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잘 할 수 있다!
맞춤법 신공...
한글 맞춤법 17편 (철석, 철석같이)
가수 이적 님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이라는 노래의 가사 중에 “그대 말을 철석같이 믿었었는데”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맛깔나게 부르려면 찰싹 달라붙는 느낌을 살려서 “철썩~같이”라고 불러야하나(제가 그렇게 부릅니다.^^), 사실 ‘철썩’이란 된소리 발음은 단어의 본래 의미와는 맞지 않는 표현입니다.
‘철석같이’라고 불러야 옳은 표현입니다. ‘철석’은 말 그대로 ‘철’과 ‘돌’을 말하는데요.
이 한자의 의미가 ‘쇠와 돌처럼 굳고 단단하다’는 뜻으로 이어져 “철석같이 믿었다”는 표현이 되는 것이죠.
‘철썩’이라는 표현이 쓰일 수 있는 경우라면 ‘파도가 철썩 친다’와 같이 달라붙게 때리는 소리를 뜻할 때 쓸 수는 있습니다.
이 외에 가사의 의미와 같이 ‘굳고 단단하게’라는 뜻으로 쓸 때는 ‘철석’을 써야한다는 걸 명심하세요. ^^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픽사베이, Canon EOS 800D, f/8, 노출 1/500s, ISO 100]
'우리말 좋은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맞춤법신공] ‘껍질’과 ‘껍데기’ 구별 (6) | 2018.03.13 |
---|---|
[맞춤법신공] "제" 는 어떻게 사용되나요? (2) | 2018.03.09 |
[맞춤법신공] 쩨쩨하다’와 ‘째째하다 (0) | 2018.03.07 |
[맞춤법신공] 이곳, 저곳 (2) | 2018.03.06 |
[맞춤법신공] 률과 율의 사용 (2) | 2018.03.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