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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야기

[古mail] 형설지공(螢雪之功) 언젠가 빛이 되리라.

by 행복사냥이 2020. 9. 29.

오늘 도착한 고사성어 형설지공(螢雪之功)

 

 

사람들이 자신의 처지를 비유할 때 '흙수저', '금수저'라는 말을 합니다.

얼마 전 드라마 '청춘 기록'에서 주인공 말이 떠오르네요.

"나는 흙수저라 생각했다.... 중략.... 하지만 수저는 그저 밥 먹는 도구일 뿐이란 것을 알았다."

수저는 그저 수저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에 공감합니다.

쉽게 성공하면 좋겠지요.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로또에 당첨된 적은 없지만, 로또에 당첨되려면 로또를 구매해야 됩니다. 노력해야 성공할 기회도 많아지니까요. 그렇다고 로또를 구매하라고 말씀드린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위치에서 절대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살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오늘은 가난한 사람이 반딧불과 눈빛으로 글을 읽어가며 고생 속에서 공부함을 일컫는 말,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하면 성공을 이룬다는 것을 비유한 형설지공(螢雪之功)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자를 알아보겠습니다.

螢 : 반딧불이 형

雪 : 눈 설

之 : 갈 지

功 : 공 공

오늘도 익숙한 한자가 있군요.

유래는 진서 차윤전과 손강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진서는 중국 당나라 태종의 명에 따라 방현령이 진 왕조의 역사를 다룬 정사로 총 30권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진(晉) 나라 효무제 때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여 크게 된 인물로 차윤(車胤)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차윤은 성실하고 부지런한 성품으로 학문에 뜻을 두고 있었는데 집이 너무 가난해서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 공부를 했습니다.

밤에 공부하기 위해 기름이 필요한데, 기름을 구할 수가 없어 여름이면 수십 마리의 반딧불을 주머니에 담아 그 빛으로 밤을 새우며 책을 읽으며 열심히 공부를 했고 마침내 이부상서(吏部尙書)라는 높은 벼슬에 올랐습니다.

손강도 차윤과 마찬가지로 집이 가난해서 등불을 켤 기름을 살 수가 없어 겨울에 창가에 앉아 밖에서 들어오는 눈빛을 등불 삼아 공부해서 어사대부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고사에서 비롯되어 어려운 처지에서 공부하는 것을 '형설지공(螢雪之功)'이라고 비유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요즘은 기름으로 등을 사용하지 않아서 열심히 공부를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최선을 다해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출처는 두피디아, 다음 검색, 네이버 검색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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