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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105

[맞춤법신공] 비오는 날은 아귀찜(?) 아구찜(?)이 먹고싶다.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아구찜과 아귀찜 바른말 알아보기 아구찜과 아귀찜의 올바른 표현 알아보기 대구, 돼지등뼈, 아귀 이것들의 공통점은 찜으로 쓰인다는 것입니다. 아삭한 콩나물을 매콤하게 버무려 내놓으면 그 맛이 끝내주죠. 그 맛있는 음식 중에서 오늘은 ‘아귀’와 ‘아구’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는 음식점이 많습니다. 오고가는 사람은 없어도 아파트 단지가 많아 동네 사람들을 대상으로 식당이 성업 중입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요즘 자영업이 많이 힘들잖아요. 인간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의식주(衣食住)라고는 하나, 맛이 없는 음식을 굳이 돈 주고 사서 먹지는 않죠.^^ 그래서 맛집은 소문이 소문을 낳는 기적같은 일들이 반복되어 그 집 사장님이 ‘서민 갑부’로 올.. 2019. 7. 11.
[맞춤법신공] 몹쓸사람이 못쓸 짓을 했을까? 못쓸사람이 몹쓸 짓을 할까?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몹쓸과 못쓸 구별하기 비슷하지만 다른 뜻 몹쓸과 못쓸 구별하기 몹쓸 짓(?), 못쓸 짓(?) 몹쓸 사람(?), 못쓸 사람(?) 우리가 말을 하다 보면‘못쓸 사람’, ‘못쓸 짓’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문기사에도 이런 표현이 사용되는 경우도 종종 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못쓸 사람’은 ‘몹쓸 사람’으로, ‘못쓸 짓’은 ‘몹쓸 짓’으로 표현해야 맞습니다. 표준국어사전을 통해 두 단어의 뜻을 살펴보면 그 쓰임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몹쓸’ 「관형사」 ① 악독하고 고약한. 예) 몹쓸 것 / 몹쓸 곳 / 몹쓸 놈 / 몹쓸 말 / 몹쓸 병 / 몹쓸 사람 / 몹쓸 짓 / 나는 술에 취해 아이에게 몹쓸 소리를 마구 해 대고 말았다. 반면 ‘못쓸’은 동사 ‘못쓰다’의 .. 2019. 7. 10.
[맞춤법 신공] 생각보다 감기가 빨리 낫다(?) 낳다(?) 우리말 좋은말 맞춤법 신공 #낫다와 낳다 구별하기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으레 해줘야(?)하는 말들이 많은데요. 상대방의 쾌유를 비는 문자가 특히 그렇습니다. ‘내가 남의 몸 걱정할 때인가’ 싶지만 세상살이가 만만치가 않아서 화려한 수식어에 일말의 진정성을 담아 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에서 발생합니다. ‘안 하느니만 못하다’라는 말처럼 맞춤법에 맞지 않는 표현으로 오히려 신뢰가 잃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SNS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으로 ‘빨리 낳으세요’라는 표현을 보고 ‘설마 이렇게 쓰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놀랍게도 제가 그 문자를 받아보았습니다. 물론 그 문자의 진정성에 더 많은 의미를 두었습니다만(전 맞춤법 따위로 사람 평가하지 않습니다.^^) 안타.. 2019. 4. 16.
[맞춤법 신공] 김대리! 할 일 없이(?), 하릴없이(?) 돌아다니지 마세요. 우리말 좋은말 맞춤법 신공 #김대리! 할 일 없이 돌아다니지 마세요. 00년생 : 하릴없이 바쁘기만 하다. 우연히 빈둥대다가 신문에서 제공하는 오늘의 운세를 봤습니다. 제가 00년생은 아닌데, ‘하릴없이 바쁘다’라는 표현이 눈에 들어와 알아봤습니다. ‘하릴없이’ 바쁜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문맥으로 봤을 때 ‘하는 일이 없이 바쁘다’라고 쓴 것이 아닐까 싶은데, 그 상황을 말하고 싶었다면 ‘하릴없이’를 쓰지 말았어야 합니다. ‘하릴없다’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① 달리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예) 그러면 숫제 알거지가 되어 여덟 식구가 하릴없이 쪽박을 찰 수밖에 없었다.≪송기숙, 녹두 장군≫ ② 조금도 틀림이 없다. 예) 몸뚱이는 네댓 살 박이만 큼도 발육이 안 되고 그렇게 가냘픈 몸 위에.. 2019. 4. 15.
[맞춤법 신공] 혹시 곤혹(?), 곤욕(?)스러운 일이 있나요? #곤혹과 곤욕 구별하기 지금은 국민들 관심이 온통 버닝썬에 집중되어 있는데, 불과 작년에 국내 유명 침대업체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었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암을 유발하는 방사성 물질을 내뿜어 파문을 일으켰던 ‘라돈 침대’의 방사선이 국내외 허용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밝혀지기는 했지만, 아마도 이 기사로 인해 침대업체는 곤욕을 치렀습니다. 그 기사를 보고 제 방에 있는 침대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침대를 버리고 온돌 생활을 해야 하나’ 깊은 고민을 해봤습니다.ㅎ 지금껏 내 몸뚱이 지탱해주며 힘들 때나 괴로울 때나 살 비비며 지내왔던 옛정(?)을 생각해 그냥 쓰고는 있습니다만, ‘세상에 믿을 거 하나 없다’는 격언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오늘은 곤혹(困惑)과 곤욕(困.. 2019. 4. 14.
[맞춤법 신공] 제발 폄하(?) 폄훼(?) 하지 마세요. #폄하와 폄훼 구별하기 여러분들이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작년에 전 국민이 다 아는 유명 역사 강사의 발언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강의에서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할 당시 우리나라 최초의 룸살롱이라 할 수 있는 태화관에 있었다"며, "그들이 태화관에 모인 이유는 마담인 주옥경과 손병희가 내연 관계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대목에서 언급된 인물들의 후손들이 해당 역사 강사를 고소하겠다고 했는데요. 이에 대해 해당 역사 강사는 "민족대표 33인을 폄훼하려는 의도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요즘에 그런 발언을 했다면 더 큰일 날 뻔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도 그 강사님을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워낙 유명한 역사 강사인 분이라 대중들의 관심도 뜨거웠던 이 사건에서 화제가 되었던 것이 또 하나 .. 2019. 4. 13.
[맞춤법 신공] 정확한과 적확한 차이 우리말 길라잡이 #처음에 '적확한'이 오타인 줄 알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정확하다’와 ‘적확하다’를 구별하실 수 있으세요? 저는 처음에 ‘적확’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정확’의 오타인 줄만 알았습니다. 아니면 내세우기 좋아하는 분들의 유식 자랑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봤더니 달랐습니다.(편견은 금물입니다.ㅎ) 오늘은 이 두 단어의 차이점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1. 정확(正確) : 바르고 확실함 2. 적확(的確)하다 : 정확하게 맞아 조금도 틀리지 아니한다(비슷한 말 : 영락없다, 틀림없다) 적확은 과녁 的과 확실할 確으로 ‘경우나 상황에 꼭 맞아 확실함’입니다. 그러나 정확은 바를 正과 확실할 確으로 ‘바르고 확실함’입니다. 따라서 적확은 ‘적격여부 판단(이것이 적절한 것인가?)에서 쓰고, 정확은 '옳.. 2019. 4. 11.
[맞춤법 신공] 나쁜일에 연루(?) 연류(?) 되면 어떻하죠?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평상시 헷갈리는 단어 연루와 연류 가끔 인터넷 신문 기사의 본문을 쓰는 분과 제목을 쓰는 분이 다른가 봅니다. 000 고위직 정관예우가 낳은 채용비리 확인, 주요 경영진 연류 정황... 0000 “사실과 달라” 이 제목 아래 본문에는 ‘주요 경영진의 연루 정황도 드러났다.’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화가 났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가진 것 없이 빈 손 하나만 가지고 아등바등 살아가는 분들이 제 주변에도 부지기수로 많은데, 권력을 업고 쉽게 취업문을 여는 가진 분들의 행태에 분하기도 하고, ‘연류’와 ‘연루’로 독자에게 혼란을 야기한 신문사에도 화가 났습니다. 어려운 말을 제대로 쓰지 못할 바에야 쉬운 말로 고쳐서 쓰면 될 것을 굳이 그렇게 써야 했을까 싶다가도 ‘그럴 수 있다. 나도 .. 2019. 4. 9.
[맞춤법 신공] 세금 중에서 가장 아까운 범칙금(?) 벌칙금(?)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 세금 중에서 가장 아까운 범칙금과 벌칙금 구별하기 운전을 하다보면 가끔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감정이 앞설 때가 있습니다. 차선을 이리저리 바꾸어 가며 속도를 내도 목적지에 도착하는 시간은 큰 차이가 없는데, 신호등에 노란불이 들어오면 무심코 가속페달을 밟고 맙니다. 까맣게 잊어 버리고 시간이 지나 처음 보는 우편함에 정말 반갑지 않은 고지서가 도착해 있더군요. '아 ~ ', '이런 ~'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범칙금을 부과받은 적이 올해만 벌써 여러 차례입니다. 집에 돌아와 그 분에게 한 소리를 듣고, 고지서를 보고 한 숨을 쉬다가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최근에는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합니다. 이 얘기를 친구와 나누다가 “그래서 벌칙금이 얼마나 나왔어?”라고 묻더라.. 2019. 4. 7.
[맞춤법 신공] 너 그거 암(?) 앎(?)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 암과 앎 구별하기 요즘은 SNS는 없어서는 안 될 일상이 되었습니다. 최근 5G통신이 상용화 되었는데 앞으로 SNS는 더 많이 사용을 할 것 같습니다. 얼마 전 SNS상에서 문자를 주고 받다가 ‘(~을) 알고 있니?’라는 뜻으로 물어본 말에 친구가 “나 그거 암”이라고 답장을 주더라고요. 그래서 좋은 암보험 하나 알아보라고 보험설계를 하는 다른 친구의 연락처를 보내줬습니다.ㅎ 하지만, 이런 경우가 저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암’을 왜 ‘앎’으로 써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문법적인 내용이 조금 있어서 걱정입니다. 그래도 계속 말씀드리죠.ㅎ ‘알다, 살다, 죽다, 놀다, 먹다’등 순우리말에는 동사와 형용사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순우리말들을 명사로.. 2019. 4. 6.
[맞춤법 신공] 유명세를 떨쳐야하니? 치러야하니?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유명세를 떨쳐? 치러? 지난달 월급 명세서를 보고 다시금 ‘세금’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월급도 아닌데, 이리저리 떼어가는 건 왜 그렇게 많은지 ‘월급이 바람처럼 통장을 스쳐간다’라는 표현이 적절할 정도로 순식간에 통장의 금액이 사라지더라고요. 세금을 좋아하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겁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애써 되뇌지만 마음까지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신문기사를 보면 ‘유명세를 떨치다’라고 표현된 제목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명세’를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한 것인데, ‘유명세’는 원래 정치인이나 연예인이 유명하기 때문에 당하게 되는 불편함이나 곤욕을 뜻하는 말입니다. 한마디로 나쁜 뜻이죠. 표준국어대사전에 보면 ‘유명세(有名稅.. 2019. 4. 4.
[맞춤법 신공] 파장과 파문 구별하기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파장과 파문 구별하기 ‘검찰이 국내 최대 규모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의 압수수색에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작년에 유심히 봤던 신문기사의 제목입니다. 작년에 가상화폐 열풍이 엄청났습니다. 돈을 잃었다는 소식보다는 누가 얼마를 벌었다는 소문들이 제 주변에도 있었습니다. 워낙 작은 간 덩어리를 가진 탓에 그 횡재의 대열에는 끼지 못했지만, 널뛰기를 하다가 주저앉은 가상화폐의 시세를 보니 제 심리적 저항선이 낮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다행이었다는 생각을 합니다.(어제 보도기사 중에 폭락한 가상화폐가 다시 오르고 있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기사의 표현에서 한 가지를 짚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파장이 예상된다’는 표현이 바로 그것인데요. 그럴싸해 보이지만, 제대로 알면 틀려서는 안.. 2019. 4. 3.
[맞춤법신공] 선녀와 나무꾼(?) 나뭇군(?)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알쏭달쏭 한글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나무꾼과 나뭇군 구분하기 케이블방송의 힙합프로그램을 보다가 “천상 꾼이야~~”라는 노래의 한 구절이 유난히 인상이 깊었습니다. ‘천생’으로 써야 하는 표현을 ‘천상’이라는 잘못된 표현을 썼다는 지적을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예술의 영역인데 그럴 수 있죠. ^^ 제가 얘기하고 싶은 부분은 ‘~꾼’이라는 표현입니다. ‘꾼’의 사전적 의미는 명사로 쓰일 때 즐기는 일에 능숙한 사람. 예) 투전판에 모인 꾼들 / 낚시 대회에 많은 꾼들이 모였다. 접미사로 쓰일 때는 ① 어떤 일을 전문적·습관적으로 하는 사람. 예) 노름꾼 / 씨름꾼 / 장사꾼 / 주정꾼 / 또는 ② 어떤 일 때문에 모이는 사람의 뜻을 나타냅니다. 예) 일꾼 / 장꾼 / 구경꾼 추억의 판.. 2019. 3. 23.
[맞춤법신공] 우리말 의존명사 '데'를 아시나요?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의존명사 띄어쓰기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우리말 의존명사 '데' 띄어쓰기 “저 친구 아버지가 연예인인데 그 점이 때로는 행동하는 데 제약이 되기도 한다.” 위 문장에서 ‘데’는 두 번 쓰였습니다. 한 번은 앞말에 붙여서 어미로 쓰였고, 다른 한 번은 의존명사로 쓰였죠. 그래서 띄어쓰기가 다릅니다. 붙여 쓰는 어미 ‘ㄴ데, ㄴ데도’의 ‘데’는 띄어 쓸 수가 없습니다. 말 그대로 ‘어미’로 쓰였으니까요. “네가 무엇인데 그런 소릴 하니?” / “비가 오는데 어딜 가니?” 등의 문장에서 보듯이 ‘데’는 어미 ‘-ㄴ데’의 일부로 쓰여 띄어 쓰지 않습니다. 반면, ‘그를 설득하는 데 며칠이 걸렸다.’ / ‘여야는 초당적으로 협조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와 같이 의존명사 ‘데’는 그 의미가.. 2019. 3. 19.
[맞춤법신공] 하나뿐(?)인 하나 뿐(?)인 그대.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띄어쓰기 재미있어요.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하나뿐(?) 하나 뿐(?) 띄어쓰기 한 편의 글을 쓰다보면 의도하지는 않았는데, 생각 외로 그 사용빈도가 높은 단어들이 있습니다. 약방의 감초처럼 큰 주목은 받지 않으면서도 글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단어들이죠. ‘만큼’, ‘뿐’, ‘대로’가 그렇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린 것처럼 이 단어들은 대개 의존명사나 조사로 쓰여 그 사용빈도만큼 큰 주목을 받고 있지는 못합니다. 그래서인지 띄어쓰기를 바르게 하지 못한 경우가 종종 눈에 띱니다. 오늘은 이 세 단어의 띄어쓰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너무 간단한 문제라 언급하기도 민망한데요. 몇 가지 예문으로 설명을 해 볼게요. ① 저 건물만큼 크게 지으시오. / 숙제를 해 온 학생은 너뿐이었다.. 2019.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