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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좋은말

[맞춤법신공] 선뜻 과 선듯 구별하기

by 행복사냥이 2019. 1. 16.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선뜻과 선듯

 

 

 

 

글 맞춤법 길라잡이

아무래도 선뜻 내키지 않았다.

 

 


“선뜻 대답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였다.”

언젠가 ‘따뜻하다’와 ‘따듯하다’의 차이점을 알아보다가 ‘선뜻’과 ‘선듯’도 궁금해졌습니다. 늘 입으로 하기에는 불편함이나 어색함이 없는데, 이상하게 글로 적으면 망설여지는 그 표현들. 오늘은 ‘선듯’과 ‘선뜻’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따듯하다’는 ‘덥지 않을 정도로 온도가 알맞게 높다’라는 의미로 ‘따뜻하다’보다 여린 느낌을 주는 표현입니다. 결국 ‘따뜻하다’와 ‘따듯하다’는 미묘한 느낌의 차이만 있을 뿐 같은 의미라고 알고 계시면 됩니다. 


그럼 ‘선듯’은 ‘선뜻’의 여린 표현인가? 아닙니다. 두 표현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선뜻’의 작은 표현(?)은 ‘산뜻’입니다. ‘기분이나 느낌이 깨끗하고 시원하다’라는 의미로 쓰일 때 ‘산뜻하다’라는 표현을 많이 쓰시잖아요. 그보다 큰 느낌의 표현을 원하실 때는 ‘선뜻하다’라고 쓰시면 됩니다. 근데 ‘선뜻하다’라는 표현은 왠지 어색하고 낯설죠. 


‘선뜻’이라는 표현은 ‘동작이 빠르고 시원스럽다’라는 형용사로 많이 쓰다보니 ‘산뜻’과의 연관성을 떠올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럼, ‘선듯’은 뭐냐?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선듯’은 북한어 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1. (부사) 동작이 조금 빠르고 시원스러운 모양

2. (형용사) 기분이나 느낌이 조금 깨끗하고 시원하다 / 보기에 조금 시원스럽고 멀쑥하다


부사로 쓰이는 우리말 ‘선뜻’과 같은 의미를 같습니다. 


아쉽다고 그러실 것 같아 하나 더 공부하기로 하죠.

 

짜장면과 자장면. 어떤 표현이 맞는 표현일까요? 전 자장면이 맞는 표현(자장면이 외래어 이기 때문에 된소리를 적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라 ‘자장면’만 바른 외래어 표기로 보았었죠)이라고 교육받은 세대입니다만 몇해 전 ‘짜장면’도 표준어로 인정이 되었습니다.(이미 짜장면이라는 표기와 사용이 일반화되다보니 국립국어원에서 그것을 인정한 경우였습니다)


그렇다면 ‘주꾸미’와 ‘쭈꾸미’는 어떨까요? 어떤 표현이 맞는 표현일까요?

‘봄철은 주꾸미, 가을철은 낙지’ 이런 말 많이 들어보셨죠? 저도 봄철에 시장에서 주꾸미를 사다가 살짝 데쳐서 먹는 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


그런데 , ‘주꾸미’를 ‘쭈꾸미’로 발음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사실 저도 ‘쭈꾸미’가 더 입에 찰싹 달라붙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올바른 표현을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은 다르잖아요. ‘쭈꾸미’보다는 ‘주꾸미’ 아시겠죠?


‘쭈꾸미’가 어서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의 지위를 얻어 마음 편하게 ‘쭈꾸미’로 외쳐 볼 그 날을 기대해보겠습니다. ^^

 

오늘도 도움이 되셨나요? 우리말 재미있죠?

모든 출처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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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반점 유니짜장         인천차이나타운 유니짜장 입니다. 유명한 맛집으로 맛 은 정말 있었습니다.ㅎ 오늘은 짜장면을 말씀드려서 짜장면 사진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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