 관련된 우리말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불(火)과 관련된 우리말 알고 보면 어려울 게 없는 우리말 불현듯, 부리나케, 부랴부랴 ‘얘기를 하다 말고 불현듯 메모지를 꺼내 무언가를 적기 시작했다.’ ‘불현듯이 옛 친구 생각이 나서 앨범의 사진을 꺼내 보았다’ 위의 문장에서 보듯이 어떤 생각이나 느낌이 갑자기 일어나거나 어떤 행동을 갑작스럽게 할 때 ‘불현듯’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그러나 어떤 분들은 ‘불현듯’을 ‘불연듯’으로 쓰기도 합니다. 아마도 ‘불연듯’을 한자어로 여기고 ‘자연스럽지 않다’라는 의미를 부여해 착각하고 계신 것이 아닐까 짐작하는데, ‘불현듯’은 19세기부터 나타나는 순 우리말입니다. ‘불현듯’은 ‘불을 켠 듯’의 뜻입니다. ‘불(火)’이라는 단어에 ‘켜다’의 옛말인 ‘혀다’에 파생어 ‘현’이 결합되어 ‘.. 2019. 7. 5.
[맞춤법신공] 이해 와 양해바랍니다.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이해'와 '양해'는 드리지 말고 구해야지. 사정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난데, 왜 당신이 마음대로 준다고 해? 어느 날 오전, 아파트 관리실에서 안내방송을 했습니다. 내용은 아파트 공용공간의 정비가 있으니 주민들께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종종 기차를 탈 때도 들었던 말입니다. 선로에 문제가 생겨 연착이 됐을 때 승무원이 "사죄와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말을 쓰고는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어렵지 않게 듣게 되는 문장이라 문제가 있다고 여기지 않았었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조금 이상하더라고요. 전 조금 어려운 말들은 다른 단어로 바꾸어서 쓰는 습관이 있는데, '양해'의 경우도 '이해'라는 단어로 바꾸어 보니,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는 문장이 마치 '내가 이해를 .. 2019. 7. 4.
[맞춤법신공] 덕분과 때문 구별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덕분'과 '때문'의 구별 이상하게 기분 나쁜 건 '때문'이 문제일 수도... 앞뒤 문맥에 맞는 단어를 써야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문제 때문에 앞으로는 이것을 해결해야 합니다." '덕분'과 '때문'은 문맥에 따라 그 쓰임이 다릅니다. 20여 년도 더 지난 일이지만, '덕분'과 '때문'을 상황에 맞게 써야 한다고 강조하시던 국어 선생님이 생각이 납니다. 상황에 맞게 쓰지 않으면, 상대방에게 비꼬는 어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르게 가려서 써야 한다고 하셨죠. 그래서 오늘 '덕분'과 '때문'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덕분(德分)'은 '베풀어 준 은혜나 도움'을 의미하는 명사로 긍정적으로 의사를 표시하는 문장에 쓰입니다. 선생님 덕분에 대학 생활을.. 2019. 7. 3.
[맞춤법신공] 경신과 갱신의 차이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경신과 갱신을 구별하려면... 미묘한 어감에 주목해야 해. 박살을 내고 새롭게 올리는 것은 경신, 아니면 갱신 계약을 갱신해야 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일을 처리하다가 생각해 보니 '경신'과 '갱신'의 차이가 뭘까 궁금해졌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주로 쓰는 문맥 안에서 '경신'과 '갱신'을 올바르게 쓴다고 자신하고 있다가 막상 그 둘의 차이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나 생각해 보니 그 둘의 차이를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경신’과 ‘갱신’은 둘 다 ‘更新’이라는 한자를 씁니다. ‘更’을 '다시 갱'과 '고칠 경' 두 가지로 읽을 수 있기 때문인데, 같은 한자를 쓰지만 문맥과 상황에 따라 이렇게 발음이 다른 낱말이 종종 있습니다. '경신(更新)하다'는 ① 이미 있던 것을 고쳐 새롭.. 2019. 7. 1.
[맞춤법신공] 주마등 의미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시간이 휙휙 지나가는 것이 주마등 주마등(走馬燈)의 '등'은 연등을 의미 '주마간산(走馬看山)'과 혼동하면 안돼. 살면서 죽음의 문턱에 다다르면 지난 인생의 순간들이 주마등(走馬燈)처럼 스쳐지나간다는 이야기를 드라마나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여러 차례 들었습니다. 가까스로 피안의 언덕을 되돌아 오신 분들이 하나같이 증언하는 그 공통적인 발언을 전 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 그 일을 겪고보니 믿지 못할 일이 아니었습니다. 세 번째 질풍노도의 시기를 만나 영혼의 닭고기 수프를 갈구할 때 어느 순간 제가 살아 온 기억들이 1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에 눈 앞을 획하니 지나간 적이 있었습니다. 방황 아닌 방황을 하던 시기인지라 기가 허해져서 그런 것이라고 농담처럼 말하는 친구들도 있었으.. 2019. 6. 30.
[맞춤법신공] 천정과 천장, 어느 것이 표준어?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천정은 틀린 말, 천장으로 써야... 천정이 허용되는 딱 하나의 예외가 있다면 그것은 천정부지 비트코인이 소리 소문 없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재작년, 가입만 하면 일정 금액을 준다는 얘기에 가상화폐가 궁금해 아주 소액의 가상화폐를 조금 사 두었는데, 그 뒤 오르내리는 양상에 머리만 아파서 그냥 두었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휴면계정이 된다는 문자를 받고 다시 확인을 해보니 무려 70%가 상승을 했습니다. 그래봐야 오천원도 되지 않는 금액이라 큰 감흥이 없었는데, 무심코 비트코인의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반토막이 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뉴스를 본 것이 엊그제 같은데, 제가 본 가격의 3배 가까이 올라 있었습니다. 천장을 알지 못한다는 뜻의.. 2019. 6. 29.
[맞춤법신공] 스러지다와 쓰러지다 차이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스러지다'와 '쓰러지다'의 차이 희미하게 없어지면 '스러지다' '사라지다' '부스러지다' '바스러지다'를 기억해. 오늘 어느 기사를 보다가 '스러지다'라는 표현을 봤습니다. 제 경험이라 창피하기는 하지만, 과거에 '스러지다'가 '쓰러지다'와 같은 의미인 줄 알았습니다. 그 때문에 낯이 뜨거웠던 순간이 있어서인지 '스러지다'라는 표현이 나오는 글이 있으면 저도 모르게 유심히 읽게 됩니다. 저보다 많이 아는 분들이 셀 수 없이 많을 것을 알기 때문에 이 글을 쓰면서도 주저하게 되지만, 부끄러운 과거를 참회하는 기분으로 오늘은 '스러지다'와 '쓰러지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스러지다'는 ① '형체나 현상 따위가 차차 희미해지면서 없어진다'는 뜻입니다. 이 밖에도 ② '불이 약해.. 2019. 6. 28.
[맞춤법신공] 주기와 주년의 차이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주기'는 제삿날을 의미하니까 '주기'를 쓰려면 사망자가 있어야지. 반대로 사건에는 '주년'이 옳지. 호국보훈의 달, 6월입니다. 이 즈음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건은 6·25전쟁입니다. 전 직접 전쟁을 겪어본 세대는 아니지만, 당시의 기억을 간직한 어르신들께 그때의 얘기를 들을 때면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간혹 '올해가 몇 주년이지?'라고 곰곰히 떠올릴 때가 있습니다. 6·25전쟁이야 어린 시절부터 귀가 따깝도록 반복해서 들어왔던 내용이라 발발된 해를 헤아려 몇 해가 지났는지 셈을 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이걸 '00주기'라고 표현해야 할 지, '00주년'이라고 표현해야 할 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주기'와 '주년'의 차이에.. 2019. 6. 27.
[맞춤법신공] 이용과 사용의 차이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2와 4의 차이 2와 4를 쓸 때 중요한 것은 이롭게 쓰면 이용, 쓰는 것이 중점이면 사용 대학시절 교양과목으로 문화인류학을 수강한 적이 있습니다. 인류의 진화사에서 '잃어버린 고리'를 찾아가는 신기하고 놀라운 여행이었지만, 강의를 듣는 내내 생소하고 낯선 용어들 때문에 혼란스럽기도 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 배웠던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호모 에렉투스, 호모 하빌리스, 호모 사피엔스 정도의 상식만 갖추고 있었던 저로서는 호모 아파렌시스가 뭐고, 로마의 황제 이름이 연상되는 아프리카누스는 어디서 나온 건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포기와 달관 사이의 어느 지점에서 그 과목을 수강하고 나서 전 '과거 지향적'인 사람보다는 '미래 지향적'인 사람이 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오늘 신문.. 2019. 6. 26.
[맞춤법신공] 지휘고하 와 지위고하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지휘에도 고하(高下)가 있나? 지휘고하가 아니라, 지위고하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데... 최근 삼척까지 내려 온 북한 어선 때문에 이곳저곳이 시끌시끌합니다. 국가이익에 관한 것들은 여야 구분이 없이 한마음으로 움직였으면 좋겠는데, 정치적 목적에 의해서 몇몇 사안들이 관심에서 멀어지거나 또는 주목받는 모습을 보면서 개탄스러움을 느낍니다. 가끔은 같은 나라에서 살고 있는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서민들과 동떨어진 눈높이를 가진 국민의 대표가 많다는 사실이 씁쓸합니다.(그들의 관심은 대표가 아닌 개표에 있는지도...), 마음 같아서는 빌 클린턴의 선거 구호였던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말을 "바보야, 문제는 너희야!"라는 말로 돌려주고 싶습니다. 주요 언론사는 아니었지만, 어.. 2019. 6. 25.
[맞춤법신공] 연임과 중임의 차이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연임을 할 것인가, 중임을 할 것인가 연임과 중임, 알고 싶다 중간에 공백이 있으면 중임 트럼프 3 연임 욕심? "지지자들이 재임 이상 요구할 수 있어" 혹은 14년 남아있을 수 있다” 발언 WP “헌법, 대통령 최대 2선으로 제한” 얼마 전 신문기사의 제목을 가져와 봤습니다. 요즘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미국 대통령의 재선에 관한 보도인데, 주요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의 2선 또는 그 이상의 연임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오늘은 이 기사의 내용 중에서 '연임'과 '중임'에 차이점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선거철이나 조직 개편 시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유임’ ‘연임’ ‘중임’입니다. ‘유임’은 개편이나 임기 만료 때 그 자리나 직위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일을 의미하는데, 머물 .. 2019.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