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맞춤법 "개펄"과 "갯벌"
Ι 한글 맞춤법 104편 ‘개펄’과 ‘갯벌’
아직 가보지는 못했지만, 언젠가는 꼭 한번 체험하고 싶은 축제가 있습니다.
보령에서 열리는 머드축제가 그것인데요. 처음 머드축제의 광고를 보면서 ‘진흙을 바르며 노는 것이 얼마나 대단하기에 보령까지 갈까, 나라면 차라리 집에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후로 보령의 머드축제가 차츰 알려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해외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축제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바닷가의 느낌을 살려서 ‘개펄’과 ‘갯벌’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처음 들었을 때 그 뜻의 구별을 쉽게 이해하지 못했던 단어들인데요. 여러분은 ‘개펄’과 ‘갯벌’의 차이를 알고 계시나요? 언뜻 생각하기에 같은 의미로 쓰이는 단어라고 여기기 쉬운데, 이들의 차이는 명확합니다.
우선, ‘개펄’은 ‘갯가의 개흙이 깔린 땅’을 말합니다. 스무고개를 하는 것 같기는 한데, ‘갯가’는 ’바닷물이나 강물처럼 물이 흐르는 곳의 가장자리‘를 의미하고, ’개흙‘은 ’거무스름하고 미끈미끈한 흙‘을 말하죠. 이 풀이를 통해 떠올릴 수 있는 ’개펄‘의 이미지는 ’머드팩‘입니다.
반면, ‘갯벌’은 ’개‘와 ’벌‘이 합쳐진 말로 ’바닷물이 드나드는 곳의 넓고 평평하게 생긴 땅‘을 의미합니다.
두 단어의 공통점이라면 ‘갯가의 땅’을 지칭한다는 것이고, 차이점은 ‘개펄’이 ‘개흙이 깔린 땅’을 의미하는 반면, ‘갯벌’은 ‘넓고 평평한 땅’을 말한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개펄’은 ‘개흙’, ‘갯벌’은 ‘넓은 땅’에 있습니다.
일부 지방에서 이야기하는 ‘뻘밭’은 ‘갯벌’과 ‘개펄’ 중에 ‘개펄’을 의미합니다. 검고 질퍽질퍽한 개흙의 밭을 말하죠. ‘개펄’과 ‘갯벌’, 이해가 되시나요?
오늘의 핵심!
1. ‘개펄’과 ‘갯벌’은 다른 말이다
2. ‘개펄’과 ‘갯벌’은 ‘갯가의 땅’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개펄’은 거무스름하고 미끈미끈한 ‘개흙’에, ‘갯벌’은 ‘넓고 평평한 땅’이라는 점에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3. ‘개펄’은 ‘머드팩’을 떠올려라.(억지춘향같지만, ‘개펄’은 피부를 ‘pearl(진주)’처럼 매끈하게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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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1 - [한글사랑/맞춤법신공] - [맞춤법신공] ‘너무’와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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