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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61

[사진이야기] 단체사진 잘 찍기 제7강 단체사진 잘 찍기 흔히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런 얘기들 하시잖아요. “사진 말고 남는 거 없다.” 어딜 가나 사진 먼저 찍고 보자는 분들이 주변에 있으면 단체사진은 피할 수 없는 필수 코스가 되죠. 그런데, 받아 본 단체사진에 나만 눈을 감고 있는 경우 겪어본 적 있으시죠? 아니면 꼭 사진을 달라던 아주 중요한 인물이 어김없이 눈을 감고 있어 난감한 경우 있으시죠? 그래서 오늘은 단체사진에서 눈 안감은 사진을 찍는 비법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눈 안감은 단체사진 찍기. 이 문제가 우리뿐만 아니라 사진을 찍는 세계 모든 사람의 문제였는지 ‘눈을 감지 않은 단체사진을 찍기 위해 몇 차례의 사진을 촬영해야 하는가’에 대한 수학공식도 있습니다. 이그노벨상(매년 노벨상이 발표되기 직전 미국 하버드에서 .. 2018. 3. 2.
[맞춤법신공] 률과 율의 사용 한글! 잘 할 수 있다! 맞춤법 신공... 한글 맞춤법 14편. 대학 입학과 졸업시즌이 되면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얼마’, ‘우리 학과의 경쟁률이 얼마’라는 얘기를 많이 듣거나, 오가는 길에 그러한 내용의 현수막을 보게 됩니다. 그러다 가끔 현수막에 ‘90% 이상의 취업률 보장’이라는 문구를 보면, ‘90%’라는 수치보다 ‘취업률’이라는 단어에 더 눈길이 갑니다. ‘그래, 뜻만 잘 통하면 되는 거지.’ 하면서도 왠지 아쉽고 안타까운 그 순간의 기억을 더듬어 오늘은 ‘율’과 ‘률’의 구분을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입으로 하면 문제가 없는데, 글을 쓸 때 헷갈려 하는 말 가운데 하나가 ‘률(率)’과 ‘율(率)’입니다. ‘률’과 ‘율’의 구분은 딱 두 가지 규정만 알면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첫째, 앞에 오.. 2018. 3. 2.
[맞춤법신공] ‘어떻게’와 ‘어떡해’ 한글! 잘 할 수 있다! 맞춤법 신공... 한글 맞춤법 13편(‘어떻게’와 ‘어떡해’) 고민이 생기고 어려운 일을 겪을 때마다 ‘어떡하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해마다 새로운 역할과 그에 따른 기대를 받을 때마다 생각없이 하루가 즐거웠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곤 합니다. 이번에는 ‘어떻게’와 ‘어떡해’를 구별해 보려고 합니다. 이 두 표현을 잘못 써서 창피를 당했던 기억때문인지 유독 애착이 갑니다. ‘어떻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어떠하다’라는 형용사를 알아야 합니다. “의견, 성질, 상태 따위가 어찌 되어 있다‘라는 뜻을 지닌 ’어떠하다‘가 활용형 ’어떠하게‘로 그리고 이것이 다시 ’어떻게‘로 줄여서 사용됩니다. 실제 문장에서 살펴보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하지.. 2018. 2. 28.
[사진이야기] 렌즈의 종류와 촬영방법 기초 제5강 사진 기술 기초이론 (렌즈의 종류와 촬영방법 기초) 지난 시간까지 DSLR(Digital-Single-Lens Reflex)에 대해 설명 드렸는데 기억 하시나요? 혹시나 해서 다시 설명드리면 한글로 표현하면 디지털 일안반사식 카메라가 DSLR 카메라 입니다. 특징이 3가지죠? 1. 셔터를 누르면 위로 올라가는 반사거울을 가지고 있다. 2. 렌즈를 통해 빛이 들어오면 센서를 통과해서 영상이 기록된다. 3. 렌즈를 교체할 수 있다. 오늘은 렌즈의 종류에 대해 알아 볼게요. 렌즈는 회사마다 여러 종류의 렌즈가 있는데요. 저는 표준이 되는 렌즈의 이름과 특성에 대해서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1. 광각렌즈 : 넓은 화각으로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렌즈인데요. 주로 배경과 풍경사진을 촬영할 때 많이 사용.. 2018. 2. 27.
[맞춤법신공] ‘데’ 와 ‘대’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데 와 대 한글 맞춤법 데 와 대를 구별하면.... 제가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중 하나가 ‘그것이 알고 싶다’입니다. 반전의 순간마다 나지막한 목소리로 ‘그런데 말입니다’를 강조하는 김상중 배우님을 모르시는 분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접속부사인 ‘그런데’에 ‘말입니다’를 붙인 이 유행어가 문법적으로는 ‘말이 안 되는 말’입니다. 군대를 다녀오신 대한민국의 남성분들은 아시겠지만, ‘말입니다’라는 표현은 어떤 문장에서도 종결어미로 활용될 수 있는 마법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 물론 특수한 조직 내에서만 그 기능이 발휘되기는 하지만, 말이 안 될 것 같은 문장도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포장해주는 그 마법을 김상중 배우님이 쓰고 계신 것이죠. 아마 ‘그런데 말입니다’.. 2018. 2. 23.
‘라구요’와 ’라고요‘ 한글! 잘 할 수 있다! 맞춤법 신공... 한글 맞춤법 10편. 오랜만에 좋아하던 노래 한 곡을 들었습니다. 아실만한 분들은 아실텐데, ‘라구요’라는 곡이었습니다. ‘넌 할 수 있어’라는 노래와 함께 제 인생의 한 때를 추억하게 만드는 명곡이죠. 노래를 듣다가 불쑥 ‘라구요’와 ’라고요‘ 중 어떤 표현이 맞는지 잘 알고 계시는지 궁금했습니다. 노래 제목으로 쓰였듯이 ‘라구요’라는 표현이 맞는 표현일까요? 흔히 쓰는 표현인데, 꼼꼼하게 따져보면 아리송한 이 표현. 정답부터 말씀드리자면 ‘라구요’는 틀린 표현입니다. 이유는 우리 말에 ‘고’라는 어미는 있지만, ‘구’라고 하는 어미는 없기 때문인데요. 지역 방언에서 '-고'를 '-구'로 발음하기도 하는데, 표준어는 아닙니다. 그래서 올바른 표현은 ‘라고요’가.. 2018. 2. 23.
‘헛갈리다’와 ‘헷갈리다’ 한글! 잘 할 수 있다! 맞춤법 신공... 한글 맞춤법 9편. "뽀로로친구에디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질문을 계기 삼아 이번에는 ‘헷갈리다’와 ‘헛갈리다’ 중 어떤 표현이 맞는지 알아볼게요. 주위에 ‘헛갈리다’라는 표현을 쓰시는 분들이 없어 헷갈리지 않는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사람은 역시 겸손해야 한다는 반성을 하게 됐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헛갈리다’와 ‘헷갈리다’는 동의어입니다. 같은 뜻이라는 것이죠. “영원히 살 것처럼 배우고, 내일 죽을 것처럼 살아라”라고 하셨던 마하트마 간디님이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헷갈리다’와 ‘헛갈리다’는 표준국어대사전 초판본(1999)부터 함께 등재되어 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헷갈리다’와 ‘헛갈리다’를 검색해보니 ‘헷갈리다’에는 뜻풀이가 있지만, ‘헛갈.. 2018. 2. 23.
‘어느’와 ‘여느’를 구분 한글! 잘 할 수 있다! 맞춤법 신공... 한글 맞춤법 8편. 오늘 한 친구가 저에게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오늘 날씨가 어느 때보다 좋다.” 그래서 전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날씨는 좋지만, 널 보는 내 마음은 여느 때보다 좋지 않다.” (왜냐하면 오늘 날씨는 지금껏 살면서 경험한 가장 좋은 날씨는 아니었거든요.) ‘어느 때’와 ‘여느 때’ 중 어떤 표현이 옳은 표현일까요? 쉽다고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알쏭달쏭한 우리 말. 오늘은 ‘어느’와 ‘여느’를 구분해 볼게요. 우선 ‘어느’를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면, 관형사로 1. 둘 이상의 것 가운데 대상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물을 때 쓰는 말. 예) 어느 것이 맞는 답입니까? 2. 둘 이상의 것 가운데 똑똑히 모르거나 꼭 집어 말할 필요가 없는 막연.. 2018. 2. 21.
‘뺐다’와 ‘뺏다’를 구분 한글! 잘 할 수 있다! 맞춤법 신공... 한글 맞춤법 7편. 지난 번 ‘안’과 ‘않’의 구분법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오타가 있었습니다.^^ 빼도 박도 못하는(빼박) 난감한 상황을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그럼 이번 시간은 간단하게 ‘뺐다’와 ‘뺏다’를 구분해 볼까요? ‘뺐다’는 “전체에서 일부를 제외하거나 덜어 내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빼다’에서 ‘~었’이 결합된 형태입니다. ‘빼+었+다’의 준말(줄인 말)이 되는 것이죠. “5에서 3을 뺐다.”와 같이 씁니다. 반면에 ‘뺏다’는 ‘빼앗다’의 준말로, ‘뺏었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간단하죠.(그 간단한 것이 오타가 났습니다. ㅜ ㅜ) 세상의 모든 진리는 간단한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은 간단하게(.. 2018. 2. 21.
‘안’과 ‘않’의 구분법 한글! 잘 할 수 있다! 맞춤법 신공... 한글 맞춤법 6편. 오늘은 ‘안’과 ‘않’의 구분법을 알아볼게요. 늘 쓰는 말이지만, 글로 쓰면 어려운 말들이 있죠. ‘안’과 ‘않’도 그렇습니다. “잠을 안 자서 피곤하다.” “잠을 자지 않아서 피곤하다.” 두 문장의 의미는 차이가 없지만 ‘안’과 ‘않’이 쓰여야 할 문장은 너무도 명확합니다. 부사 ‘안’은 ‘아니’의 준말(줄인 말)입니다. 안 벌고 안 쓰다/안 춥다./비가 안 온다./이제 다시는 그 사람을 안 만나겠다."와 같이 동사나 형용사(전문용어로 용언이라고 합니다.^^) 앞에 놓여 그 뜻을 분명하게 합니다. 반면에 ‘않’은 '않다'의 의미로 쓰이는 곳에 사용됩니다. ‘않다’는 "어떤 행동을 안 하다."라는 뜻의 동사로, “그는 이유도 묻지 않고 돈을 .. 2018. 2. 21.
‘왠지’와 ‘웬지’ 한글! 잘 할 수 있다! 맞춤법 신공... 한글 맞춤법 5편. 오늘은 왠지 ‘왠지’와 ‘웬지’의 차이를 알아보고 싶네요.^^ 사실 ‘왠’과 ‘웬’의 구분은 한 가지만 기억하고 있으면 어렵지 않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왠지’는 ‘왜인지’의 준말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말은 또 무엇이냐구요? ‘왠지’를 써야하는지 쉽게 알아보기 위해서는 그 자리에 ‘왜인지’라고 바꾸어 써보면 아주 쉽게 알아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가서 그 뜻의 차이점을 알아볼까요? ‘왠지’는 ‘왜 그런지 모르게, 또는 뚜럿한 이유도 없이’의 의미를 지닌 부사입니다. ‘왠지 정이 간다.’ / ‘왠지 예뻐 보인다.’ 와 같이 씁니다. ‘왠지’라고 쓰인 부분에 ‘왜인지’를 바꾸어 보면 이 문장이 맞는 문장인지 쉽게 알 수 .. 2018. 2. 21.
‘~로서’와 ‘~로써’ 아름다운 우리말 "~로서", "~로써" Ι ~로서와 ~로써 구분하기 오늘은 ‘~로서’와 ‘~로써’의 차이를 알아 보겠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쉽지 않죠? 쉬운 듯 쉽지 않은.... 가끔 알쏭달쏭한 경우가 있는 말 입니다. 우선 ‘~로서’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표준국어대사전에 보면 ‘로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어요. 1) 지위나 신분 또는 자격(성격)을 나타내는 격 조사 2) 예스러운 표현으로) 어떤 동작이 일어나거나 시작되는 곳을 나타내는 격 조사 예를 들어 설명해 드리면..... 1) 사람으로서 그럴 수는 없다 (~이 되어서) 2) 정치인으로서의 책임과 학자로서의 임무 (~이 되어서) 3) 사장으로서 하는 말이다 (~의 입장에서) 4) 지금으로서는 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 여기까지는 예문을 .. 2018. 2. 14.
[사진이야기] 눈 높이를 맞춰라. 제3강 눈 높이를 맞춰라. 지난 시간 까지 좋은 사진을 찍는 나만의 방법으로 "가까이, 더 가까이 다가가라"를 말씀 드렸는데요. 몇 장의 사진을 비교해 보면서 다시 복습해 볼게요. 귀여운 조카 사진을 사용 했어요... [사진 1] [사진 2] 두 사진을 보면 피사체와의 거리에 따라 어떤 느낌 인지 차이를 알 수 있었죠? 사진 1이 사진 2 보다는 피사체와의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러다 보니 주변의 배경까지 포함하는 여러 가지 정보들이 한 화면에 담기게 되죠. 물론, 특별한 의미를 주기 위해 의도한 것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복잡한 계산 따위는 본능적으로 싫어하고, 오감을 뛰어넘는 특별한 영혼의 영역에서 오직 자연 스러운 사진을 원하는 우리들.... 아마도 '초보자'라고 부르죠??? 그.. 2018. 2. 13.
되, 돼 올바른 사용 아름다운 한글 "되"와 "돼" Ι "되"와 "돼" 올바른 사용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씀을 원칙으로 한다. 표준의 정의를 말씀드리면서 띄어쓰기의 원칙을 말씀 드렸죠.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제 블로그를 참고하세요.^^ 단어는 자립적으로 쓸 수 있는 말인데, 자립적인지 알기 위해서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만 보면 된다. 이것이 띄어쓰기 핵심이었죠. 오늘은 어려운 문법보다는 우리가 생활 속에서 혼동되는 실제 사례들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고개를 갸우뚱했던 ‘되’와 ‘돼’의 구분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돼’는 ‘되어’ 준말(줄인 말) 입니다. 이 말은 ‘돼’를 쓰는 것이 맞는 지 의심스러울 때 ‘되어’라고 바꾸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그러면 안 돼요?(→안 되어.. 2018. 2. 12.
[사진이야기] 가까이 다가가라. 제2강 가까이 다가가라. 오늘은 오랜만에 날씨도 춥지 않고.. 야외에 나가 보기 좋은 날씨라고 생각 했는데.. 구름도 많고, 미세먼지도 나쁘다고 하고... 그렇다고 잠만 잘 수 없지요.. 좋은 사진을 찍는 두 번째 방법을 얘기해 볼게요. 첫 번째 방법으로 자신감을 갖고 많이 찍어야 한다고 말씀 드렸죠. 두 번째 방법은 좋은 시 한 편을 소개하고 시작 합니다. 뜬금 없이 왜 시(詩) 냐구요? 오늘 신공의 두 번째 방법이 이 시의 내용에 다 포함되어 있거든요. 풀 꽃 - 나태주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출처 : 꽃을 보듯 너를 본다 - 나태주 시집 / 니태주 지음 / 지혜, 2015. 6. 20] 어떤가요? 많이 들어보신글이죠?^^ 이 짧은 시 한편에는 울림이 있는.. 2018.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