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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여행

[사찰여행] 충남 예산 수덕사와 역사 이야기

by 행복사냥이 2018. 10. 23.

나를 위한 힐링여행, 역사가 있는 사찰

충남 예산 수덕사(2)

 

 

 

 

사와 자연이 있는 수덕사

(일주문 ~ 대웅전)

지난 시간은 수덕사 일주문 전에 있는 수덕미술관까지 알아 봤습니다.

수덕사는 우리나라 8대 사찰 중 하나라고 불리우는 유명한 사찰입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것 처럼 수덕사가 잘 알려진 이유는 백제계 사찰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있는 사찰이고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1400년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오늘은 수덕사에 대해 나머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수덕사일주문

수덕사 일주문                 일주문은 절에 들어서는 산문 중 첫번째 문을 뜻합니다.  노부부께서 다정하게 일주문을 지나 수적사를 여유롭게 걷고 있으시네요.^^

 

덕사

수덕사는 오래된 절의 역사에 비해 전해지는 기록이 없어 연혁을 살피는 데 어려움이 많다. 어떤 기록에서는백제 위덕왕 때 지명법사가 창건했다고 하고 또 다른 기록에서는 백제 말 숭제법사가 창건했다고 말하지만 근거는 없다. 백제 무왕 2년(601년) 혜현스님이 수덕사에서 법화경을 강론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봐서 이미 그 이전에 창건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문헌에 언급된 백제사찰 가운데 흥륜사, 왕흥사, 칠악사, 수덕사, 사자사, 미륵사, 제석정사 등 12개의 사찰 이름이 전하지만 수덕사만이 유일하게 남아 있으며, 수덕사 경내에서 백제시대의 와당과 와편 등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루어 볼 때 백제시대부터 유지되어온 사찰임이 분명하다.

고려시대에는 이렇다 할 기록이 남아 있지 않지만 대웅전 수리 시 나온 묵서명에서 대웅전이 고려 충렬왕 34년(1308년)에 지어진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고려 말까지 대찰로서의 사격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4세기 중후반에 나옹혜근 선사가 절을 중수했다고 전하고, 조선시대에는 1528년(중종 23년)과 영조와 순조 때 대웅전을 중수했던 기록이 남아 있다.

수덕사의 성보문화재는 단연 국보 제49호인 대웅전을 먼저 꼽을 수 있다. 수덕사 대웅전은 단지 오래된 것뿐만 아니라 안정감 있는 모습과 화려하지 않지만 단정하면서도 은은한 멋이 느껴지는 건축이다. 옆면 공포와 벽이 이루고 있는 환상적인 면 분할은 그대로가 하나의 추상화 같다.

수덕사는 1930년경에 문학과 여성의 사회적지위 향상에 앞장섰던 일엽스님이 수행 정진한 곳으로 유명하고 비구니 사찰로 알려진 것은 일엽 본명 김원주가 주인공인 '여승의 노래'에 기인한다.

출처 : 위키백과, 지식백과, 수덕사

 

일주문을 지나면 바로 눈에 들어오는 것이 금강문 입니다.

수덕사 금강문         금강문은 불탑이나 사찰의 문을 지키는 수호신인 금강역사를 모시는 문으로 절 초입에서 일주문과 천왕문 사이에 세워집니다.

금강문 나라연금강            나라연금강은 금강문 오른쪽에 위치하고 천상계에서는 힘이 코끼리 백만 배가 된다고 합니다. 입을 크게 열어 '아'하고 소리를 내는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금강문 밀적금강              밀적금강은 금강문 왼쪽에 위치하고 손에 금강저라는 무기를 가지고 항상 부처님을 호위하는 야차신으로 부처님의 비밀한 사적을 들으려는 서원을 세워 밀적이라고 합니다.

 

금강문을 지나면 조금만 가면 사천왕문이 보입니다.

수덕사 사천왕문         사천왕문은 줄여서 천왕문이라고 합니다. 역시나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을 모시는 곳으로, 동서남북을 관장하는 신화적인 존재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문천왕과 지국천왕              다문천왕은 북쪽을 지키고 항상 부처님의 도량을 지키면서 부처님의 설법을 듣는다 하여 다문이라고 하고 비파를 들고있습니다. 지국천왕은 동쪽을 지키고 악한자에게 벌을 주고 항상 인간을 고루살피며 국토를 수호하는 서원을 세웠다고 합니다. 항상 칼을 들고 있지요.

 

증장천왕과 광목천왕              증장천왕은 남방을 지키고 만물이 태어날 수 있는 덕을 베풀겠다는 서원을 세웠고 오른손에는 용을 왼손에는 여의주를 들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광목천왕은 서쪽을 지키고 온갖 나쁜 이야기를 물리친다고 합니다. 오른손에는 삼차극을 왼손에는 보탑을 들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천왕문을 지나 보이는 큰 건물은 '황하정루'가 보입니다.

처음에는 '황하정루'가 대웅전인 것 처럼 웅장해 보였습니다.

황하정루                  황하정루는 대웅전을 보호하고 사세를 안정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전위누각이라고 합니다. 1994년에 건립이 되었고 '황하정루'의 뜻은 황(黃)은 부처님의 정신, 하(河)는 큰강이 흐르는 것처럼 정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황하정루 앞 마당 석탑                  황하정루를 오르기 전 탑들과 포대화상이 계단 좌우측에 있습니다.(왼쪽에 석탑, 오른쪽에 포대화상)

황하정루 포대화상                  포대화상은 중국 당나라의 스님으로 푸짐한 몸집과 천진하고 해맑은 웃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국을 유랑한 자유로운 스님이신데요. 지팡이에 큰 자루를 달아 메고 다녔는데, 그 자루 속에 온갖 물건이 있어 중생들이 원하는 물건을 내주어 포대스님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지나가던 노보살님이 말씀하시기를 포대화상의 배를 쓰다듬거나 활짝 웃는 모습을 따라하면 많은 복을 준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손해 볼 것은 없으니 한 번 크게 웃어 봤습니다.^^)

 

 

박한 대웅전

황하정루를 지나 높은 계단을 지나면 처음으로 보이는 건물이 대웅전입니다.

보통의 대웅전은 화려한 단청에 항상 채색되어 있는 정갈하고 웅장한 느낌이 강했는데 수덕사의 대웅전은 소박하기에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듯한 포근함이 느껴졌습니다.

수덕사 경내                  덕숭산과 정말 잘 어울리는 수덕사,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① 대웅전과 삼층석탑(앞에 보이는 탑은 금강보탑입니다.) ② 청련당 ③ 법고각 ④ 백련당 ⑤ 범종각 

 

수덕사 대웅전                  국보 제49호로 1937년에 건물을 뜯어서 수리할 때 묵서명(墨書銘)이 발견되었는데 이 건물이 1308년(충렬왕 34)에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었으므로, 건립 연도가 확실한 우리 나라 최고(最古)의 목조 건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수덕사대웅전

 

수덕사 삼층석탑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03호, 높이 4m로 신라 문무왕 4년에 건립되어 원효대사가 중수하였다고 전해지나 통일신라시대 양식을 한 고려 초기의 석탑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수덕사 법고각                  좌측부터 운판, 법고, 목어 순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수덕사 법고각                  좌측부터 운판, 법고 순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수덕사 법고각                  좌측부터 법고, 목어 순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수덕사 법종각  

                

수덕사 관음바위                  관세음보살님의 신비로움이 간직되어 있다는 관음바위 입니다.(손을 대고 안전한 여행을 기원해 봅니다.^^)

 

연과 역사가 있는 수덕사

수덕사는 정말 천천히 둘러 본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보지 못 했던 풍경들을 마음에 가득 채웠습니다.^^

  

복은 가까운 곳에 있다.

너무 빨리만 외치며 살아온 것 같아 아쉽기만 했습니다.

정말 천천히 둘러보니 못 보던 장면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마음도 편해지는 것 같습니다.(잠시 스마트폰은 비행기모드로......)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 있었군요. ㅎ

행복을 더 열심히 사냥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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