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sanyang2
본문 바로가기

신공61

[맞춤법신공] ‘우뢰와 같은 박수’ VS ‘우레와 같은 박수’ 한글! 잘 할 수 있다! 맞춤법 신공... 한글 맞춤법 26편 (‘우뢰와 같은 박수’ VS ‘우레와 같은 박수’) 뇌성과 번개를 동반하는 대기 중의 방전현상을 ‘천둥’이라고 합니다. 같은 의미로 ‘우레’라는 말을 쓰기도 하는데, 많은 사람이 치는 큰 소리의 박수를 ‘우레와 같은 박수’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우레와 같은 박수’보다는 ‘우뢰와 같은 박수’라고 알고 계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1988년 한글맞춤법이 개정되기 전에는 ‘비 우(雨)’와 ‘천둥 뢰(雷)’의 ‘우뢰’를 표준어로 사용하기도 했지만, ‘울다’의 어간 ‘울-’에 접사 ‘게’가 붙은 뒤 ‘울게’에서 ‘ㄹ’이 탈락한 순우리말 ‘우레’가 새로 표준어로서 올라서면서 한자의 조합인 ‘우뢰’는 표준어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 2018. 3. 20.
[맞춤법신공] ‘윗도리’ VS ‘웃도리’ 한글! 잘 할 수 있다! 맞춤법 신공... 한글 맞춤법 25편 (‘윗도리’ VS ‘웃도리’) ‘윗’과 ‘웃’의 구별법. 여러분들은 명확히 알고 계신가요? 저도 일상생활에서는 정확한 표현을 구사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뭐가 맞는지는 알고 살자는 의미에서 오늘은 ‘윗’과 ‘웃’의 구별법에 대해서 얘기해보겠습니다. 알고보면 너무 쉬운 구별법이지만, 모르면 알쏭달쏭한 한글의 미로 속에서 헤매게 되는 ‘윗’과 ‘웃’을 명확히 알기 위해서는 한 가지 원칙을 기억하시면 됩니다. ‘아래’, ‘위’의 대립이 없는 단어는 ‘웃-’으로 발음되는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 이건 제가 한 말이 아니라 ‘표준어 규정’ 제12항에 나오는 말입니다. ^^ ‘윗’과 ‘웃’은 모두 ‘위(上)의’라는 의미를 가지는 말로 그동안 ‘극.. 2018. 3. 19.
[맞춤법신공] '님'의 사용 한글! 잘 할 수 있다! 맞춤법 신공... 한글 맞춤법 24편 ('님'의 사용)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다큐멘터리 영화 보셨나요? 시간이 지나기는 했지만, 처음 ‘인간극장’에서 두 분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서로 보듬고 살아도 짧은 인생인데, 티격태격 할 필요없다.’는 깨달음을 얻었지만 깨달음은 깨달음으로...(돈오는 되는데 점수가 안됩니다.) ‘님아’라는 표현이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된 적이 있었죠. ‘님아’, ‘님들아’가 상대방을 무시하는 의미가 맞느냐, 맞지 않느냐가 그 문제였는데요. ‘님아’라는 표현은 상대방을 높여 부르는 말로는 부적절하다고 국립국어원에서 밝히기도 했습니다. 왜 적절하지 않은가?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님아’, ‘님들아’에서 쓰인 ‘아’는 손아랫사람이.. 2018. 3. 17.
[맞춤법신공] '얼마만큼'의 줄임말 한글! 잘 할 수 있다! 맞춤법 신공... 한글 맞춤법 23편 ('얼마만큼'의 줄임말) “날 얼만큼 사랑해?”, “자네가 날 얼만큼 안다고 생각하나?” 어때요? 위 문장들이 익숙하시죠. 드라마나 아니면 일상생활에서 많이 들으시잖아요. 하지만 틀린 곳이 없다고 느끼실 위 문장에 아주 큰 오류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얼만큼’이라는 표현은 없는 표현이라는 사실. ‘얼마만큼’의 줄임말이 ‘얼만큼’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얼마만큼’의 줄임말은 엄연히 ‘얼마큼’입니다. 예)슬금슬금 물러가던 마을 사람들은 얼마큼 가다간 도깨비에 또다시 홀릴 것 같은 생각이라도 들었는지 마구 뛰면서 도망을 친다. 많이 놀라셨죠? 말로는 익숙하게 사용하지만 정작 글로 쓰면 틀리는 말들 많죠. ‘나랑 사귀어 보자.“에서 ’.. 2018. 3. 16.
[맞춤법신공] 대질신문 VS 대질심문 한글! 잘 할 수 있다! 맞춤법 신공... 한글 맞춤법 22편 (대질신문 VS 대질심문)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정치적인 뉴스가 이슈가 되어 있더라고요. 방송자막에 ‘신문’이라는 표현이 나오는 것을 보고, 이번에는 ‘신문’과 ‘심문’에 대해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신문 조사를 받다 / 심문 조사를 받다 유도신문 / 유도심문 여러분은 맞는 표현이 어느 것인지 확실히 알고 계신가요? ‘신문(訊問)’은 ‘묻다, 하문하다, 진술하다’라는 한자어에서 알 수 있듯이 ‘알고 있는 사실을 캐어물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심문(審問)’은 ‘살피다, 자세하다’라는 한자어에서 보듯 ‘자세히 따져서 물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뭔가 알쏭달쏭하죠? ‘똑같은 말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시는 .. 2018. 3. 15.
[맞춤법신공] ‘산 넘어 산’과 ‘산 너머 산’ 한글! 잘 할 수 있다! 맞춤법 신공... 한글 맞춤법 21편 (‘산 넘어 산’과 ‘산 너머 산’) ‘산 너머 남촌에는’ 이라는 TV드라마를 아시나요? ‘전원일기’,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등 농촌을 배경으로 했던 드라마죠. 제 취향을 얘기드리려 했던 것은 아닙니다. ^^ 참고로 전‘ 따도남(따뜻한 도시남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농촌드라마가 유난히 정겹더라고요. 이번에는 ‘산 넘어 산’과 ‘산 너머 산’ 중 어떤 표현이 맞는 것인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여기서는 ‘갈수록 태산이다’라는 의미로 쓴다고 가정할게요.^^) 우선 사전적 의미부터 볼까요? ‘너머’는 명사입니다. (높이난 경계를 나타내는 명사 다음에 쓰여) 높이나 경계로 가로막은 사물의 저쪽. 또는 그 공간을 의미합니다. 예) 고개 너머 붉은.. 2018. 3. 15.
[사진이야기] 전국 벚꽃 피는 시기 전국 벛꽃 피는 시기 아마추어 봇짐러님 꽃사진 찍고 싶다고 하셔서..... 전국 예상 꽃 피는 시기와 장소별로 정리했습니다. (대 도시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참고 하시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종합했습니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지자체 홈페이지를 참고 하세요.^^) 제가 13강에서 말씀 드렸지만 날씨에 따라 변동이 있으니 참고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벚꽃이 있는 곳 위주로 장소도 종합해 봤습니다. (아마추어 봇짐러님....많이 힘들지만 최선을 다 해볼게요..) 1. 부산(3.28) 온천천, 낙동강, 활여산벚꽃길, 해맞이공원, 윤산로, 중앙공원, 남천동벚꽃길, 달맞이공원2. 창원(3.29) 진해루, 제황산공원, 안민고개길, 창원대로, 진해해양공원, 여좌천다리, 장복산 조각공원, 진해생태공원 3. 대구(3.. 2018. 3. 13.
[맞춤법신공] ‘며칠’과 ‘몇 일’ 한글! 잘 할 수 있다! 맞춤법 신공... 한글 맞춤법 20편 (‘며칠’과 ‘몇 일’) 오늘이 몇 월 며칠인지 다들 알고는 계시죠? 바쁘게 돌아가는 하루를 살더라도 내가 언제를 살고 있는지는 알고 살았으면 싶어서 말씀드립니다.^^ 이번에는 ‘며칠’과 ‘몇 일’에 대해서 이야기할게요. ‘몇 월 며칠’을 많은 분들이 ‘몇 월 몇 일’로 잘못 알고 계시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왜 그런가 싶어서 주변에 물어보니 ‘며칠’이 ‘몇 일(日)’의 형태에서 분화된 것으로 알고 계신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고요.단호하게 말씀드리면, ‘며칠’은 ‘몇 일’에서 분화된 말이 아닙니다. 왜냐고요?음. 만약 ‘몇 일’에서 분화된 말이라면 그 발음이 [며딜]이나 [면닐]이 되어야 하는데, [며칠]로 발음되는 것으로 보면 ‘며칠’은 ‘몇’을.. 2018. 3. 13.
[맞춤법신공] ‘껍질’과 ‘껍데기’ 구별 한글! 잘 할 수 있다! 맞춤법 신공... 한글 맞춤법 19편 (‘껍질’과 ‘껍데기’ 구별) 오늘 시 한편을 먼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놀라워라, 조개는 오직 조개껍질만을 남겼다."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학창시절에 시 한편을 암송하라는 숙제를 위해 힘들게 찾아냈던 최승호 시인의 글입니다. 그 때는 이렇게 짧은 문장도 시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웠지만, 시간이 지나 단순하고 심플한 라이프스타일이 각광을 받을 때 문득 이 시 한편이 생각났습습니다. 가진 것보다 가지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제게 이 문장은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그렇다고 가진 것을 버릴 생각은 없습니다. 워낙 가진 게 없어서요.^^) 이 시가 가진 의미를 분석하기에는 제 내공이 그리 깊지 않아서 길게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2018. 3. 13.
[사진이야기] 꽃 사진 잘찍는 비법 제13강 꽃 사진 잘찍는 비법 어느새 경칩이 지나고 따뜻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신문을 보니 남해안 지방에는 벌써 홍매화가 피었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이번에는 어떻게 사진을 찍으면 꽃의 아름다움을 선명하게 담을 수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를 알아보겠습니다.(봄날에 다들 꽃놀이 가시잖아요.) 야외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중요한 것은 날씨입니다. 굳이 꽃을 찍을 때만이 아니라 무엇을 찍던 가장 중요한 것은 날씨죠. 태양빛이 어떤지, 비가 오는지, 바람은 많이 부는지 고려할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그 중에서 어떤 것을 더 중요시 하는지는 개인마다 다르고요. 일반적으로 꽃을 찍기에 좋은 날은 흐린 날이 좋다고 합니다.(저도 개인적으로 흐린 날을 선호합니다.) 그 이유는 흐린.. 2018. 3. 13.
[맞춤법신공] "제" 는 어떻게 사용되나요? 한글! 잘 할 수 있다! 맞춤법 신공... 한글 맞춤법 18편 ("제"는 어떻게 사용되나요?) 사진이 보이시나요? 사진의 내용에는 ‘제00회 00초등학교 졸업식’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내용이죠. 그런데 그거 아세요. 너무 평범하고 익숙해서 그것이 잘못됐다는 걸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아요. 여기서도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 뭘까요? ‘제(第)’가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단독으로 쓰이지 아니하고 항상 다른 어근이나 단어에 붙어 새로운 단어를 구성하는 부분’을 ‘접사’라고 하는데,(앞에 붙으면 머리 두(頭)를 써서 접두사, 뒤에 붙으면 꼬리 미(尾)를 써서 접미사) 이 접사는 하나의 단어가 아니라 단어의 일부이기 때문에 붙여 써야 합니다. 한자들이 이 접사로 활용되는 경우가.. 2018. 3. 9.
[맞춤법신공] 철석, 철석같이 한글! 잘 할 수 있다! 맞춤법 신공... 한글 맞춤법 17편 (철석, 철석같이) 가수 이적 님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이라는 노래의 가사 중에 “그대 말을 철석같이 믿었었는데”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맛깔나게 부르려면 찰싹 달라붙는 느낌을 살려서 “철썩~같이”라고 불러야하나(제가 그렇게 부릅니다.^^), 사실 ‘철썩’이란 된소리 발음은 단어의 본래 의미와는 맞지 않는 표현입니다. ‘철석같이’라고 불러야 옳은 표현입니다. ‘철석’은 말 그대로 ‘철’과 ‘돌’을 말하는데요. 이 한자의 의미가 ‘쇠와 돌처럼 굳고 단단하다’는 뜻으로 이어져 “철석같이 믿었다”는 표현이 되는 것이죠. ‘철썩’이라는 표현이 쓰일 수 있는 경우라면 ‘파도가 철썩 친다’와 같이 달라붙게 때리는 소리를 뜻할 때 쓸 수는 있.. 2018. 3. 8.
[맞춤법신공] 쩨쩨하다’와 ‘째째하다 한글! 잘 할 수 있다! 맞춤법 신공... 한글 맞춤법 16편 (쩨쩨하다’와 ‘째째하다) 입학과 개강이 이루어지는 계절이라 대학생들의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제 대학생활이 생각나기도 하고요. 병아리같던 신입생 한 무리를 이끌고(끌려갔다는 표현이 더 적절하겠지만...) 동네 호구선배로 살아가던 옛 기억에 잠시 어금니를 꽉 깨물어 봅니다. 그 병아리들이 어느 새 독수리가 되어 쪼아대던 그 시절을 생각하면 으휴...(이것들을...) 그래도 그 때는 쩨쩨한 선배로 비춰지기 싫어 대범한 척 살았습니다. (물론 아직 살생부에 이름 석 자를 적어놓기는 했습니다.) 아무튼 그 때는 그랬습니다. 이번에는 ‘쩨쩨하다’와 ‘째째하다’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쩨쩨하다’는 글말로 쓰는 경우가 드물어 정작 글로 표현하고자.. 2018. 3. 7.
[맞춤법신공] 이곳, 저곳 한글! 잘 할 수 있다! 맞춤법 신공... 한글 맞춤법 15편 (이곳 저곳). 겨울이 가고 봄날이 오고 있습니다. 봄바람에 마음도 살랑거리고 이곳저곳 가보고 싶은 곳도 많아집니다. 오늘은 ‘이곳 저곳’과 ‘이곳저곳’, ‘이 곳 저 곳’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가끔 ‘이 곳’이 맞는 표현인지 ‘이곳’이 맞는 표현인지 헷갈릴 때가 있잖아요? 답부터 말씀드리면 ‘이 곳’은 지시 관형사 ‘이’ 뒤에 공간적인 또는 추상적인 일정한 자리나 지역을 뜻하는 명사 ‘곳’이 이어진 것입니다. 각각의 단어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띄어 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원칙적으로는 맞습니다. 틀리지는 않습니다.) 한글 맞춤법 제5장 2절 46항에 보면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적에는 붙여 쓸 .. 2018. 3. 6.
[사진이야기]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 제8강 사진 기술 기초이론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 사진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다면, 깊이있는 작품사진이 창작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오늘은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분야를 중점적으로 알아 볼게요. 1. 카메라가 우리와 같은 이미지로 인식하게 하는 3요소 (필수 조작 기능) 가. 조리개(렌즈) : 빛의 양이 우리가 설정해 놓은 설정 값에 따라 통과하는 시간이 달라지는 역할을 합니다. 나. 셔터(카메라) : 셔터(동네 상점 문닫을 때 그 셔터 생각하시면 쉽죠? )의 열리는 틈 만큼 빛이 통과합니다. 그러면 시간을 조절할 수 있겠죠? 시간 조절을 통해서 이미지 효과를 표현 할 수 있습니다. 다. 센서의 감도(ISO) : 디지털 카메라에 큰 특징이죠. 과거 필름 카메라는 필름 전체를 통일해서 일괄적으로 적.. 2018.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